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24년 신묘(AD211)
7월 <길선吉宣>이 그 여동생 물씨(勿氏)가 나이 30살을 넘고 자녀를 많이 낳아
색(色)이 점점 뿌리를 소모하게 하니,
<길선>의 딸 <전씨(田氏)>를 잉첩으로 보내기를 청하였다.
왕이 크게 기뻐하며 <전씨(田氏)>를 거두었다.
<전씨>의 어머니 <팽전彭田>이 거느리고 와서 구궁(龜宮)에서 묵었다.
왕이 구궁에 은밀히 이르러,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전씨>와 먼저 통정을 하였다.
얼굴은 물씨와 비슷하나 더욱 아름다워 왕이 깊이 매혹되었다.
이에 <길선>에게 좌평(佐平)의 벼슬을 내리고, <팽전>을 국부인(國夫人)으로 삼았다.
장원(莊園, 귀족의 사유지)과 노비를 내림에, 왕자의 예우와 같았다.
<팽전> 역시 색기가 있고 아첨을 잘하여, 왕이 겸하여 통정하였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애석해 하며 말하기를
“우리나라 왕은 여자를 밝힌다. 어찌하여 난(卵)을 바꾸고 어머니를 주고받는가!”
라고 하였다.
아마도 <백화苩花> 모녀와 <전씨> 모녀를 바꾼 까닭이다.
<전씨>의 나이 겨우 15세이나 자못 정사(情事)에 밝았다.
※ 길선의 가계도
祇摩(13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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密華 = 章公 = 近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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吉宣(172-226) = 彭田 勿氏(178-221) = 5.仇知(154-225)
| 재위 188-225
田氏(197-268) = 5.仇知(154-225)
| 재위 188-225
6.肖古(214~274) = 沙氏
재위226-253 |
7.仇首(230~264) = 素嬭(232~?)
재위254-263 |
8.沙伴(250?~266)
재위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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