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kbs.co.kr/end_program/drama/daejoyoung/view/vod/index,1,list,12.html

 

 

 

<1회>

 

 

645년 당나라 군이 고구려 요동지방으로 들이친다.

<이적> 대총관이 이끄는 요동도 행군은 이미 함락시킨

개모성, 현도성의 고구려 백성을 방패삼아 고구려 요동성을 치려한다.

 

요동성 성주 <고사계>는 총공격을 명하지만

성벽 위의 군사들은 자신들의 일가친척들에게 화살을 날릴 수 없어 주저한다.

훗날 <대조영>의 아버지가 될 <대중상>은 그들을 구하기 위해

성문 밖으로 나가려 하지만 <고사계>는 허락하지 않는다.

 

결국 성벽 앞까지 다다른 당 대군들..

 

그러나 포로로 잡혀 있던 고구려 백성들은

당군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막으려 한다.

 

부총관 <도종>은 저항하는 고구려 백성들을 모조리 학살하고 총진군을 명한다.

처절하게 학살당하는 고구려 백성들 그리고 이어지는 치열한 요동성 전투,

 

결국 첫 번째 전투의 승자는 철옹성 요동성의 고구려 군이었다.

하지만 <이세민>의 친정군은 보급부대와 함께 시시각각 요동성으로 다가오고

요동성을 포위한 당 군의 공격은 더욱 치밀해지고 있었다.

 

대승에 기뻐할 사이도 없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는 요동성의 앞날은 계속되는데..

 

645년 당 태종 <이세민> 47세, <이적> 52세, <이도종> 46세, <소정방> 54세,

<장손무기> 52세, <설인귀> 33세, 고구려 보장제 <고장> 49세, <연개소문> 43세,

<대중상(625?-699)> 21세?이다.

 

<연개소문>과 <대중상>은 고구려 왕의 서자이다.

 

요동은 옛 요수이며 조선하인 지금의 조백신하의 동쪽이다.


고구려는 요동에서 건국하여 700여년을 존속하다 요동에서 멸망하였다.

 

 

<2회>

 

<이세민>을 암살하려는 시도는

<이세민>이 입고 있는 철갑옷 때문에 무위로 돌아간다.

 

당태종 <이세민>은 그를 바로 죽이지 않고

당 본 진까지 자객을 침입시킨 근위 대장의 죄를 물어 그와 싸우게 한다.

 

하지만 <대중상>이 승리하자

<이세민>은 그를 장대에 묶여 요동성의 함락을 보게 하라는 명을 내린다.

 

그 사이 요동성, 백암성이 차례로 당 대군에게 함락되고

고구려의 위기는 더 심각해진다.

 

백암성 성곽 위 장대에 물 한 모금 없이 며칠을 묶여 있던 <대중상>,

 

포로를 지키라는 명을 받은 거란족 출신 병사 <설인귀>는

움직이지 않는 <대중상>이 죽은 줄 알고 상태를 살피다가

<대중상>에게 칼을 빼앗기고 탈출까지 돕게 되는 처지가 된다.

 

하지만 가까스로 요동성 탈출에 성공한 <대중상>과

죽기살기로 따라 붙은 <설인귀>는 곧 당 추격군에게 포위된다.

 

이때 지역을 순찰 돌던 고구려군 <부지광> 장수를 만나

<대중상>은 고구려 군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한편 고구려 조정에서는 당과의 화친을 해야 한다는 주화파와

<연개소문>을 위시한 주전파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었고

당나라 진영 쪽은 평양성으로 진격해야 한다는 장수들과

뒤쪽에 남아있는 안시성을 치고 가야 한다는 장수들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었다.

 

안시성 성주 <양만춘>은

어떻게 하든 당 대군을 안시성 쪽으로 돌리기 위해 비책을 마련하는데..

 

안시성과 비사성은 고구려 평양성을 육로와 해로로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다.

 

 

 

<3회>

 

<신홍>은 <대중상>에게 거짓으로 당나라군 공격 일자를 말하고 위기를 모면한다.

 

하지만 부모님 생각에 괴로워하는 <부지광>에게
<신홍>은 <대중상>에게 거짓 날자를 고했음을 밝히며
실제 당군 공격일자는 이틀 후라고 말한다.

백암성에 계신 부모님을 살리는 길은 당나라군을 돕는 일뿐임을 강조하는 <신홍>.

이때 백암성 성주 <손대음>은

<양만춘>에게 안시성 내부에 첩자가 있음을 알리는 첩지를 보내온다.

 

 

이미 당나라에게 항복하고 성을 바친

변절자 <손대음>의 말을 믿지 못하는 장군들과 달리

<양만춘>은 보내온 소식을 신중히 고려하는데..

이틀 후 고민하던 <부지광> 앞에 마침내 당나라 군사가 나타난다.

남문을 지키던 <부지광>은 조용히 남문을 열어 준다.

 

이때 <부지광>과 <신홍>을 면밀히 주시하던 <대중상>이 이 사실을 알고
군사를 이끌고 안시성 북문으로 달려간다.

다른 일각, 당나라 주력군은 안시성 안쪽에서 성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성 북쪽에 숨어 기다리고 있었다.

이렇게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한가운데서 <부지광>의 부관은
<부지광>이 미리 준 알 수 없는 내용의 서찰을 가지고

<양만춘> 장군에게 가고 있었다.

 

 

하지만 <신홍>은 그를 살해하고 <부지광>의 서찰을 빼앗으려 하는데....

 

 

 

 

<4회>

 

 

토산 쌓는 것을 영 못마땅해 하는 <설인귀>에게

<도종>은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하지만 <설인귀>는 뭔가 찜찜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안시성의 장수들은 토산을 빼앗기 위해 기습을 준비한다. 

 

하지만 이를 눈치 챈 당나라군,

 

<이세민>은 토산 주변 경계를 더욱 투철히 하라고 부총관 <도종>에게 명한다.

 

경계를 총책임진 <도종>은 <설인귀>에게 서쪽 강가를 맡으라고 명하지만

<설인귀>는 자신의 판단으로 항명을 하고 북쪽 절벽 길로 향한다.


<설인귀>의 판단대로 <대중상>이 이끄는 고구려 군은 북쪽 절벽 길로 들어선다.

