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AD528}<안장>10년,

 

 

춘정월, 에서는 <보인宝寅>이 <력도원酈道元>을 죽이고

<관중関中>에서 칭제하였으나,

그의 장수 <후종덕候終德>이 창을 거꾸로 들어서 패하였고,

그의 처 <남양南陽>공주와 어린 아들까지 붙잡혔더니,

후문을 나서서 <만사추노万俟醜奴>에게로 도망하였다.

 

<추노醜奴>는 <보인宝寅>을 태부(太傅){큰 스승}로 삼아 후하게 대우하였다.

 

그러나 <남양南陽>이 몸을 지킬 수 없었으니, 작운지탄(雀雲之歎)이라.
 

 

2월 <고환高歓>이 <이주영爾朱榮>에게 군병을 이끌고 남하하라고 권유하였더니,

<호胡>태후는 화를 당할까 걱정스러워서 <엄> 및 <흘>과 밀모하여

<후>를 죽이고 <후>의 딸을 세웠다.

 

이에 <이주영爾朱榮>은 <원천목元天穆>에게 말하길;

 

“19살 된 임금도 안전한 곳에 처박혀있는데,

말도 못하는 아이에게 천하를 맡기다니요!”

라 하고는,

 

<자유子攸>를 임금으로 세우고 <호胡>태후와 어린 임금을 에 빠뜨렸다.

 

5월  <갈영葛榮>이 망하고, <우문태宇文泰>는 <이주영爾朱榮>에게 귀부하였다.

 

 

 

Posted by 띨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