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거군과의 사이가 부적절하다는 <영직>

 

<미월>은 드디어 그 질문을 한다며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의거군은 몇 번이나 내 목숨을 구해주었다면서 자신한테 은인이라고 한다

<영직>이 은혜는 갚으면 그만이라고하자
<미월>은 은혜뿐만 아니라 정도 깊다고 한다

<미월>은 식욕과 남녀간의 정은 자연의 섭리라고 한다
너의 부왕은 첫 왕후가 세상을 떠나자 초나라 공주를 새 왕후로 맞아들였으며
연왕은 배필이 세상을 뜨자 너의 누이 <맹영>을 왕후로 맞았다고 한다

<미월>은 아무도 이를 비난하지 않는다며
나와 의거군은 서로 마음이 통하는 짝이라고 한다

 

홀아비와 과부 사이인데
누가 이를 나무라겠냐고 한다

돌아간 부왕은 어쩌라는거냐는 <영직>

<미월>은 부왕의 무덤에 죽은 왕후와 비빈들이 함께 있으니 외롭지 않을거라고 한다

그럼 자신은 어쩌라는 거냐는 <영직>

 

세상 사람들이 자신에게 손가락질을 한다고한다

손가락질을 하면 그 손가락을 잘라버리라는 <미월>..

그러자 <영직>은 세상 사람의 손가락을 모두 잘라버릴거냐고 하고
<미월>은 다들 일에 풀칠하기도 바쁜 사람들이라고 한다

남의 애정사까지 신경 쓸 시간도 없을거라고 하고
<영직>에게 옆으로 오라며 손짓을 한다

<미월>은 우리 아들이 다 컸다며 어른이 되면 어미 말을 이해할거라고 한다

 

가족이 없는 내게 인생은 험난했고
그래서 모든게 소중하다고 한다

그러니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너를 포기하지 않고
이 나라도 포기하지 않는다는걸 기억해두라고 한다

모후의 고충을 잘 안다는 <영직>

 

<미월>은 남녀가 짝을 이루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이치라고 한다

<영직>에게 좋은 배필을 만날 나이가 되었다고 하고
너의 짝으로 초나라 공주를 염두에 두었다고 한다

 

아름답고 현숙하다는 <미월>

공주의 초상화를 보내주겠다고 한다

됐다는 <영직>

 

모후의 뜻에 따르겠다고 한다

인사하고 물러나는 <영직>

아무리 봐도 <미월> 욕심인것 같은데..

 

밖에 눈이 온다는 <향>아와 <혜>아

<미월>은 연나라의 겨울은 혹독했는데
다행히 의거군이 준 모피덕분에 <규>상궁이 옷을 지었고

<영직>도 겨울을 버텼었다고 한다


그때 숨어있던 의거군이 나와 걱정하지 말라며 매일 나가는 일이 있어도
그대와 <영직>에게 매일 새 옷을 입게 해주겠다고 한다

<미월>은 좋다며 <적려>에게 나가서 짐승을 잡아 돌아오라고 한다

<미월>은 자신은 궁 밖으로 나가서 사람 마음을 잡을거라고 한다

<적려>는 오늘 왔는데 내일 가면 안되냐고하고
<미월>은 내일까지 못 기다린다고 한다

<적려>에게 알지 않냐며 안 좋은 날씨에 사냥을 갔다가

뜻밖에 수확이 좋을 수도 있다고 한다



 
집에서 혼자 술먹고 있는 <저리자>

<미월>은 <저리자>의 집으로 왔다

<향>아와 <혜>아만 데리고 들어가는 <미월>

문을 두드리자 누구냐는 <저리자>

 

<미월>은 내가 왔다고 한다

<저리자>는 태후에게 날이 늦엇다며 그만 궁으로 돌아가라고 한다

<미월>은 해결할 국정이 쌓였다고 하고 <저리자>는 이미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

<미월>은 아직 윤허하지 않았고 그럴 생각이 없다고 한다

<저리자>는 자신이 쓸모가 없다고하고 <미월>은 나에게는 쓸모가 없겠지만
이 나라에 필요하고 영씨 가문에 필요하다고 한다

 

영씨 가문의 기둥이 되고 왕실 어른이 되어 달라는 <미월>

<저리자>는 싫다고 떼를 쓰고 <미월>은 화내도 소용 없다며 
반란을 일으킨 왕자들은 모두 사형에 처할거라고 못을 박는다.