 

매복한 <설인귀> 군에게 고구려군은 처참하게 당하고

자신의 부장 <돌발>을 구하기 위해 칼까지 던진 <대중상>의 목에는

<설인귀>의 칼이 겨누어진다.

 

하지만 <설인귀>는 지난번 탈출 시 자신을 구해준 <대중상>을 그냥 놓아 준다.


한편 안시성에서는 토산에 대항하여

토산 지반을 약화시키기 위해 밑으로 토굴을 파기로 결정한다.

 

안시성 내 백성들이 모두 나서 공사에 참여하지만

토산공사를 따라잡으려면 시간이 부족하다.

 

<양만춘>은 시간을 벌기 위해 위험한 결정을 하게 되는데..

 

 

 

 

<5회>

 

토산이 무너지고 고구려군의 대승으로 전투가 끝난다.

 

당태종 <이세민>은 전날 밤 떨어진 유성의 제왕지운은 자신의 것이 아니냐며

대총관 <이적>을 다그치자 <이적>은 그제야 그날 밤 안시성에

제왕의 지운을 가진 아기가 태어났음을 고한다. 

 

당태종은 제왕지운이든 <양만춘>이든 다 없애버리겠다며

평양성으로 가던 <장량>의 수군까지 안시성 쪽으로 불러드리라고 명하는데..


안시성 성주 <양만춘>도 <대중상>에게

갓 태어난 <대중상>의 아이의 제왕지운에 대해 이야기한다.

 

대중상은 국왕이 있는 고구려에서 제왕지운이란 역모의 씨가 아니냐며 비통해 하는데,

 

<양만춘>은 천문에 의하면 역신이 아닌 제왕의 기운이었다고 강조하며

아이에게 ‘대조영’이란 이름을 지어준다.

 

대중상(??) - 대조영(645?-719)


당태종이 다시 군사를 정비하고 안시성을 치려할 때

평양성으로 향하던 <장량>의 수군이 괴멸 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에 <설인귀>는 <연개소문>이 요동으로 들이칠 것이라며 속히 철군해야한다고

당태종 이세민에게 알리는데..

 

그 시각 요동에 들어선 <연개소문>의 군대는

시시각각 당태종의 군대를 향하여 다가오고 있었다.

 

당태종 이세민은 결국 철군을 결심하고..

 

 

 

 

<6회>

 

<연개소문>의 추격은 계속되고 <이세민> 군대는 당혹해한다.

 

하지만 고구려군은 요하를 건너는 많은 길 중

<이세민> 군대가 어디를 택할지를 몰라 추격의 고삐를 당기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대중상>이 기동력이 좋은 소수의 기마병을 내어달라고 하며

고구려군 본대 쪽으로 당군을 몰고 오겠다고 하는데..


당군의 위치를 파악한 <대중상>은

미리 앞서 당군 앞쪽으로 가 지략으로 당군의 철군 행로를 돌리는데 성공한다. 

 

<연개소문>은 고구려 주력군이 대기하던 장소로 <이세민>의 본대가 오자

<대중상>의 능력에 놀라워한다.

 

당군도 <연개소문>의 주력군이 길을 막고 있자 놀라 철군을 멈춘다. 


이제 철군할 방법은 이길 가능성이 거의 없는 막강한 <연개소문>의 본대를 뚫거나

이를 피해 이백여리나 펼쳐진 죽음의 늪지 요택을 건너는 방법뿐이었다.

 

요택 초입에 배수의 진을 친 당군은 철군의 시간을 벌기위해 고심한다. 

 

한편 안시성의 <양만춘>도 요동의 군대를 재편해 출병하는데..

 

드디어 고구려의 중원정벌이 시작된 것이었다.

 

이도종李道宗(600-653)은 고당전쟁에서 죽은 것이 아니고

당 고종 때 <방현령>의 아들과 모반에 연루되어 있다는 이유로

<장손무기>와 <저수량>의 무고로 유배를 가던 중 죽었다.


요택은 지금 천진 일대이고 유성(영주)은 지금 북경 남쪽이다.

 

 

 

 

<7회>

 

당나라를 휩쓴 고려성의 고구려 장수들은

고려성의 향후 처리에 군대를 주둔시키자는 쪽과 버리자는 쪽으로 양분된다.

 

갈등을 미봉시킨 채 고구려군은 평양으로 돌아간다. 

 

당나라 황궁에서는 몸과 마음의 상처가 심해진 <이세민>이 혼절을 거듭하고

태자 <이치>는 <설인귀>에게 전쟁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고구려에게 복수할 방법을 찾으라고 명한다.


고구려로 돌아온 고구려 군은 백성들에게 환영을 받는다.

 

왕과 <연개소문>은 <양만춘>에게 막리지 직위를 주고 요동 고구려 군을 치하하려하자

안학궁 내부의 오부가 대신들은 이를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 

 

<연개소문>만으로도 버거운 평양성 권력투쟁에

요동의 장수들까지 끼어드는 것을 싫어했던 것이다.

 

이 때문에 오부가 대신들의 핵심인 <계진>과 <부기원>은

요동의 고구려군을 궁지로 몰아넣을 음모를 꾸미는데..


<양만춘>을 막리지를 임명하는 논공행상의 자리에서

오부가 대신들은 안시성에서 태어난 제왕지운의 아이(대조영)를 이용하여

요동 고구려 군이 역모를 도모했다고 모함한다.

 

또한 그 불경한 아이의 아버지로 <대중상>을 지목하고 그를 체포하는데..

 

 

 

 

<8회>

 

<대중상>은 아내 <달기>와 아이를 살리기 위해 상처 입은 상태에서

추격대와 맞서지만 도성수비대 낭장 <사부구>에게 쓰러지고 만다.

 

거의 죽음 목숨이 되어 <연개소문> 거처로 오게 된 <대중상>의 목숨을

<연개소문>은 거두지 않고 치료를 시키는데..


<대중상>의 목숨을 걸고 막은 덕에 아기 <대조영>과 <달기>는

무사히 강하류 어촌마을까지 떠내려간다. 

 

하지만 이미 평양성 일대에 아이와 여자를 찾는다는 소식이 퍼진 상태,

 

친절한 척 <달기>와 아기를 거둔 부부는

한편으로 평양성 <연개소문>의 집을 찾아 가 돈을 요구한다. 

