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신14년(405년)

 

봄 3월, 흰 기운이 왕궁 서쪽에서 일어났는데 마치 비단을 펼쳐 놓은 것 같았다.

 

가을 9월, 왕이 사망하였다.

 

전지왕[혹은 직지라고도 한다.]의 이름을 [양서]에서는 영(映)이라고 하였다.

 

그는 아신왕의 맏아들로서,

아신왕 재위 3년에 태자가 되었고, 6년에 왜국에 인질로 갔다.

 

14년에 아신왕이 사망하자 왕의 둘째 동생 <훈해>가 정사를 대리하며

태자의 귀국을 기다렸는데

왕의 막내 동생 <첩례>가 <훈해>를 죽이고 자기가 왕이 되었다.

 

이 때 <전지>가 왜국에서 부고를 듣고 울면서 귀국을 요청하니

왜왕이 1백 명의 군사로 하여금 그를 보호하여 귀국하게 하였다.

 

그가 국경에 이르자 한성 사람 <해충>이 와서 고하기를

 

"대왕이 죽은 후에, 왕의 동생 <첩례>가 형을 죽이고 자기가 왕위에 올랐으니,

태자께서는 경솔히 들어오지 마시기 바랍니다"

라고 하였다.

 

<전지>가 왜인을 체류시켜 자기를 호위하게 하면서,

바다 가운데의 섬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백성들이 <첩례>를 죽이고 전지를 맞이하여 왕위에 오르게 하였다.

 

왕비는 <팔수>부인이다. 그녀는 아들 <구이신>을 낳았다.

<삼국사기 백제본기>

 

 

 

영락대제 15년{AD405}을사,

 

4월, <보금>이 왜구 3백을 독산(獨山)에서 목을 베었는데,

이들은 지난해 쳐들어왔던 왜의 잔적이었다.

 

왜의 땅은 큰 섬이 많고 서로가 다른 무리들이어서

<인덕>의 교화가 전부에 미치지는 못하였음에 이러한 일들이 있었다고 하였다.

 

7월, <서구>가 왜에서 돌아와서 왜의 풍습과 산천 및 물길에 대하여 아뢰었다.

 

이 해 9월, <{아}신>이 죽자 비밀에 붙여 발상하지 않고

왜에 있던 <전지>를 서둘러 맞아들였다.

 

<신>의 막내 동생 <설례>가 중형인 <훈해>를 죽이고 스스로 보위에 오르자,

<전지>는 왜에서 따라온 지키는 이들과 함께 섬으로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었고,

<해충> 등이 <설>을 죽이고 <전지>를 맞아 보위에 세우게 된 것이었다.

 

그의 처 八須(팔수)는 <인덕仁德>천황의 딸이다.

 

<서구胥狗>의 妾(첩) 동모(同母)로서,

섬안에서 아들을 낳으니. 곧, <久爾辛구이신>이다.

<영락대제기>

 

 

 

應神16년 百濟의 阿花王{第17代 阿辛王, 在位 392 - 405}이 죽었다.

 

천황은 인질로 와 있던 토키왕 (第18代 腆支王, 在位 405年 - 420年) 을 귀국시켜

즉위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잃어버린 東韓의 탈환에 협력했다.

 

여기서 東韓이란 감라성(甘羅城), 고난성(高難城), 이림성(爾林城)를 말 한다.

<일본서기>

 

 

삼국사기와 일본서기에 백제 태자 <여영餘映 (391-432){전지왕}>이

아신왕 6년(397년)에 왜에 인질로 간 것으로 기록하였으나 

백제가 야마토의 仁德천황에게 인질을 보낼 이유가 없으며 

<여영餘映>은 4살때 태자가 되고 397년 큰 할아버지 人德천황의 즉위식에

축하 사절단의 일행으로 7살때 백제 태자로 참석 한 것이다.

 

 

 

※ 전지왕의 갸계도

 

 

餘句(295-375)<백, 근초고왕 346-374)

  |

餘須(320-394)                 -  仲哀천황<야, 356-362>

<야, 응신천황 363-374>

<백, 근구수왕 375-383>

<야, 응신천왕 384-394> 

  |

大鷦鷯(337-419)             - 兎道稚郞子(350-422)   - 大山守命(352-395)

<야, 인덕천황 397-419>     <백, 침류왕 384>        <백, 진사왕 385-391>

  |                                        |

履中(369-432)                   阿辛(372-424)

<야, 이중천황 420-432>     <백, 아신왕 392-404>

                                            |

                                      餘映(391-432)      =  八須                   = 解氏

                                    <백, 전지왕 405-419>  <인덕의 딸>

                                    <백, 전지왕 423-426> 

                                                                       |                           |

                                                                 久爾辛(405-470?)   毗有(412-455)

                                                                 <백, 420-422>       <백,427-454>

 

 

 

 

 

 

Posted by 띨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