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증대제 6년(AD. 505) 벽계(碧鷄=乙酉)

 

以水路將軍朴伊宗爲悉直州軍主 統東北路軍事

伊宗有智略 多奇功 太子特加其爵 而拔之

伊宗入闕 受符 太子命 謁神后 於桃山 后以玉宗視之 曰

“朕所以用汝者 爲此子也 有事卽 來乃授紫衣白馬” 呼吸密符

 

2월, 수로장군 <박이종朴伊宗>을 실직군주로 삼아, 동북로군사를 총괄하도록 하였다.

 

<이종伊宗>은 지략이 있고 뛰어난 공로가 많아,

태자가 특별히 그 작위를 더하여 뽑았다.

 

<이종伊宗>이 입궐하여 부절(증표)을 받았다.

 

태자가 명하여 도산에서 신후를 알현하도록 하였다.

 

后가 <옥종玉宗>을 보여주며 말하기를

 

“짐이 너를 쓰고자 하는 바는 이 아이 때문이다.

섬김이 있는 즉, 장래에 자의와 백마를 내리겠다.”

라고 하였다.

 

호흡하며 밀부(密符)를 내렸.

 

이종(伊宗)의 계보를 보면, 내물이사금의 손자가 되기 때문에

성이 김(金)씨가 되어야 하나, 박(朴)씨라 기재하여 혼란을 주고 있다.

 

삼국유사에도 우산국을 정벌한 분을 <박이종>이라 적고 있다.

 

<이종>은 454년 8월에 내물의 아들인 <방석>의 아들로 태어나

474년 8월 백제 문주왕을 따라 종군하여 백제로 간 뒤,

기록이 없다가 497년 6월에 와서야 비로소 관산성주로 신라의 관직을 하사 받는데,

그 이력이 특이하다.

 

 

 

Posted by 띨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