 

<연개소문>은 몇몇 무장들만을 이끌고 비밀리에 어촌마을 찾는데..

한편 당나라에서는 <이세민> 이후 측천무후가 정치적 실권을 장악하기 시작하고

다른 한쪽 한반도 남쪽에서는

백제가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에게 멸망당하는 격변이 일어난다.

 

당 고종 <이치李治(628-683) 재위 650-683>


<측천무후(624-705) 무주(武周) 재위 690-704>는

당 예종 <이단李旦(662-716)>의 모친으로 13세에 당 태종 <이세민>의 후궁으로

들어 왔다가 당 고종 <이치>의 비가 되어 40년 이상을 중국을 실제적으로 통치했다.


연개소문(??) - 연남생淵男生(634-679)

                    연남건淵男建(636?-668? )

                    연남산淵南山(639-701)


고려성은 지금 북경 북쪽에 있는 성이다.


660년  측천무후> 37세, 당 고종 <이치> 33세, <설인귀> 48세,

<연남생> 27세, <대조영> 16세?이다.

 

 

 

 

<9회>

 

<연개소문>은 <개동>(대조영)이 숭무대연에 나가는 것을 막고

오히려 심하게 매질을 해 가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양만춘>이

<개동>을 <대중상>의 아들인 것을 알아차린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된다.


사신으로 온 <설인귀>는 <연개소문>의 반대파인 오부가 대신의 핵심인물

<부기원>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진짜 고구려에 온 목적을 밝힌다. 

 

<부기원>은 <설인귀>가 제시하는 놀라운 조건을 거절하지만

마음이 끌리는 것을 어찌하지 못한다.


한편 숭무대연 때문에 평양성으로 온 <양만춘>은 <연개소문>과 만난 자리에서

당나라에서 사신이 온 것은 국혼 문제만이 아닐 거라는 이야기를 전한다.

 

그 시각 헛간에 있던 <개동>은 <연개소문>의 집을 빠져 나와

태학에 머물고 있는 <양만춘>을 다시 찾아 나서지만,

가던 길에 <연남생>의 심복 <흑수돌> 무리와 만나게 되는데..

 

 

 

 

<10회>

 

<연개소문> 암살 기도에 평양성은 발칵 뒤집어 진다. 

 

독 때문에 혼절해 있는 <개동>(대조영)이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동안

<연남생>은 아버지를 암살기도한 배후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고,

<연개소문>은 <부기원> 일파를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부기원> 일파는 자신들의 공모 사실이 들어날까 걱정이 되어

당나라 사신 <설인귀>를 하루 빨리 당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보장왕을 찾는다. 

 

<부기원> 일파가 당 사신을 돌려 보내려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연개소문>은

당 사신이 머물고 있는 객궁으로 향한다. 

 

일이 틀어진 이후 다급해진 <설인귀>는

<연개소문>이 자신을 향해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 급히 단검을 챙긴다. 


한편 치료를 받던 <개동>은 무사히 깨어난다. 

 

<개동>이 깨어났다는 소식을 들은 <양만춘>은 <개동>을 처소로 부른다. 

 

<개동>을 다시 만나 건강을 살피던 <양만춘>은 점점 이상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11회>

 

직접 찾아온 <연개소문>에게 <부기원>은 <개동>(대조영)을 키운 것이

역모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며 집요하게 추궁한다. 

 

하지만 <연개소문>은 <양만춘>을 모함했던 옛 일을 꺼내며

고구려 대막리지의 노비를 가지고 장난을 친다며 <부기원>을 죽이려 든다. 

 

사태가 심각하게 돌아가자 <부기원> 일파는 <개동>과 <달기>(대조영 어머니)로

<연개소문>을 어쩌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머리를 조아리며 용서를 구한다. 

 

<연개소문>은 <개동>이만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간다. 

한편 아버지 <연개소문>의 행동에서 이상한 것을 느낀 <남생>은

<개동>이 <대조영>인 것이 사실인지 아버지에게 묻는다. 

 

<연개소문>은 마지못해 이를 확인해 주는데..

 

이에 <남생>은 <개동>을 죽이기로 마음먹는다. 

 

<부기원> 일파는 <달기>를 <연개소문>에 빼앗겨 다시 일이 생길까봐

일찍 죽이기로 결정한다.

 

이 소식을 들은 <개동>은 심란하기 그지없는데.. 

 

 

 

 

<12회>

 

<개동>을 놓고 고민하던 <연개소문>은 결국 나라를 위해 인재를 살려야한다는

오래전 <양만춘>의 읍소를 떠올리고 개동을 자유롭게 놓아주기로 결심한다.

 

노비의 신분에서 풀려난 <개동>이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중원의 고려성으로 향한다.

 

하지만 <개동>을 죽이고 싶어 하는 <남생>은 <흑수돌>을 시켜 뒤를 좇게 한다.

 

결국 <개동>은 <흑수돌> 무리에게 붙잡혀 죽게 될 위기에 빠지게 된다.

 

이때 <남생>의 의지를 알고 뒤를 따르던 <검모잠>이 나타나 <개동>을 돕는다.

 

그 시각, 안시성의 <양만춘>은

다시 고구려를 치려는 당나라 대군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만반에 준비를 하고 있었다.

 

또한 적진 깊숙이 위치한 고려성의 <대중상>을 구하기 위해 <걸사비우>를 통해

철수 명령을 전하도록 하는데..

 

한편 고려성을 향해 가던 <개동>이는 노숙을 하다

거란족장의 딸 <초린>과 거란 최고의 무사 <이해고>에게 붙잡혀

거란 진영으로 끌려가게 된다.

 

초린은 전리품이라며 어머니가 <개동>에게 준 소중한 목걸이까지 빼앗는데..

 

제 2차 고당전쟁은 662년에 일어났다.


이때 연남생 막리지로 29세이다.


신라는 지금 만주의 길림에서 고당전쟁을 지원하였다.

 

 

 

 

<13회>

 

위기에 빠졌던 <개동>은 놀라운 기지로 거란 진영을 탈출한다.

한편 당나라는 대규모 군대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2차 고당전쟁의 서막이 오른 것이다.

