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23년{AD455}을미,

 

이해 9월에 <비유毗有>가 갑자기 죽었고,

그 아들 <경사慶司>{부여경,개로왕}>가 섰다.

 

<비유毗有>는 <전지腆支>가 제 며느리와 붙어서 낳은 녀석이었고,

<경사慶司>는 <비유毗有>가 <해수觧須>의 처와 붙어서 낳은 녀석이었다.

 

<비유毗有>의 처는 아들을 낳지 못하여 <경사慶司>를 길렀었다.

 

<비유毗有>는 또 <여채餘蠆>의 처와 붙어서 아들 <여은餘殷>을 보았고,

<연길燕吉>의 처와 붙어서는 아들 <여기餘杞>를 보았는데,

모두가 귀여움을 받더니 후사자리를 놓고 싸웠다.

 

이에 <비유毗有>의 처가 <비유毗有>를 해치우고 <경사慶司>를 세운 것이라 한다.
<장수대제기>

 

 

 

비유왕29년(455년) 봄 3월에 왕이 한산(漢山)에서 사냥하였다.

가을 9월에 흑룡(黑龍)이 한강에 나타났는데,

잠시 구름과 안개가 끼어 어두워지자 날아갔다.

<삼국사기 백제본기>

 

 

눌지왕 39년(455년)은 목양(木羊=乙未)의 해이다.

 

九月 毗有卒 子慶司繼立

十月 巨連侵慶司 命靑淵多甘 往救之

<눌지천왕기>

 

 

 

 

 

 

 

Posted by 띨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