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조정에서 오화전(五花典)을 두어, 바깥 오랑캐의 미색에 관한 일을 맡겼다.

 

서화(西花)라는 것은 부여(夫余, 백제)의 공녀(貢女)이고,

북화(北花)라는 것은 구려(句麗, 고구려)와 말갈(末曷)의 여자이고,

남화(南花)라는 것은 가야(加耶), 금관(金冠), 월내(月奈)의 여자이고,

오화(吳花)라는 것은 吳나라의 여자이고,

왜화(倭花)라는 것은 왜나라 여자다.

 

잔치에서 가무를 대접하게 하는데 쓰였는데,

당시 오화(五花)에겐 정하진 남편이 없어서 그런 연유로 골문이 돌아가며 음란하여,

(오화에게서) 태어난 자식들이 누구의 자식인지 알 수 없었다.

 

 

 

Posted by 띨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