하지만 지난 전쟁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당나라 본대는 안시성을 우회하여 곧바로 평양성을 향하여 진격한다.

신라의 위협 때문에 <연개소문>은 직접 출병하여 당군을 막지 못한다.

그를 대신해 고구려 군을 지휘할 장수를 세우기 위해 평양성은 논의를 계속하는데..

<개동>은 빠져 나올 때 인질로 잡았던 거란 가한의 딸 <초린>을 앞세우고

고려성으로 향한다.

하지만 거란 <이해고>의 추격은 점점 집요해진다.

 

<초린>은 <개동>이 잠시 방심한 틈을 타 도망하려하다가 위험에 빠지게 된다.

추격대를 피해 겨우 동굴로 들어선 두 사람 앞에 예기치 않은 사건이 벌어지는데..

 

 

 

<15회>


거란족은 고려성을 함락시킨다.


<이해고>와 일단의 거란족 군사들은 도망하는 <대조영>과 <걸사비우>를 쫓는다.


결국 <이해고>의 군사들은 <대조영>과 <걸사비우>를 포위하기에 이르지만

마침 나타난 선발대 <대중상>과 고구려 군사들이 <이해고>와 군사들을 물리친다.


하지만 <대중상>은 <이해고>가 날린 비도에 맞아 상처를 입는다.


한편 함락된 고려성에서 거란의 <이진충>은 <대중상>의 설득에 속아

고구려 군이 도망칠 기회를 준 것에 대해 후회하는<설인귀>,

그리고 당나라의 문책을 두려워한다.


이에 거란장수 <손만영>은 <설인귀>를 죽여서 사실을 은폐하자고 제의하는데..


압록강에서 당나라군과 대치하고 있는 고구려군의 총사령관 <남생>은

당나라군의 전면공격 전에 군사들을 산으로 조금씩 후퇴시키라는 명령을 내린다.


<온사문>, <이기우> 등 고구려 장수들은 이유를 몰라 당황한다.


그 시각 만리장성을 넘어 백제성으로 향하던 <대조영>은

<대중상>의 상처를 돌보다가 어머니 <달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16회>


<검모잠>은 안시성 <양만춘> 장군에게 <남생>의 승전소식을 전한다.


하지만 <검모잠>이 전하는 말속에서 <양만춘>은

아직도 압도적인 대군인 당군을

<남생>이 우습게보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불안해 한다.


평양성도 온통 <남생>의 승리에 들떠 있는데..


압록강의 당군 진영에서는 <이해고>가 <설인귀>에게 전세를 역전시킬 묘책을 전한다.


이에 거란군사들은 당군도, 고구려 군도 모르게 철군하여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후 <이해고>는 <이적> 대장군을 찾아가

당군이 총공격하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전하지만,

고구려 군이 똑같은 전술을 쓸것이라 생각한 당 장수들은 의아해 하기만 하고..


한편 백제성에서 고구려로 돌아갈 방법을 찾지 못하고 위기에 빠진 <대중상> 일행은

결국 다시 한번 백제성 촌장과 단판을 짓기로 하고 촌장 집으로 향한다.




<17회>


안시성의 <양만춘> 이하 요동 장수들은 당나라군의 보급로를 끊기위해

백방으로 애쓰지만 정확한 군수창고를 찾지 못해 고민한다.


한편 평양성 황궁에서는 <숙영>이 고구려의 평화를 위해서라면

당나라의 볼모라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당나라와의 국혼을 받아드리려고 하는데..


그 시각 고구려 각처로 믿어지지 않는 승리의 소식들이 전하여진다.


패수 일대의 당나라 비밀 군수창고가

삼족오 깃발의 배 한 척에 의해 잇달아 습격을 받아 불태워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당군의 총사령관 <이적>은 이번 전쟁에서 가장 많은 성과를 내고 있는

<설인귀>의 거란군사들에게

군수창고를 공격하는 일단의 고구려군을 잡을 것을 명한다.


<설인귀>는 한 가지 조건을 내세우며 명령을 받아드린다.


당 장수사이에서는 그 조건 때문에 설왕설래하는데..


거란군영으로 돌아온 <설인귀>에게

<이해고>는 패수의 고구려군을 잡을 수 있는 묘안을 내놓는다.


이에 <설인귀>는 <이해고>에게 당장 그 안을 추진하라고 명하고 패수로 향하는데...

 

 

 

<18회>


사수로 향한 <개동> 일행은 이미 군수창고 위도로 이동한 당의 주력군의 일부와

사수 일대의 당 주력군 간의 정보교류를 끊기 위해

위도와 사수 사이에 진을 치고 매복을 한다.


그 와중에 사수 당진영의 <설인귀> 이하 장수들은

평양성 공략을 위해 배수의 진을 가장한 전략을 짜는데..


위도의 <이적>이 이끄는 당군의 도움이 꼭 필요한 <설인귀>는

<이해고>를 전령으로 보낸다.


하지만 미리 매복을 하고 있던 <개동>에게 <이해고>는 잡히고 마는데..


<개동>은 <이해고>를 통해 당군이 꾸미고 있는 일을 알아내려고 애쓰지만

결코 <이해고>는 입을 열지 않는다




<19회>


당나라군은 <개동>일행이 날린 신호를 기점으로 사수를 넘어 평양성으로 진군한다.


한편 요동을 출발한 <검모잠>이 평양성에 도착하여

<양만춘> 장군이 직접 출병하여 위도의 <이적> 군대를 공격한다는 소식을 전한다.


드디어 평양성의 문이 열리고 <연개소문>의 고구려 군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평양성문이 열렸다는 소식에

아직도 자신들의 전략이 유효한 줄 아는 <설인귀>의 당 본대는

구려 군을 당나라 진영 안으로 끌어 들인다.


하지만 <이적> 수군이 보이질 않고 곧이어 가까스로 진영으로 복귀한

<이해고> 일행을 보자 <설인귀>는 속은 것을 알게 된다.


당나라군은 밀려드는 <연개소문> 고구려 군대에게 대패를 하고 쫓기는 신세가 된다.


대군이었던 당군은 사수에서 죽거나 흩어진다.


겨우 목숨을 부지한 얼마 안 되는 <설인귀> 일행은

계속 따라 붙는 고구려 군대 때문에 지쳐버린다.


