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 馬頭城 戰鬪

고대사 2014. 8. 24. 08:24

 

파사왕 18년(AD143년)

 

2월, 가야(加耶)의 반적(反賊)이 마두성(馬頭城)을 포위하였다.

 

<길원吉元>을 정로장군(征虜將軍)으로 삼아, 경기(京騎) 1천명을 거느리고,

남로(南路)와 함께 협공하여 대파시켰다.

 

상은 <길원吉元>의 공이 빼어남을 가상히 여겨,

남로군사(南路軍事)로 삼고, <사을나沙乙那>를 시집보냈다.

 

처음에 <길원吉元>이 출발함에 임하여,

聖父{허루}가 <사을나沙乙那>에게 <길원吉元>의 발을 씻게 하고,

 

전송하며 말하기를

 

“네가 만약 승리하여 돌아올 수 있다면, 마땅히 이 여자를 상으로 주겠다.”

라고 하였다.

 

이때 이르러 <사을나沙乙那>가 <길원吉元>에게 시집가기를 청하자,

 

聖父(성부)가 말하기를

 

“소리 높여 말한 것은 헛소리이다.

내가 어찌 너 없이 하루라도 살 수 있겠느냐?” 라고 하였다.

 

<사을나沙乙那>가 말하기를

 

“聖人은 헛된 소리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물며 국가의 대사에 있어서 말입니다.” 라고 하였다.

 

성부가 웃으면서 말하기를

 

“나는 이미 늙었도다. 네가 젊은 사람을 좇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라고 하였다.

 

聖父(성부)가 이에 <경원庚元>과 함께 포사(鮑祠)에서 그들의 결혼을 주관하였다.

 

<장세長世>를 가소성주(加召城主)로 삼고, <군을君乙>을 정두(井頭)로 삼았다.

 

<발량發良>을 별군사(別軍使)로 삼고, <대공大公>을 신관아찬(神官阿飡)으로 삼고,

史后의 딸 <나생那生>을 처로 삼아, 포사(鮑祠)에서 결혼을 행하였다.

 

<석공昔公>을 대성대사(大城大師)로 삼았다.

 

 

 

Posted by 띨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