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태후가 되는 <미월>

 

새로운 옷을 갖춰입고 조정에 나가려고한다

무겁다는 <미월>

<혜>아는 대비녀는 순금으로 만들었고
의복은 금실로 만들었으니 어찌 무겁지 않겠냐고한다

그러자 <미월>은 내 말은
처음 조정에 들어가는 마음이 무겁다는 뜻이였다고 ..

뭐야...

드디어 조정에 들어온 <미월>과 <영직>

모든 조정대신들이 미부인과 대왕에게 인사를 올린다

모두 일어나라는 <미월>

오늘의 안건이 뭐냐고한다

<저리자>가 나오고 낙양에서 서거하신 무왕의 영구가 도착했으나
조정의 분란으로 아직 안치하지 못했다고한다

<미주>는.. 엄마가 되어서.. 자기 자식 관도 제대로 못닫아주고 뭐야..

무왕의 영구가 함양에 이미 도착했다고하니 왕릉에 안치하라고한다

<감무>가 나타나 혜후의 말이 맞다고하고
그러자 <미월>은 <감무>에게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거냐고하는데
지당하는 처사라고 <감무>가 말하자 <미월>은 영문을 모르겠다고한다

<미주>에게 혜후라는 존칭을 쓰던 자가 왜 나에게 그런 존칭을 쓰냐고하고
태도 돌변한 <감무>는 미주를 버리고..<미주>는 모후로서 부덕했다고한다

 

대왕이 왕위에 올랐으니 <미>부인이 이 나라 국모이고
응당 선왕의 시호를 따라야 한다고한다

<미월>은 남을 따라하는건 질색이라며 이미 한번 사용했던 존칭을
따라 쓸 생각이 없다며 생략하라고한다

<감무>는 신하로서 대왕의 모친께 존칭이 필요하다고 한다

<미월>은 존경은 마음에 있는거라며 명칭에 있지 않다고한다

역시 <미월>! 잘하고있어!

<용예>는 <미주>가 혜후로서 수년간 군림해왔으니

오해를 피하고자 새 존칭이 필요하다고한다


<감무>가 끼어들어서 점수좀 따려고했더니
급히 <저리자>가 등장해서 <용>대인의 말에 동의한다고한다

<위염>도 찬성한다고하고.. 그러면 무슨 존칭이 좋겠냐는 <미월>

<위염>은 무왕이 군왕 신분으로 어리석은 짓을 하여
나라를 혼란케한것은 모후인 <미주>가 잘못 가르친 탓이라고 한다

주 무왕도 일찍 서거하고 어린 성왕이 즉위했으나
모친 <읍강>의 현명한 보필로 나라가 정도를 걸어 지금까지

수백년 명맥을 유지했다고한다


<위염>은 주 왕실의 모후로는 태임, 태사, 태강이 있으니
클 '태' 太를 붙여 태후가 좋을 것 같다고한다

<용예>는 '태'는 크고 높다는 뜻으로
무궁하다는 뜻이 있다며 예로부터 존귀함의 상징이라고 한다

 

차기 왕위를 이을 사람을 태자라고하니
왕의 모친도 태후가 마땅하다고 한다
 
<용예>는 <미주>는 모후로서 부덕했으니 태후께서 이를 바로잡고
섭정을 통해 정도를 걷고 새 정치를 펼치라고 한다

 

자신이 건의하건데 대왕의 모친께 선왕의 시호말고
태후라고 칭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고한다
 
<감무>는 자신도 <위염>장군과 <용>대인의 말에 찬성한다고 한다

<저리자>의 생각을 물어보자 대왕의 뜻에 따르겠다고한다

소양왕 <영직>은 오늘부터 모후를 태후라 칭하겠다고하고

과인이 아직 어리니 국가의 대업을 위해

모후가 조정에 들어와 대신 정무를 살필거라고 한다


<위염>이 먼저 인사를 올리고 충성을 다하고 목숨 바쳐 명에 따르겠다고 한다

모든 조정대신이 태후께 인사를 올리고
충성을 다하고 목숨 바쳐 명에 따르겠다고 한다

<미월>이 나오고 자신도 경들을 도와 진나라를 부흥시키겠다고 한다

조정대신들은 위대한 진나라 만세!를 외친다

기원전 306년 <위염>과 <저리자>의 추대 속에 소양왕 영직이 등극했다

 

이때 고조선 <보을>단제 36년, 번조선 <기욱> 10년, 연 소왕 7년이다.
 

