九年丙申, 十月, <蓋馬>主<小噲>妻<半乙>殺<噲>而立子<叔乙>.

<噲>子<厚滿><狗文>等相爭, <厚滿>先入城殺<叔乙>, <半乙>與<狗文>潛通而納之.

<厚滿>來奔,上親征誅<狗文>,以其國爲<蓋馬郡>.

十二月, <勾茶王><厚燐>聞<蓋馬>滅,擧國來降. <厚潾>,<閃尼>子也.,

以其<掾那部>讓於<絡文>, 而陰有反意, 反<噲>死. 授<狗文>而約伐<西河><南口>,

事發而國除, 以其都爲南蘇(□□□), 西路皆拓. <蓋馬>反衆與<漢人>來侵<句麗城>,

<玄兎>太守<勾芻>往救, 疾作而薨,

<松屋勾>代之而平之(劉秀使吳漢滅蜀□公□□夷其族).

<고구려사초 대무신제기>

 

 

대무신제9년(AD36)병신,

 

10월, 개마(蓋馬)주인 <소쾌小噲>의 처 <반을半乙>이 <쾌噲>를 죽이고

아들 <숙을叔乙>을 세웠다.

 

<쾌噲>의 아들인 <후만厚滿>과 <구문狗文>은 서로 다투었는데,

<후만厚滿>이 먼저 입성하여 <숙을叔乙>을 죽이니,

<반을半乙>은, <구문狗文>과 밀통하고는, <구문狗文>을 받아들였다.

 

<후만厚滿>이 도망하여 오자, 상은 친히 <구문狗文>을 정벌하고,

<개마국>을 <개마군>으로 삼았다.

 

 

12월, 구다왕(勾茶王) <후린厚燐>이

<개마>가 멸망했다는 소문을 듣고 나라를 들어 항복해 왔다.

 

<후린厚燐>은 <섬니閃尼>의 아들이고, 연나부를 <락문絡文>에게 넘겼는데,

속으로는 뒤집을 생각이 있었고, <쾌噲>에 반하다 죽었다.

 

<구문狗文>에게 넘겨주면서 서하(西河)와 남구(南口)를 정벌하기로 약속하였었으나,

일이 생겨서 나라가 사라졌고, 그 도읍을 남소(南蘇)라 하였으며,

이로써 서쪽의 길이 모두 열렸다.

 

<개마>의 항복에 반대하는 무리와 한인(漢人)이 함께

구려성(句麗城)에 쳐들어 왔는데,

玄兎태수 <구추勾芻>가 달려가서 구하다가, 병이 나서 죽으니,

<송옥구松屋勾>가 대신하여 싸워서 이를 평정하였다.

 

 

<개마국과 구다국>

 

 

Posted by 띨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