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무 2년(A.D 495년)에 <모대>가 사람을 보내어 표문을 올리기를

 

"..중략..

 

지난 경오(A.D 490년)에 험윤(북위)이 뉘우치지 아니하고

군사를 이끌고 깊숙이 쳐들어 왔으므로,

신이 <사법명> 등을 보내 군사를 거느리고 밤중에 번개같이 들이치니

흉리(북위를 비하한 말)가 크게 당황하여

마치 바다물에 쓸려 내려가는 것처럼 크게 무너지며 달아나는지라

뒤쫓아 가며 베니 쓰러진 시체가 들을 붉게 물들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흉리의) 예기가 꺾이고 흉한 행동을 거두게 되어

이제 영내가 고요하고 평안하게 되었습니다

 

..중략..

 

지금 임시로 <사법명>을 정로장군 매라왕에

<찬수류>를 안국장군 벽중왕에, <해례곤>을 무위장군 불중후에,

<목간나>는 전에도 군공이 있고 또 배를 공략한 공이 있는지라 광위장군 면중후에

각 임명하였으니 제수하여 주시기를 원하옵나이다."

 

또 표문에는

 

"용양장군 낙랑태수를 장사 <모유>가 겸하게 하고,

건무장군 성양태수를 사마 <왕무>가 겸하게 하고,

진무장군에 조선태수 <장새>를, 양무장군에 <진명>을..중략..각 임명하였으니

성조(남제)에서도 임명하여 주시기를 원하옵나이다."

 

그대로 임명하고 군호도 내렸다.

 

 

 

동성대왕이 <사법명>등을 侯王으로 임명하여 대륙백제를 통치하였다.

 

 

 

-중국의 백제마을 - 월주백제, 백제허, 백제향, 요서백제

 

 

Posted by 띨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