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2년 기사(AD.189)

 

2월 신라에 사신을 보냈다.

 

요동태수(遼東太守) 공손도(公孫度)왕이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하였다.

 

왕 또한 같은 어머니 동생 <대지大知>를 보내어 방물(方物, 특산품)을 바쳤다.

 

 

구지3년 경오(.D.190)

 

3월 공손도(公孫度)왕이 딸 <보루宝婁>를 시집보내며 말하기를

 

“왕을 듣자하니 실가(室家, 가정)가 없다고 하는데,

그런 까닭에 감히 천식(賤息, 남에게 자기 자식을 일컫는 말)을 보내오니

건즐(巾櫛)로 삼고 버리지 않으면 다행이겠습니다.”라고 하였다.

 

왕이 이에 백마(白馬) 3쌍을 폐물로 삼고 장가들었다.

 

10월 왕이 요(遼)와 부산(富山)의 군대를 도와 많은 전리품을 얻고 승리하였다.

<백제왕기>

 

 

※ 참고

 

건즐(巾櫛) : 여자가 아내나 첩이됨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

 

 

<공손도>는 백제와 교역 및 혼인동맹을 맺어

고구려를 견제코자 하였으며 吳와 화친하여 曺魏를 견제코자 하였다.

<공손도>의 요청으로 부산(富山)의 군대를 도와 개마를 침공하여 승전한 것을 말한다.

 

 

 

<공손도와 백제의 개마 정벌>

 

 

Posted by 띨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