<설인귀>는 악에 받쳐 결전을 각오하는데....




<20회>


고구려 논공행상 자리에서

<대중상> 부자는 <연개소문>의 도움으로 역모의 허물을 벗게 된다.


<양만춘>의 요동군사 일행은 <대조영>을 요동으로 데려가고 싶어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연개소문>은 그를 놔주려 하지 않는다.


한편 국문이 열린 당나라에서는 장수들이 패전의 책임을 <설인귀>에게 씌우려고 한다.


측천무후는 <설인귀>에게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숨어있으라고 충고한다.


갈 곳이 없는 <설인귀>는 전령에 실패해 밀지를 노출시킨 <이해고>에게

패전의 책임을 묻기 위해 거란 진영을 찾아가기로 하는데..


그 시각 평양성에서는

<연개소문>이 다시 당나라 정벌을 주장하자 조정이 시끄러워진다.


전쟁을 반대하는 오부가 대신들과

그들의 사병까지 내놓으라는 <연개소문>의 대립이 계속되는 와중에

<대조영>은 <연개소문>이 <설인귀>에게 입은 상처가

의외로 깊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21회>


<이해고>와 <초린>은 <연개소문>의 암살을 위해 평양성으로 잠입한다.


이미 평양성에 자리잡고 있던 당나라 세작(첩자) <설계두>는

<연개소문> 암살을 위해 찾아온 일행이라고 단 세 명뿐이자 비웃음만 날리는데..


<남생>은 <연개소문>과의 대화 이후 뭔가 심상치 않은 것을 느끼게 된다.


아버지 <연개소문>의 변화를 모두 <대조영>의 탓으로 돌리는 <남생>과

<연개소문>을 안전하게 지키려는 <대조영> 사이에 긴장이 높아진다.


과거 자신의 주군 <부지광>을 죽인 <대중상>을 기억하는 <신홍>도

<대중상>의 아들이 <대조영>이란 것을 알게된다.


한편 <연개소문>은 요동의 군사편제를 수비형으로 바꾸려는 <양만춘>에게

공격형으로 편제를 바꾸라고 명령한다.


<양만춘>은 전쟁으로 피폐해진 요동 상황과 맞지 않는 명령임에

기존 생각대로 수비형으로 편제를 바꾸는데..


<부기원>은 이것을 이용 <연개소문>과 <양만춘> 사이를 이간질하기 시작한다.




<22회>


<연개소문>은 누가 자신을 암살하려 했는지에 대해 고민한다.


<대조영>은 자객 중 <초린>을 본 것 같아 마음이 심란한데..


한편 <신홍>은 본격적으로 <연개소문> 사후 권력 이양에 대한 언급을 하며

<연개소문>의 장자 <연남생>을 자극하기 시작한다.


요동의 군사편제문제로 <연개소문>과 <양만춘>의 대립은 더욱 심각해진다.


이에 <대조영>은 <양만춘>을 설득하기 위해

<연개소문>의 명을 가지고 안시성으로 향하지만 <양만춘> 설득에 실패하고

<양만춘>의 서찰만을 가지고 성과 없이 평양성으로 돌아오게 된다.


당나라에서는 패전의 책임을 <설인귀>에게 물으려는 <이적> 이하 장수들과

<설인귀>를 보호하려는 측천무후 사이에 갈등이 고조된다.


그 시각 고구려에서는 <부기원> 이하 오부가 대신들이 자신들의 본심과는 달리

<연개소문>의 당 정벌론에 동조함으로 <양만춘>과의 갈등을 부추기는데....




<23회>


평양성 쪽에서 전투준비를 한다는 소식에 평양성 근처까지 간 <양만춘>은

더 이상 부하장수들을 대동하지 않고 혼자가려고 한다.


하지만 <고사계> 이하 장수들은

행여 <양만춘>을 잃을까 걱정되어 강력하게 이를 막는다.


<고사계>가 전령으로 평양성에 가 오해를 풀려하지만

<연개소문>은 만나려하지 않고 오히려 화살을 쏘며 공격한다.


이 소식을 들은 <양만춘>은 어찌할 수 없음에 참담해 하는데..


한편 <숙영>은 <양만춘>에게 전할 보장왕의 친서를 들고

비밀리에 <대조영>을 만난다.


이때 <대조영>을 잡으려는 <연남생> 일행이 들이닥치고

친서까지 가지고 있는 <대조영>은 위험에 빠지게 된다.


오부가 대신들의 비호 아래 있던 <이해고>, <초린> 일행도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지자 <부기원> 집의 옥에 갇히게 된다.


영주의 거란 진영에도 패전의 책임을 뒤집어 쓴 <설인귀>가

당 장수들에게 잡히는 신세가 되는데..


그 시각 평양성에선

드디어 <연개소문>이 요동의 군사들과 일전을 각오하고 거병을 하는데...

 

 

 

<24회>


그토록 서둘렀지만 <연개소문>은 자신의 생전에

당나라 정벌을 끝낼 수 없음을 직감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실망감만큼 더욱 더 자신의 생각에 집착했었던 것이다.


스스로의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은 <연개소문>은

자신의 사후를 염려하는데..


서서히 죽어가는 <연개소문>은 대조영을 옆에 둔다.


<연개소문>은 그동안의 일을 회한에 차 되새기며

<대조영>에게 자신의 본심을 털어 놓는데..


<대조영>에게 아버지의 곁을 빼앗긴 <연남생>은 말할 수 없는 질투를 느낀다.


연태조(연씨) - 연개소문淵蓋蘇文(603-657)은

백제가 멸망히기 전, 제1차 고당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죽었다.

 

 

 

<25회>


<연개소문>의 차남 <연남건>을 데려오기 위해

<대조영>은 남부욕살 <부기원>의 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부기원>과 <연남건>의 스승 <신성>은

<연남생>이 <남건>의 목숨을 위협한다며 집으로 가는 것을 막는다.


결국 <대조영>은 안전을 위해서 집이 아닌 평양성 근처 절,

극락사에서 보자는 중재안을 가지고 <연남생>에게 돌아간다.


<연남생>은 동생을 만나 설득하지 못 할 경우

자신의 손으로 동생을 베겠다며 극락사에 가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부기원>일파와 대화하던 중 뭔가 석연치 않은 것을 느낀 <대조영>은

조심스럽게 <검모잠>에게 자신의 생각을 털어 놓는다.