 

<미월>이 어린 왕 대신 국정에 관여했고
이로써 중국 역사상 최초의 태후가 탄생한다

<미월>은 이로부터 41년간 장기 집권했으며 역사는 선태후라고 한다

<위이>는 결국 <영직>이 왕위에 올랐다고하고
그동안 애를 쓴게 남 좋은 일만 시켰다고 한다

<위>부인은 그래도 이만하면 다행이라며
아직 그럴 여력이 없는 건지 아니면 다른 속셈이 있는건지
<미월>이 아직 독충 사건에대해 별 추궁이 없다고한다

<위>부인은 <미월>이 얼마나 이를 갈고있겠냐며
당장 목을 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냉궁에 가둬놓을 법한데
아직도 이렇게 멀쩡하게 편히 앉아있다고 한다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다는 <위>부인

 

<위이>는 다른 파장이 두려우니까 어쩔 수 없는거라고한다

 

일단 민심도 추슬러야 하고 <
영화>와 다른 왕자들을 자극하지 않으려면
우리를 어쩌지 못할거라고 한다

<위>부인은 앞으로 우리 앞날은 <영화>에게 달려있다고한다

혜후가 왔다고하자 <위<부인은 여기는 왜왔냐며 마음에 안들어하고
일어나지도 않는다.

혜후 왔냐는 <위>부인

 

궁에 오래 살던사람이 궁법을 잊은거냐며
아랫것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이렇게 직접 온다며 대놓고 흉을 팍팍 늘어놓는다

<미주>는 어젯밤 꿈이라면서
열달 뱃속에 아이를 품고 <영탕>의 핏줄이라 자신만만하더니

모든게 거짓이였다고 한다


그러자 <위이>는 혜후가 아직 그 아이에게 아직 미련이 남은 것 같다고하고

<위>부인은 비웃으며 복대를 들이밀며 여기 손자가 있다고한다.

<위이> 니가 저지른 꼴을 보라며 <영탕>이 니 부군이였다며 화를 낸다

<위이>는 대왕이 떠나고 안계시니 우리도 살길이 필요했다고 한다

그러자 <미주>는 진짜 회임이여도 좋고 가짜 회임이여도 좋다고한다

그렇다고 <영장>까지 해치냐며 뭐라고하자
<위>부인은 누가 영장을 해쳤냐며
우리는 다만 <영장>을 <영화>에게 보낸 것 뿐이라고한다

당신 혼자 왕으로 만들려고 권력을 쥐고서 고집을 부리고
<영화>를 제거하려고 안달했다며 안그랬으면 이런 일도 없을거라고 한다

<미주>는 결국 그런 계략을 꾸며서 누굴 도왔냐며
지금 왕위에 앉는건 바로 <영직>이라고한다

<위>부인은 중신들이 <영직>을 추대한건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다며
조정과 민심이 불안하니 판을 엎을 기회는 아직 있다고한다

 

조정과 대치하고 있는 여러 왕자중에서
<영화>의 실력이 가장 출중하니 앞으로 함양의 주인이 누가 될지 모르는 일이라고한다

<미주>는 <위>부인에게 <영화> 하나지만 다른 왕자들은 어떠냐며
내가 왕후였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한다

선왕의 모든 아이는 내 아들이기도 하다며
누구든 왕으로 등극하려면 내 허락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물며 지금 여러 왕자가 이 왕위를 노리고 있다며
내가 선택하는 자가 왕이 될거라고한다

 

