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양대제6년{AD389}기축,
2월, 동궁{담덕}에게 일러서 굶는 백성을 진휼하게 하였다.
이해엔 신라 또한 병이 크게 돌고 흙비(황사)가 있었고 곡식이 익지 않았다.
백제 역시 곡식이 여물지 않았는데,
우리 백성들이 굶주린다는 소릴 듣고 <진가모>를 시켜 쳐들어왔다가
<용릉>에게 패하여 돌아갔다.
9월, 아단성(阿旦城)에서 <두지豆知>를 크게 깨뜨렸다.
진사5년(389년) 가을 9월, 왕이 군사를 보내 고구려의 남쪽 변경을 공격하였다.
내물왕 13년 토우(土牛:기축389)
정월, 경도(京都)에 크게 역병이 돌고 가야(加耶) 또한 크게 역병이 돌아
선실태후(宣失太后)가 역질로 붕(崩)했다.
제(帝)가 그를 위해 궁중에서 발상(發喪)하며 말했다.
“선실(宣失)은 곧 우리 사씨(思氏)의 어머니이니 또한 나의 어머니 아닌가.”
명을 내려 그에게 후한 부의를 보내도록 했다.
궁중에서 많이 그를 위하는 효(孝)로써 제(帝)에게 아첨하였다.
2월, 부여(扶余)및 우리(나라) 서변(西邊)에 흙비가 내렸다.
<모가慕訶>가 야왕(野王)의 딸을 후(后)로 삼았다.
9월, 부여(扶余)가 고구려의 남쪽 변경을 쳐서 그를 이겼다.
남당유고에서는 倭(한반도 남부 해상세력)와 野(일본열도)를 구분하여 기록하였다.
<모가慕訶(346-403)>는 대가야의 왕으로 야마토 조정에서 공주를 대가야로 보내어
백제와 대가야가 동맹을 맺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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