<대조영>의 걱정을 이해한 <검모잠>은 미리 극락사로 향한다.


그런데,

그곳에서 우연찮게 나라를 위해 백일치성을 하던 <숙영>공주를 만나게 되는데..




<26회>


포로로 잡은 자객이 입을 열자 <연남생>은 그 즉시

암살계획을 모의한 오부가 대신들을 다 잡아드리라는 명령을 내리고

자신이 직접 군사를 이끌고 <부기원>의 집으로 향한다.


<부기원>은 순순히 잡혀 <연남건> 앞에 무릎 꿇는다.


다른 오부가 대신들도 모두 잡혀 <연남건> 앞에 끌려오는데..


한편 극락사에서 백일치성을 하던 <숙영>공주는

불상 뒤에 쓰러진 <초린>을 발견하고 숙소로 옮겨 치료를 해준다.


정신이 든 <초린>에게 <숙영>은 살갑게 대하지만

<대조영>과 <숙영>사이를 아는 <초린>은 불편하기만 한데..


그 시각, 안시성의 <양만춘>은 <연남생>과 <연남건> 사이에

불화가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대노하게 된다.


<연개소문>이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벌어지는 일에 대해 걱정을 하며

방비책을 세우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대중상>을 보내 자신의 생각을 <연남생>에게 전하도록 하는데...




<27회>


<초린>을 바라보는 <대조영>의 애뜻한 시선을 눈치 챈 <숙영>은

어렴풋한 질투를 느낀다.


<초린>이 당나라 첩자임을 알고 있지만,

<대조영>의 간청에 어쩔 수 없이 <초린>을 돌보는 숙영..


한편, 평양성에서는 <부기원>의 배후 조정을 받은 <남건>이 마침내 정변에 성공하고,

각 장수들과 <대조영>은 붙잡혀 갇히는 신세가 된다.


<걸사비우>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탈출한 <대조영>은

<사부구>의 마수로부터 <초린>의 목숨을 구하러 극락사로 달려간다.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 <대조영>과 <초린>은 뜨겁게 첫 키스를 나누고..


영주에서 거란 병사들을 육성하며 차후의 전쟁을 준비하던 <설인귀>는

측천황후의 칙서가 당도하자 얼굴에 화색이 돈다.


국내성에서 <남건>의 반란 소식을 접한 <남생>은 사면초가에 빠지는데,

제 발로 찾아온 <이해고>가 난국을 타개할 깜짝 놀랄만한 방법을 제안하고...




<28회>


<신홍>은 갈팡질팡하는 <남생>의 마음에 쐐기를 박는다.


<남생>의 배반을 눈치챈 <양만춘>은 군사를 움직여 국내성을 공격하려 하는데,

<대조영>이 나서며 중재를 자처한다.


<남생>이 협력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당나라 조정은 고구려 정벌을 위한 새로운 준비에 착수하고,

<이적>은 <설인귀>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건넨다.


한편, 믿었던 <남생>이 조국을 배신하려하자 <흑수돌>은 울분을 참지 못하고

비수를 품은 채 <남생>의 거소에 잠입하는데..


<이해고>가 전하는 <연개소문>의 죽음 소식에 <설인귀>는 크게 기뻐한다.


하지만 살아 돌아오지 못한 <초린>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는 <이해고>는

다시 고구려로 향하고..


영주 땅으로 오다가 말을 돌려 안시성으로 <대조영>을 찾아 간 <초린>은

끝내 <대조영>과 만나지 못한다.


숨어서 <초린>을 지켜보던 <대조영>은 사랑하지만 적군이기에

어쩔 수 없이 쓰린 마음으로 초린을 돌려보내는데....




<29회>


<남생>의 속셈을 간파한 <양만춘>은 유혈 사태를 막을 지략을 내놓고,

<대조영>은 이를 받들어 오골성으로 달려간다.


오골성 근처에 도착한 <연남생>도

<신홍>을 앞세워 오골성 성주에게 은밀히 거사 소식을 전한다.


양쪽에서 상반되는 이야기를 들은 오골성 성주는 큰 갈등에 빠지고..


한편, 거란 진영 사람들은 <초린>이 살아있음을 알고 크게 기뻐한다.


더불어, <초린>이 보내온 밀서 덕분에 고구려 정세를 자세히 파악하게 된다.


이에 <이해고>와 <설인귀>는 다시 대규모 전면전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연남생>의 정확한 거취를 모르는 평양성 오부가 신료들은

<양만춘>이 일부러 <연남생>을 숨겨주고 있다고 판단하고 안학궁 정전으로 몰려가

보장왕에게 <양만춘>을 대역죄로 다스리라며 모함하기 시작한다.


보장왕의 오해를 풀기 위해 평양성에 와 있던 <대조영>은

<부기원>의 음모로 또 다시 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는데....




<30회>


<부기원>은 황명을 미끼로 <양만춘>과 <연남생> 두 사람을 한꺼번에 해치우려 한다.


이에 광분한 요동의 장수들은

사자로 와 있던 <사부구>를 잡아 가두고 평양성을 공격할 태세를 갖춘다.


상황이 <부기원>의 의도대로 돌아가자 <양만춘>은 자신의 목숨을 내던져서라도

고구려의 내분을 막아내고자 한다.


한편, <흑수돌>은 민족의 배신자를 어떻게든 자기 손으로 끝장내려고 찾아갔다가

오히려 <연남생>에게 설득당해서 탈출을 시켜주고 만다.


<초린>은 <연남생>이 도망가고 나면

평양성에 포로로 잡혀있는 <대조영>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

급히 <연남생>의 뒤를 쫓는다.


<신홍>은 평양성이나 요동 그 어디에도

숨을 곳이 없어진 <연남생>을 전혀 예상치 못한 곳으로 데리고 간다.


평양성과 요동의 분쟁 사태가 점점 걷잡을 수 없이 치닫자

<숙영>은 큰 결심을 하고 남장으로 신분을 숨긴 채

태학에 숨어들어 <검모잠>에게 깜짝 놀랄만한 제안을 하는데....

 

 

 

<31회>


평양성 안학궁 앞에서는 백성들이

<양만춘>의 석방을 요구하는 연좌시위를 연일 계속한다.