그소리에 깜짝 놀란 <저리자>..

<미월>은 효공부터 혜문왕에 이르기까지 <상앙>의 법을 유지해왔다며
아무리 왕실의 자식이라도 공적이 없으면 직위도 없으니
기존 세력이 점점 힘을 잃었다고 한다.

진나라는 여전히 영씨 혈통의 천하라며 하지만 누군가 분란을 일으킨다면
아무리 왕실의 자손들이라도
그들을 올바로 이끌어줄 왕실 어른이 필요하다고 한다

분수를 알고 직분에 충실하여 국가의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하자
<저리자>는 자신은 늙었고 시대를 읽을 능력도 없으며

조정을 다룰 능력도 없다고 한다


<저리자>는 눈도 내리고 날씨가 매우 춥다며 그만 궁으로 돌아가라고 한다

하지만 <미월>은 괜찮다며
연나라에서 더 많은 눈과 추운 밤을 겪어봤다며

함께 국사를 논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한다


눈과 추위에 내성 생긴 <미월>

<미월>은 일각이면 일각까지 기다리고 밤을 새우겠다면 밤새 기다릴 수 있고
평생 안나오겠다면 평생 기다리겠다고 한다

<미월>은 한 번 기다려 보겠다며
평생 한발도 안나오나 두고보겠다고 한다

스토커 <미월>

<저리자>는 굳이 기다리겠다면 마음대로 하라며 잔다며 불을 끈다.

잔다면서 안자고 몰래 문 밖을 보는 <저리자>

눈 감상중인 <미월>

<미월>은 <향>아에게 내 피리를 가지고 왔냐고 묻고
<향>아는 마마의 보물이라 늘 가지고 다닌다고 하며 건네준다

흰 눈에 매화라니 연주가 빠질 수 없다는 <미월>

<향>아는 손이 얼었는데 어떻게 피리를 타냐고하자
<미월>은 그래야 추위를 타지 않는다고 한다

소음공해 작전...

꿀잠자던 <저리자>

이게 뭔 소리여... 

정말 후궁들이 끈질기게 들었던 그 소리...


뒤척뒤척..

소음공해로 고소해야 하는거 아니야..

초나라 곡이 아니냐고 하자
<미월>은 자신이 이 곡을 즐겨 부르는건
고향의 노래이기도 하거니와 일깨워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강대국이였던 초나라는 점점 몰락하고 있다며 이유가 뭐냐고 한다

 

권력을 차지한 귀족들이 옛 제도를 따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굴원> 한 사람으로는 어림 없다는 <미월>

 

만약 내가 오늘 이곳에서 그냥 나간다면

진나라는 후퇴하고 망국의 길을 답습할거라고 한다


짜증짜증 <저리자>

 

그 와중에 꿀잠잘 시도를 한다..

국사와 관련된 일이라면 절대 물러 설 수 없다는 <미월>

다시 연주 시작...

그 와중에 꿀잠자고 일어난 <저리자>

<미월>이 밤새 기다리고 있었다

<저리자>는 문 밖으로 나와 절을 한다

안으로 들여 보내주는 <저리자>

집이 엉망이다..

<저리자>는 화롯불을 가져다주고 <미월>은 추위라면 단련이 된 것 같다고 한다

 

연나라에서 추운 겨울에
땔감을 구하지 못해서 얼어 죽을 뻔 했다고 한다

<저리자>에게 앉으라는 <미월>

 

<저리자>는 <향>아와 <혜>아에게 두 사람도 몸을 녹이라며
하인을 시켜 아침밥을 가져다 주겠다고 한다

 

생각해줘서 고맙다는 <미월>

 

<저리자>는 태후가 병이라도 걸리만
자신만 죄인이 될거라고 한다

<미월>은 내가 원망스럽지만 어쩔 도리가 없는 모양이라고 한다

 

<저리자>는 방법이 없다고 하고 자신이 한 수 아래라고 한다

무엇이 아래냐는 <미월>

 