적서가 유별하거늘 오랜 세월 공들여 <
영화>를 키웠지만

이 모후에게는 당해낼 수 없다고한다


그러자 <위>부인은 그래도 선왕을 이길 수 없다고하고
<영직>은 선왕의 칙서를 받은 왕이라고한다

그러자 <미주>는 웃으며 칙서가 거짓이 아니래도
유언이 위조된 것일지 누가 알겠냐고한다

 

칙서를 위조한 <미월>은 대역죄인이라는 <미주>

<미월>은 앞으로 국정에 관한 일은
재상과 <용>대인 두 분한테 전적으로 일임하겠다고 한다

<미월>은 지금 앉은 자리가 가시방석같다며
내우외환이 끊이지 않고 국력이 쇠퇴하고 있으며

사방이 강적이고 국사가 산처럼 쌓여있다고 한다


새 군왕은 어리고 지지 세력도 약하니 경들이 보기에 이를 어쩌면 좋냐고한다

<저리자>는 무왕 영탕이 사방관을 폐쇄하더니
무사만 중용하고 인재는 등한시했다고 한다

 

왕자의 난으로 상앙이 실시한 법치가 유명무실해졌으며
군대는 여러 파벌로 나뉘어졌다고 한다

안팎의 전쟁으로 인구가 줄고 농지가 황폐해졌으며 
지금 더 중요한 문제는 위,초,조,한,연 등의 군대가
함곡관 밖에 주둔하여 분열을 기다리고 있다고한다

<용예는 자기 생각에도 왕자의 난이 급선무인 것 같다고한다

 

왕자들이 왕위때문에 살육을 자행했으나
새 군왕이 등극했으니 종묘사직을 위해
새왕을 섬기도록 그들을 설득해야 한다고한다

<사마착>은 함곡관의 사정도 긴박하다며
각국에서 사신을 파견하길 원하는데
축전을 전하기 위해서라지만 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거래하기 위해서라고한다

<사마착>은 또 입수한 정보로는 위,초,한 세개의 나라가
비밀리에 <영화>와 접촉을 했다고한다

이들 나라가 왕자들 뒤에서 선동을 하니
역모를 꾀한 왕자들을 설득하려고해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한다

<위염>은 우리가 서로 물고 뜯으며 싸우길 기대했을거라고 한다

 

그래야 나라를 땅따먹기하기 쉽지 않냐며
하지만 새 왕이 등극하고 계산대로 안되니까 본성을 드러내는 거라고 한다

<미월>은 일련의 내우외환은 밀접하게 연관이 있다고한다

<미월>은 지금의 진나라는 만신창이가 되었고 기력이 쇠한 상태라며
당분간은 비바람과 전쟁을 피해야 한다고한다

 

잠시 숨을 고를 시간이 필요한데 열국들이 그럴 시간을 줄지 모르겠다고한다

그렇게 따진다면 외적의 압박을 해결하는게 급선무인 것 같다고한다

함곡관 밖의 적을 물리쳐야 내란을 해결할 힘을 비축할거라고 한다

 

여러 왕자의 배후에 각국의 선동이 없다면
분란을 꾀했던 마음도 사그라질거라고 한다

<미월>을 기다리는 <적려>

<미월>은 당신의 모습을 보니 몇년은 못 본 사람 같다고한다

 

<적려>는 그렇다며 대전에 가면 꼬박 하루가 걸리니
내가 왔다가 몇번이나 허탕을 쳤는지 아냐고한다

<미월>은 국정의 일이 산더미 같이 쌓여서 어쩔 수 없다고하고
<적려>는 당신네 진나라 사람들은 답답하다고 한다

 

뭘 그럽게 어렵게 처리하냐며 우리 초원에서는
협상이 잘 되면 술 한잔하고 안되면 그 즉시 검을 든다고한다

미월은 그렇게 간단한 문제라면 얼마나 좋겠냐고하고
오늘 <미주>를 모시는 내관이 알려왔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위이>를 찾아갔다고 한다