보장왕과 독대를 한 <양만춘>은 평양성과 요동의 분쟁을 종식시킬 방법을 제안하고..


사나운 민심에 신경이 쓰인 <부기원>은

안학궁 앞에서 시위중인 백성들에게 칼을 휘두르며 강제 진압에 나선다.


한편, 당나라 장안성에 도착한 <연남생>은 당 고종이 높은 벼슬과 재물을 내려줄테니

고구려 정벌에 앞장서라고 하는데 이를 거절한다.


마음이 급해진 <신홍>은 <연남생>을 설득해서 당 고종의 제안을 받아들이도록 하고..


대역죄인의 신분으로 국문장에 들어선 <양만춘>에게

보장왕은 고구려의 미래가 걸린 선택을 요구하는데.....




<32회>


믿었던 <남건>마저 <양만춘> 편으로 돌아서자 <부기원>은 몹시 당황한다.


<양만춘>이 고구려의 대막리지에 임명되었다는 소식은

<설인귀>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다.


한편, <신홍>은 <이해고>가 가지고 있는 패검을 알아보고 크게 놀란다.


아무리 생각해도 <연남생>보다 원래의 주인인 <부지광>의 아들 <이해고>에게

마음이 기우는 <신홍>은 <이해고>에게 고구려를 망하게 만들 비책을 일러준다.


당나라의 사자로서 은밀히 평양성에 잠입한 <이해고>는

<부기원>을 찾아가 넌지시 <양만춘> 암살을 부추긴다.


이에 요동과 평양성 양쪽 군부에게 모두 외면당한 <부기원>은

극악한 선택을 하기에 이르는데....




<33회>


<양만춘> 암살을 향한 <사부구>의 마수가 시시각각 뻗어오는 가운데,

<양만춘>은 <대조영>을 처소로 불러 안시성 전투를 회고한다.


<대조영>은 백성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어떤 꿈이라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양만춘>의 말을 가슴 깊이 새긴다.


이 시각,

오골성 성문에서는 <흑수돌>이 <양만춘> 암살 시도가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 중요한 소식이 한 발 늦게 대조영에게 전달되고,

고구려의 마지막 보루였던 <양만춘>은 결국 암살당하고 만다.


한편, 안시성으로 잠입한 <이해고>는 <초린>과 <모개>를 옥서에서 구해낸다.


영주로 돌아가기 직전, <초린>은 <대조영>에게 자신의 마음을 담은 서신을 남기고..


<양만춘> 암살의 배후가 누군지를 따지느라

요동과 평양성 사이에서는 반목의 골이 깊어가는 가운데,

제3차 고당전쟁이 발발하며 고구려의 운명은 바람 앞의 촛불처럼 위태로워진다.




<34회>


마침내 당나라는 <연남생>을 선봉에 세워 고구려를 침공한다.


요동 방어선은 신성과 부여성을 시작으로 하나하나 무너지기 시작하고,

화친을 주장하던 <부기원>은 사면초가에 빠진다.


안시성으로 물밀듯 밀려오는 피난민들을 보며

요동의 무장들은 가눌 길 없는 비통함에 잠긴다.


승승장구하는 당나라 진영에서는 안시성을 공격해야 한다는 <설인귀>와,

지금은 평양성을 함락시키는 것이 훨씬 시급하다는 <남생> 사이에 갈등이 싹튼다.


당나라와는 다른 고민에 빠져있던 <남생>은

모종의 뜻을 품고 <설인귀> 몰래 안시성에 잠입한다.


신라까지 고구려 멸망을 위한 전쟁에 힘을 더함으로써

당나라군은 삽시간에 평양성 목전인 검산성까지 밀고 내려온다.


고구려의 운명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절망적으로 변하고...




<35회>


<설인귀>는 20년 전 자신이 속았던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안시성에 있는 <대중상>의 발을 묶어 놓고 고구려 중부 전선으로 향한다.


<설인귀>의 기습으로 평양성 방어의 최전선이던 검산성은 함락되고,

<지명천>은 장렬히 전사한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평양성에는

<고사계> 장군이 원군을 이끌고 도착하여 한 숨을 돌리는데,

<부기원>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사라진 보장왕은

<대조영>을 불러 <양만춘> 암살의 배후를 캐묻는다.


상황이 급박해진 <부기원>은 <선겸>을 사신으로 보내

<설인귀>의 의중을 다시한번 타진하지만,

설인귀는 <선겸>의 목을 잘라 대답으로 돌려보낸다.


그리고 드디어, 평양성을 향해 당나라군과 신라군의 대대적인 공격이 시작되는데....

 

 

 

<36회>


엄청난 물량 공세에도 불구하고 거듭되는 패전에 <이적>은 속이 탄다.


평양성의 항전이 만만치 않았던 것. 이에 <신홍>은 심리전을 시작한다.


승전을 기원하며 열었던 나랏제에서 신녀가 절망적인 예언을 한 후로

평양성의 민심은 크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온갖 불길한 징조들로 평양성의 분위기는 무거워져만 간다.


<부기원>은 최후의 방법으로 자기가 사신으로 가겠다며 나선다.


<부기원>을 믿지 못하는 <대조영>은 <부기원>을 따라서 당나라 진영으로 향한다.


말이 통할 것이라 믿었던 <설인귀>가 전혀 다른 얘기를 꺼내자 <부기원>은 당황한다.


그리고 항복을 진지하게 고려하기 시작한다.


당나라 진영에서 고뇌에 쌓여 있던 <남생>은 볼모로 잡힌 <대조영>을 풀어주며

<설인귀>와 <부기원>의 음모를 일러주는데....




<37회>


보장태왕은 결사항전과 항복 중 어느 것이

더 백성들을 위하는 일인지를 두고 고민한다.


<대조영>은 그런 보장태왕을 설득하고,

마침내 <부기원>은 모든 권력을 잃은 채 가택에 연금당하는 신세가 된다.


고구려가 약속대로 항복하지 않자,

당나라와 신라 연합군은 고구려 내부의 분열을 이용하여,

끝내 성문을 여는 데 성공한다.


평양성의 남문과 북문이 동시에 공격받고

안학궁 안에 침입한 당나라군과 신라군들은 피의 잔치를 벌인다.