<저리자>는 일단 명석함이 아래라고 한다

<미월>은 아니라며 두뇌로 따지자면 다들 <저리자>를 손꼽는다고 한다

 

<저리자>를 빼고 누가 총명함을 논하냐는 <미월>

<미월>은 나보다 훨씬 총명하지만 내가 한 수 위인 이유는 
고생과 죽음을 겁내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비록 왕족 출신이지만 가진 것 없이 짓밟히며 살아와서
구습에 얽매이지 않고 선입견도 없다고 한다

죽음도 마다하지 않고 원한도 쉽게 잊을 수 있다는 <미월>

 

자신이 한 수 위라고 한다

 

<저리자>는 똑똑한 사람이지만
때로는 너무 똑똑해서
싸우기도 전에 패배와 손실을 걱정한다고 한다

너무 똑똑한게 흠이라는 <미월>

<미월>은 내가 왕자들을 제거한다면 <저리자>의 가슴이 아플거라고 한다

계속해서 나는 귀족들과 타협하지 않고
반란으로 얻은 그들의 땅도 인정을 안하니 그들이 등을 돌릴까 두려울거라고 한다

<미월>은 군 제도를 업적 위주로 개혁하면 역시 불안할거라고 한다

 

이 나라의 고질병에 살짝 손 좀 댔다고

강산이 당장 무너질까봐 전전긍긍 하고 있다고 한다


걱정도 지나치면 병이라는 <미월>

<저리자>는 영씨 혈통의 자산이라며 자신의 생사가 달린 문제라고 한다

 

큰 분란이 일어나면 태후는 빠져나갈 수 있지만
자신과 대왕은 숨을 곳이 없다고 한다

<미월>은 이 나라가 정녕 걱정이라면 조정으로 나오라고한다

 

누구든 나라에 해가 된다면
절대 용서하지 말고 처단하라고 한다

<저리자>는 하지만 그래도 그들은 왕족이고 영씨 자손이라고 한다

그렇다는 <미월>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진나라의 구세력들인데
좀 더 멀리 내다보라고 한다

생각을 해보라며10년, 20년이 지나고

이 나라에 구세력과 신진 세력의 구분이 사라지고

모두가 진나라 사람으로 생활하는 날이 온다면
마치 7백년 전에 주 천자 한 사람이 천하를 호령했던 것 처럼
그러면 모두가 진나라 법을 따르고 제후들의 전쟁은 사라지며 천하가 태평하고
국가와 백성이 평안해질거라고 한다

진나라의 그런 앞날을 정녕 원치 않냐는 <미월>

<저리자>는 원대한 뜻은 좋으나 말이야 쉽다고 한다

 

벌써 잊었냐며 얼마 전 적지 않은 땅이
남에게 넘어간 것은
바로 태후의 결정이였다고 한다

 

그러자 <미월>은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내 손에서 가져간 것을
반드시 되찾을거라고 한다

그것도 배로 받아낼거라는 <미월>

<저리자>는 그리 호락호락한 자들이 아니라고하고
<미월>은 해보지 않고 어찌 아냐고한다

좋다는 <저리자>..그럼 자신과 내기를 하자고 한다

천하통일은 바라지도않고 자신이 바라는 건 혜문왕 시절만큼만 해보라고 한다

그러자 <저리자>에게 포부를 더 크게 가져야 한다는 <미월>

 

언젠가 천하 통일을 이룰거라며
어쩜 못 보고 죽을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후손들이 해낼거라는 <미월>

<미월>은 혜문왕 시절의 업적을 말하니 그럼 10년안에 이루겠다고 한다

<저리자>는 태후가 이기면 이 한 몸 바쳐 정성껏 모시고 따르겠다고 한다

 

하지만 10년이 지났는데도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당장 내궁으로 물러나고
국정에서 손을 떼라고 한다

<미월>은 약속하겠다며 탁자를 세 번 쳐서 맹세하겠다고 한다

탕탕탕!

 

<저리자>와 약속!