<혜>아는 가짜 손자를 못잊어서 그런거 아니냐고하고
<향>아는 이제 진상을 알았으니 그 두 사람이 얼마나 증오스럽겠냐고한다

<미월>은 꿈에서 깨어났으니 가슴이 아프긴 할거라고한다

<적려>는 돌아간 진 왕이 영웅호걸이었지만
여자보는 눈이 없다며 그런 여자를 정실로 삼냐고한다

<미월>은 다들 시집오기 전까지는 순진한 여인들이지만

후궁에 오는 순간 뒤바뀐다며 꽃과 비단이 가득한 곳 같지만

사실 차갑고 무서운 곳이라고한다


처량해진 <미주>..


어떤 하인이 고깃국을 끓여왔다며 건강을 생각해 먹으라고 주고 안을 들여다보는데
서찰과 통행증이 있다

<미주>는 <감무>가 나를 버린 줄 알았더니 이제야 사태파악을 했다고한다

<진주>는 <감무>가 양다리를 걸친것 같다고하고
<저리자>가 뒤에서 꾸민 일을 귀띔도 안해주었다고한다

<영직>이 왕위에 오를때 검을 뒤로 차더니 아주 가관이라는 <진주>

<미주>는 충성도 대가가 필요한 법이라며
그도 대세가 기울었다고 판단하고 새 주인에게 잘 보이려고 했겠지만
안타깝게도 <미월> 쪽에선 남의 꽁무니나 쫓는 신세니
나한테 붙는게 낫다는 걸 깨달은거라고 한다

 

통행증도 손에 넣었겠다 <위>부인이 <영화>에게 서찰을 전해서
<두금>과 <영화>가 접촉하고 있다니 함양을 떠날 때가 되었다고 한다

<미주> 그 여자가 도망갔다는 <적려>

<목신>은 요 며칠 두통을 핑계로 주변 사람들을 모두 쫓아냈다고 한다

 

오늘 저녁 식사를 주러 갔는데 처소가 텅 빈 상태였다고 한다

<미월>은 자기가 방심했다며
<미주>가 후궁에 오래 있었으니 따르는 자들이 많았을거라고 한다

 

이 기회에 <미주>를 도와주고 앞으로 올지 모를
부귀영화를 기대하는거라고 한다

<미월>은 이렇게 도망갔으니 가만히 있지 않을거라고 하고
<적려>는 걱정하지 말라며 당장 나가서 그 여자를 잡아오겠다고 한다

 
<미월>은 늦었다며 벌써 몇 시진이 지났고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지 않냐며
더구나 함양 내의 병력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한다

 

<위염>에게 명령을 내려 함곡관을 사수하라고 했다며
지금 남은 금위군 중에서 내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른다고한다
 
그러자 <적려>는 의거 병사들이 궁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한다

무척 초조해보인다며 찾아온 <두금>

<감무>는 조정에서 너를 잡으려고 혈안이라고한다

 

혜후는 어쩌고 있냐고 물어보자

<두금>은 <영화>왕자의 봉토인 옹성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한다

 

결국 <영화>와 손을 잡았다는 <감무>

<두금>은 세상에는 영원한 적수도 영원한 아군도 없다고 한다

 

<영화>는 자신을 도와줄 모후가 마침 필요했다며
혜후는 <영화>의 힘을 빌려 함양을 치고 서로 원하는게 맞아 떨어졌다고한다

<미>팔자는 우리 적수가 못된다는 <두금>

 

그러자 <감무>는 이제 <미>팔자라는 칭호를 못쓴다고 하자
<두금>은 태후라고 부른다고 들었다며
과연 이 칭호를 언제까지 부르겠냐고한다

<두금>은 <미월>이 태후가 된 후로 <저리자>나 <용예> 등만 중용하고
우상을 냉대하는데 억울하지 않냐고한다

혜후와 <영화>가 우상에게 기대가 크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우상을 기다리고 있다고한다

 

