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10년 정축(AD.197)
5월 (고구)려의 <연우延優>가 그 형(발기)을 내쫓고 그 형수 (우씨)를 얻었다.
<공손도公孫度>왕이 죄를 묻고자 우리에게 군대를 출병하도록 명하였으나,
왕이 같은 조상의 나라끼리 서로 죽이는 것은 참을 수 없기 때문에
(출병하지 않음을) 사죄하였다.
공손도왕이 기뻐하지 아니하였다.
10월 물씨(勿氏)가 왕의 아들 <여물餘勿>을 낳았다.
신라에 사신을 보내어 경사를 알렸다.
신라는 물씨(勿氏)의 같은 어머니의 오빠 <길선吉宣(172-226)>을 보내어
축하하고 선물을 바쳤다.
왕이 사녀(私女) <백화苩花>를 <길선吉宣>의 처로 주었다.
<백화苩花>는 이제 나이 겨우 11세로 아직 밤일을 할 수 없었다.
왕이 그 어머니 백씨(苩氏)를 시켜서 밤일을 담당하게 하였는데,
<길선>이 이에 그 모녀를 거느리고 (신라로) 돌아갔다.
백씨의 남편 <가기賈杞>가 마음에 병이 생겨 죽었다.
사람들이 모두 불쌍하게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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