패전과 멸망의 기운이 짙어지자

고구려 대막리지인 <연남건>은 자신의 가슴에 스스로 칼을 꽂는다.


마침내, 고구려는 천년 역사의 종지부를 찍는다.


<대조영>은 보장태왕과 <숙영>궁주를 구하기 위해

아비규환의 안학궁으로 뛰어들지만...




<38회>


고구려 멸망 후 보장태왕을 비롯한 귀족들은 당나라에 포로로 잡혀간다.


당나라 황제는 평양성에 고구려를 통치하기 위한 기구로 안동도호부를 설치하고,

초대 도호에 <설인귀>를 임명한다.


그리고 안동도호부와 <설인귀>의 폭정이 시작된다.


살아남은 고구려 유민들은 안시성으로 몰려든다.


갑작스런 인구 증가로 식량이 부족해지자

<대조영>은 당나라군의 군량미를 털어다가 유민들을 먹여 살린다.


전란 통에 연금되었던 가택에서 도망친 <부기원>과 <사부구>는

거지꼴이 되어 안동도호부 옥서에 갇혔다가

두 사람을 알아본 백성들에게 죽기 직전까지 몰매를 맞는다.


당나라는 고구려 유민 20만 명을 노예로 압송하기 시작하고,

<대조영>은 이를 막기 위해 유민들의 명부가 있는 평양성 안동도호부로 향하는데...


안동도호부가 설치된 평양은 지금의 노룡인근이다.




<39회>


평양성에 잠입한 <대조영> 일행은

고구려 유민 20만 명이 당나라로 압송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연남생>의 도움이 절실해진다.


하지만 <신홍>은 사사건건 <연남생>과 <대조영>이 협력하는 것을 방해하고..


한편,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신성>은 안동도호부에 있는 <신홍>을 찾아간다.


그리고, 옥서에 갇힌 <부기원>과 <사부구>를 설득하여

<설인귀>에게 충성을 맹세하게 만든다.


당나라까지 유민들을 배로 실어 나르는 일의 실무는 <이해고>와 <초린>이 맡게 된다.


<신홍>의 방해로 중모산의 <검모잠>과 연합한

유민압송 저지작전이 실패할 위기에 처하자,

<대조영>과 <흑수돌>, <걸사비우>는

급박하게 당나라로 향하는 배에 몸을 싣게 되는데....


이때 <대조영> 24세? 이다.




<40회>


대놓고 거란족을 무시하는 <이문>은 <설인귀>와의 약속을 깨고

고구려 유민들을 영주가 아닌 당나라로 끌고 가려 한다.


동시에, 배식 문제에서 당나라와 거란족 병사 사이에 차별을 부추긴다.


부당한 대우에 화가 난 <이해고>와 <초린>은 항의를 하지만

해결되는 것은 없고 갈등만 깊어간다.


한편, 당나라군으로 변복을 하고 배에 숨어든 <대조영>은

유민들의 참혹한 모습에 가슴이 쓰리다.


일단의 결심을 한 <대조영>은 선단의 뱃머리를 돌리기 위해 배에 불을 지른다.


화재가 거란족의 보복이라고 생각한 <이문>은 <이해고>를 의심한다.


임시 정박지에서 소란이 일어난 군막 옆을 지나던 <초린>은

대조영의 목걸이를 발견하고 크게 놀라는데......




<41회>


유민 압송과정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을 거란족들의 소행이라 의심하는 <이문>은

군관급 이상 지휘관들을 모조리 잡아들이고 <이해고>를 처형하려 한다.


이에 <대조영>은 <초린>과 힘을 합쳐

억눌려 있던 거란군사들을 선동해 당병들을 물리친다.


<초린>은 고민 끝에 <대조영>을 따라나서고,

<대조영>은 유민들을 안시성 장졸들에게 무사히 인도하게 된다.


한편, <이해고>는 유민 압송 실패의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

평양성으로 돌아가 모진 고문을 당하게 되고,

안시성에서는 안동도호부를 공략할 계획을 세우는데......




<42회>


<대조영>은 <걸사비우>, <흑수돌>과 함께 평양성 공략을 위해 길을 나서고,

<초린>은 <대조영>에 대한 한결같은 마음을 표현하며 함께 하게된다.


한편, <이해고>를 앞세운 <설인귀>는

요동성을 함락시키며 파죽지세로 안시성을 위협한다.


안동도호부에서는 <부기원>을 중심으로 항당조직에 대한 탄압이 점점 거세지고,

그 중심중의 하나인 <장산해>마저 끌려가게 된다.


<대조영>은 유민들의 억눌린 분노를 끌어내기 위해

스스로 흑쥐임을 자처하고 나서는데..




<43회>


<설인귀>가 요동을 정벌하기 위해 안동도호부를 비운 사이 <대조영>은

백성들을 선동해 평양성 문을 열고, <검모잠>과 함께 유민 구출에 성공하게 된다.


한편,

안시성의 <대중상>은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텅빈 안시성만을 <설인귀>에게 넘기고,

<고사계>가 당군을 막아주는 동안 한성으로 향하게 된다.


당나라 고종은 연이어 실패를 거듭하는 <설인귀>를 감시하기 위해

<연남생> 대신 <이문>을 안동도호부 감독관으로 파견한다.


<설인귀>는 <이해고>에게 안동도호부의 모든 병권을 넘기며

<대조영>과 <대중상>을 죽이라 명하고,

<신홍>은 눈물로서 <이해고>를 모시기를 청하는데...


한성은 지금의 북한 평양이다.




<44회>


각지의 항당세력과 유민들이 한성으로 집결하는 가운데

<고안승>은 고구려국의 건립을 선포한다.


<대조영>은 <걸사비우>, <흑수돌>과 결의형제를 맺고

고구려 부흥운동에 목숨바칠 것을 맹세하고,

군사를 모아 한성 인근의 성들을 점령해나간다.


<이해고>는 <신홍>의 계략에 따라 신라를 압박해 <대조영>을 없애려 하고,

<설인귀>는 서해안을 돌며 신라의 문무왕을 위협한다.


군사동맹을 맺기 위해 신라로 향한 <대조영> 일행은 객궁에 감금당하게 되는데...

 

 

 

Posted by 띨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