<감무>는 나름 여기 있는것도 전략적 선택이라며
지금은 떠날 때가 아니라고한다

<영화>와 <영장>이 찾아오고,, 앉으라고 했는데 그냥 서있겠다는 <영장>

괜히 욕만 먹는다

<미주>는 지금 우리와 함양의 관계는 교착 국면에 처해있다며
두 사람을 부른건 어떤 의견을 가졌는지 듣기 위해서라고 한다

<영화>는 부왕이 <상앙>의 신법을 고수했다며
현재 <미월>을 지지하는 자들도 대부분 신법 시행 후에 발탁된 중신들이라고 한다

신법은 기존 제도를 폐지하고 군사 업적에 따라 왕족의 신분을 정했으며

업적이 없는 왕실 자녀는 순식간에 몰락했다고 한다

 

이에 <감무> 등 신하와 왕실 세력이 불만이 많다고한다

<영화>는 우리가 신법을 폐지하고 옛 제도를 부활시키면
과거 세력이 직위를 회복하고 우리를 지지할 것이니
<미월>의 지지세력을 차단할 수 있을거라고 한다

탁월한 견해라는 <영장>

좋다는 <미주>

 

<영화>의 말대로 하겠다고한다

<영화>는 자신의 봉토에서 옛 제도를 부활시킨 이후로 호응이 좋았다면서

전국 범위에서 실시한다면 반응이 더욱 클 거라고한다


<미주>는 내가 선왕의 왕후라며 이 나라의 적통 모후이고
앞으로 이 나라 조정은 과거 세력이 가장 강력했고
수백년간 도읍이었던 이곳, 용성의 행구이라고 한다

<영화> 너가 왕좌에 앉을 거고
모든 시기와 인력은 우리가 정할거라고 한다

 

명분이 있으니까!

 

유언을 날조한 <미월>은 천벌을 받을거라고 한다

과거 세력중 우리와 함께 하는 자는
과거의 직위를 회복해줄거라며 자손대대로 물려주겠다고한다
 
그렇게되면 나라가 혼란에 빠질거라고하자 그럼 더 좋다며

천하가 혼란에 빠지면 <미월>모자도 일찍 죽을테고

내가 함양궁으로 돌아가면 이 모후의 지위를 이용해 너를 진 왕으로 봉하겠다고한다

콜록콜록

 

오래 못살겠군..

<진주>는 <영화>를 왕으로 세울거냐고하고..<미주>는 당연하다고 한다

 

한심한 <영장>의 꼴을 보라며
<영화>에게 며칠 잡혔다가 풀려났다고 벌써 저렇게 추종자처럼 행동한다며 
그런 녀석을 왕으로 삼으려고 했다니 내가 눈이 삐었다고한다


그걸 이제 알았어...


하지만 <미주>는 <영화>뿐만 아니라

<영옹>,<영헌>,<영봉>에게도 같은 약속을 했다고한다

 

모든 것들은 이들이 하기에 달렸다고한다

내가 명령만 내리면 함양으로 처들어갈거라며
당장은 나와 <영화>의 목표가 일치하니까!

만약 <미월>이 <위>부인을 죽여주면 더 좋다며
나와 앙숙인데도 <위>부인이 <영화>에게 손을 잡으라고 한 것은
내 힘을 빌려서 <영화>를 왕위에 앉히고 싶어서 그런거라고한다

 

하지만 <영화>가 왕위에 오른다고해서 <
위>부인이 나에게 고마워할것 같냐고한다

<용예>는 <미주>가 옹성으로 도주하고 <영화>와 손을 잡았다고 알려준다

 

조정을 세우고 신법을 폐지하여
실권을 잃은 왕족과 귀족들의 직위를 회복시켰으며
유언이 날조됐다는 소문을 내고 있다고한다

 

이에 일부 세력은 동요하기 시작했다는 <용예>

<미월>은 파리떼가 들끓는 것은 부추기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라며
모든 지식인이 그들에게 동조하지는 않을거라고한다

