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왕 2년(A.D.351)
7월 당시 부여(夫余)의 내군(內君, 남의 부인을 높여 이르는 말) 아이(阿尒)가
근수(謹須, 근구수왕)의 아들 침류(枕流 350-422)를 낳았고,
공물을 바치며 기쁜 소식을 알렸다.
<양부良夫>가 <건통>에게 명하여
수어(秀魚, 숭어)를 쪄서 (사신을) 대접하게 하였는데,
그 맛이 심히 좋으니 그 방법을 얻어가기를 청하였다.
<양부良夫>가 말하기를
“서해(西海) 젓갈 열 동이를 얻어줄 수 있겠다.”라고 하며,
그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대개 부여가 젓갈에 뛰어난 때문이다.
<양부良夫>는 진미(珍味)를 좋아하여,
사람들에게 삶는 음식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천리를 멀다하지 않고 가서 맛보았다.
그런 연유로 당시 사람들이 말하기를 미식가 <양부> 호색가 <공태公兌>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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