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략(雄略) 2년 추7월 개로왕이 그의 딸 지진원(池津媛)을 <웅략>에게 보냈으나
지진원(池津媛)은 천황을 싫어하고 석천순(石川楯)과 눈이 맞아 천황이 격노하여
그 남녀를 불태워 죽였다.
이 소식을 듣고 격노한 개로왕은 동생 <곤지餘昆>를 데리고
일본 쿄우토우(京都) 북부해안 미야즈 (宮津)에 상륙하여
질풍노도처럼 나라분지의 갈성산(葛城山)까지 밀고 들어 와
웅략(雄略)을 사로잡아 유폐시켰다.
이때가 서기 458년이다.
이 해 개로왕(蓋鹵王)은 이미 송(宋) 나라에 파견된 여기(餘紀), 여곤(餘昆) 등
11명의 백제장군들을 재임명하고 이를 송(宋)에 통보하여
백제와 송의 연합군을 편성하여 북위 정벌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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