<용예>는 왕자들이 돌아가신 선왕의 아들이고
<미주>는 선왕의 정실 왕후였으니 이들의 야합은 필경 골칫덩어리가 될거라고한다

<미주>는 원치 않던 왕자도 있을거라며
<영화>와 왕자들의 연합에도 분명 틈이 있을거고
무왕이 갑자기 죽자 군왕이 부재하고
<미주>가 권력을 독점하니 이에 불만을 품은 이들이 모반을 꾀했다고한다

 

이제 왕위가 정해졌으니 그들에게 더 나은 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한다

<미월>은 옛 지인에게 서찰을 보내어 입궁하라고 알렸으니
아마 오늘쯤이면 손님 하나가 올거라고한다

그때 손님이 오고 바로 <위>양인과 <당>부인

<미월>은 온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이렇게 빠를 줄 몰랐다고한다

<위>양인은 그간 못만나서 얼마나 보고 싶은 줄 아냐고하고
<미월>은 <위>양인이 <영지> 왕자와 봉토로 간 후
함양에서 멀리 있으니 모셔오는게 쉽지 않았다고 한다

<위>양인은 <영지>가 효심이 가득하기는 하나
외딴곳에 떨어져 있으니 마침 무료하던 차에

태후의 서찰을 받고 이렇게 달려왔다고 한다


<미월>은 선왕이 하직하시고 <목신>이 위험에 처했는데
<당>부인이 그런 <목신>을 구해주었다고 들었다며
<목신>이 얼마나 고마워 하는지 아냐고한다

<목신>은 <당>부인에게 예를 갖춰 정식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당>부인은 <목신>이 충직한 심복임을 알기에
그냥 죽게 내버려 둘 수 없었다며 <목신>의 명이 긴 덕이라고한다

그러자 <위>양인은 <당>부인에게 비하면 전 한참 멀었다며 부끄럽다고하고
자신은 눈 밖에 날까봐 두려워서 눈에 띄지 않는 일만 했다고한다

소식이나 전하고 남몰래 도와주고 언젠가 처지가 나락으로 떨어지면 
남에게 해코지 안하고 죄는 안짓고 살았으니 괄시는 안받을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겸손의 말이라는 <미월>

 

궁궐에서 <위>양인이야 말로
몇 안되는 사리에 밝은 사람이라고 한다

계략에도 능하니 앞으로 <위>양인이 도와줄 일이 많다고 한다

<미월>은 <미주>가 함양에 함정을 파놓고
복숭아 몇개로 왕자들을 함양에서 쫓아내었으나
대세는 기울었으니 왕자들도 전쟁을 멈추고 숨을 고를때라고 한다

<위>양인은 내란으로 백성이 힘들어하고
<영지>도 전쟁을 멈추길 원하나 조정의 신임을 얻기가 어렵다고 한다

<미월>은 <영지>는 사리에 밝고 또 이름난 효자이니
<위>양인의 말에 따를거라고 하고 만약 병사들과 조정에 투항하면
대왕이 본보기로 삼아 크게 표창할 것이며
이를 계기로 왕자들의 난도 다스릴 수 있을거라고 한다

<위>양인은 <영지>에게 돌아가는 즉시 태후의 뜻을 전하겠다고 한다

 

<미월>은 <당>부인에게 궁궐에서 인맥이 좋고 <
영옹> 왕자의 모친과 사촌이니
대신 나서서 설득해달라고 한다

의거인들에게 검사받는 진나라 대신들

<몽오>는 세상에 이런일이 있냐며 궁궐이 언제부터 오랑캐의 천하였냐고 한다

 

언제부터 오랑캐가 중신들 몸을 수색했고
말도 안된다고한다

<사마착>은 병사들은 난을 평정하러 갔으니
궁궐을 호위하는 임무는 이들에게 맡길 수 밖에 없다고한다

<감무>는 <몽오>의 말이 맞다며 아무리 사정이 그래도
오랑캐가 판치고 있게 놔둘수 없다며 이렇게 가다가는 오랑캐의 천하가 될거라고 한다

<저리자>는 <감무>의 말이 틀렸다며
의거는 혜문왕 시절에 이미 진나라의 일부가 되었다며
입만 열고 오랑캐라고하면 저들을 배척하려는 심산이냐고 쏘아붙인다

