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석추昔鄒> 갈문왕(葛文王)의 꿈에서
탈해니금(脫解尼今)이 보도(宝刀)를 주며 말하기를
“맛좋은(또는 뛰어난) 곡식으로 제사를 지냄이 옳도다.”라고 하였다.
이에 <지진내례只珍內禮>와 함께 양정(壤井)에 들어가
수왕(樹王)에게 기도하여 왕을 낳았다.
지후(只后)가 말하기를
“이 아이가 귀하기가 응당 다른 아이보다 갑절이고,
수왕(樹王)이 이 아이가 제일이라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항상 꿈을 지니고 절제하며 따랐다.
장성함에 이르자 넉넉하고 아름다우며 덕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복종하였다.
어렸을 때부터 형군(兄君) 선금(先今){아달라}을 지성(至誠)으로 섬겼으며,
잠자리에서 일어나기와 눕기를 함께하였다.
선금이 말하기를
“나는 너와 하루도 같이 하지 않으면 편안하지 않다.”라고 하였다.
선금이 즉위하여 只后가 노금(老今, 일성이사금)을 따라 죽으며 말하기를
“너로 하여금 왕위에 오르게 한 것은 석추의 공로이다.
너희 형제가 천하를 함께 함이 옳도다.”라고 하였다.
선금이 이에 유조(遺詔, 임금의 유언)로 받들어,
이로써 천자의 후계자로 삼고 나라를 전달하도록 하였다.
왕은 일찍이 <소광小光>태자를 스승으로 섬겼는데,
<소광>이 조용히(從容) 그의 딸 <자황紫凰(190?-266)>을 가리키며 말하기를
“천명(天命)이 너와 나의 딸에게 있는데,
탈해제(脫解帝)가 다시 태어난 운이다.”라고 하였다.
당시 왕은 이미 <자황紫凰>과 더불어 비밀리 3생을 언약하였기에 감히 말하지 못하고
이에 배필로 삼아주기를 청하였다. (소광이) 허락하였다.
이때에 이르러 영험한 결과가 있었다.
※ 지진내례의 가계도
韓那( -132) = 칠공 2. 南解(28-84) 4. 脫解(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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支所禮( -174) = 毛利(140-) 尹公 = 伊利生 仇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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只珍內禮(155?-212) = 7.逸聖(135-212) = 昔鄒( 155? -209)
| 재위 192-212 |
8.阿達羅(180-243) 9.伐休(189-256)
재위 213-243 재위 24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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