긴급 속보가 날라오고

<저리자>는 <영화>, <영헌>, <영봉>, <영소관> 등 여덟명의 왕자가
혜후의 명으로 함양을 진격해 대왕과 태후를 토벌하려고 한다는 전보를 알려준다

국경 근처 각국 병사들도 합세해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한다

 

<미월>은 <위염>이 있으니 함곡관은 걱정이 없다고하고
역모를 꾀한 왕자들이 어디까지 왔냐고하자
<저리자>는 <영봉>의 병사가 가장 빠르다고한다

<사마착>은 적이 쳐들어오면 방어하는 것이 도리라며
하지만 함양의 병력으로는 막아내기 어렵다고한다

<감무>는 맞다며 상대방의 수도 많고 기세가 등등한데
우리는 병력이 부족하니 늑대 무리를 막는것은 무리라고한다

 

<용예>는 <영헌>의 무리가 가장 난폭하다며
따끔한 가르침이 필요하다고 한다

 

함양의 병력이 부족하지만 우리에게 용맹한
병사들이 있다는 걸 잊지 말라고한다

의거 병사들은 전쟁에 능하고 대왕과 태후에게도 충직하다며
이번에 실력을 보여주어야 한다고한다

<미월>은 새 군왕의 등극에 의거 용사의 공이 컸다며
최근에는 궁궐을 수비하느라 고생이 많고 하루의 전투를 위해 병사를 양성하는 법
의거 용사의 특기는 전장을 누비는 것인데 궁을 지키기엔 아까운 실력이라고한다

의거군에게 적을 물리친다면 이 나라 후방은 안전할거라고하고
<적려>는 걱정하지 말라며 맡은바 소명을 다하겠다고 한다

<백기>에게 선봉에 서라며 명령하는 <미월>

의거군을 적극 도우라며 꼭 따끔한 맛을 보여주라고 한다

함곡관의 각국 연합은 어쩌면 좋겠냐는 <용예>

<미월>은 자신에게 이로우면 몰려들고 불리하면 흩어지기 마련이라고 한다

 

그들도 뭔가를 바라고 몰려든 것이 분명하고
왕자들 뒤에 각국이 버티고 있으니
그 왕자들이 줄 수 있는 것을 우리가 주면 된다고한다

안타깝게도 <장의>가 없으니 이제 그의 달변을 더는 기대할 수 없다며
각국 사신을 함양으로 불러 직접 대면하겠다고 한다

들어오는 사신들


<미월>은 오늘 5국 사신이 입궁했다며 우리에게 원하는 바가 각기 다를테고
하나도 쉬운 상대가 없다며 이들을 어찌 대하면 좋겠냐고한다

<저리자>는 외교는 매우 복잡한 문제라며 심사숙고와 취사선택이 필요하다고한다

그러면 경들중 그 막중한 임무를 누가 맡아 주겠냐는 <미월>

<감무>는 사신들과의 교섭에서 말을 아꼈다간
막대한 손실을 보고 괜한 말을 했다간 화를 자초할텐데
자칫하다간 전쟁이 끊이지 않을거라고하고

다른 대신들도 나설 기미를 안보이자 자신이 직접 나서겠다고 한다

 

<저리자>에게 사신을 부르라는 <미월>

<저리자>는 감히 여쭙겠다며 누구를 제일 먼저 부르냐고 묻고
<미월>은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며 연나라 <소진>을 부르라고 한다

 

먼저 들어가는 <소진>

초나라 <근상> 

 

오랜만에 보는군

<미월>은 <소진>을 상석으로 부른다.

하여간~나설때는 나서지도 않고 말만 많은 대신들..

 

대신들때문에 머리만 아픈 <미월>~

이제 본격적인 왕자의 난 진입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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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띨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