모반을 꾀한 왕자들 처형

<영화>는 이렇게 가는구나~

종묘를 찾아온 <미월>

 

혜문왕의 사당에 술을 올리기 위해 술을 따른다

대왕! 제가 왔습니다

<미월>은 자신을 데리고 출궁하던 때가 기억난다고 한다

 

<상앙>의 묘를 찾아갔는데
그때 자신이 어리석어서
왜 그를 미워하면서도 찾아갔는지 알지 못했다고 한다

그의 제사를 지내면서도 그의 시신은 황폐한 산에 묻어주지 않았냐며
그런데 지금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고 한다

 

비록 살아있을 때
그는 대왕의 적이였지만
어느 날 그의 신념이 자신도 모르게 대왕의 신념으로 변해
당신의 머리와 심장에 그리고 피로 스며들어 몸의 일부가 된 것이라고 한다

이 첫번째 술잔은 바로 대왕이 애증한 분에게 바친다고 한다

대왕은 후궁 여인의 지아비이자 자신에게는 첫 번째 남자였다고 한다

 

당신을 흠모하고 그리워했다는 <미월>..
오라비처럼, 아버지 처럼

 

그리고 모자란 자신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고 한다

강산과 사직에 비하면 아녀자의 좁은 정은 아무 보잘 것 없겠지만

다른 비빈에게 안 준 믿음을 자신에게 주었다고 한다


두번째 술은 대왕에게 바친다는 <미월>

제 자신의 가치를 알게 해준 덕분에 지금의 태후가 있는거라고 한다

마지막 술잔을 들며 좀 어렵다고 한다

 

자신에게 수 없이 물어봤다는 <미월>

 

만약 대왕이 살아계셨다면
일곱 왕자의 목숨을 대가로
이 나라의 안녕을 유지할 것인가? 상앙의 법을 계속 실행할 것인가?

세상의 비난을 감수하고 모진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하지만 하지 않았다면 나라가 위험해질거라고 한다

 

오늘 이 자리에 서서
드리고 싶은 말은
모든 것이 이 나라의 대업을 위해서였다고 한다

 

언젠가 저승에서 대왕을 뵙고
앞에서 당당하게 말하겠다고 한다

 

대왕에게 한 점 부끄럼이 없고
영씨 조상에게 부끄럼 없고
이 나라 선조들에게 떳떳하다고... 


<미월>은 <목신>에게 눈이 많이 오면 이듬해 풍년이 아니냐고하고
<목신>은 자신의 고향에서도 그런 말을 들어봤다고 한다

 

<미월>은 상서로운 조짐을 보이는데
혜후는 어찌 지내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목신>은 혜후가 있는 청량전이 냉궁이 아니라고하고
시중들 사람이 적고 규모가 간소해서 그렇지 아주 형편 없지 않다고 한다

혜후에게 가겠다는 <미월>

혼자 있는 <미주>

<미월>이 들어온다

태후가 왔는데 예를 차리지 않는다고 <목신>이 뭐라고하자
<미주>는 태후가 무엇인지 처음 듣는다고 한다

<미주>는 천하가 나를 혜문왕의 정실로 알고 있는데
너가 말한 태후는 내 혼수 시녀가 아니냐고한다

<영직>이 왕위에 올랐으나 여전히 내 시녀일 뿐이라고 한다

<미주>는 내가 이 나라의 혜후라며 이 나라 혜후는 바로 나라고 강조를 한다

<목신>은 그만 꿈 깨라며 아직도 모르냐고한다

 

지금 이미 폐위 당한 신세라고 한다

<미주>는 화를 내며 나를 폐위할 수 있는 사람은 지하에 있는 선왕뿐이라고한다

<미월>은 괜찮다며 폐위되었더라도 여전해 내게는 언니라고 한다

드디어 너가 혜후가 된거냐는 <미주>

아니라는 <미월>

 

혜후는 언니라고 한다

감히 싸울 용기가 없는거라고 <미주>가 말하자
<미월>은 몇 번이나 얘기했지만 자신은 싸울 생각이 없다고 한다

언니가 믿지 않았다는 <미월>

 

<미주>는 어쨋든 최후의 승자는 너인데
이런 말이 무슨 소용이냐고 한다

그러고나서 <미월>은 언니에게 방귀뀔줄 아냐고 한다

첫 만남에서 그러고 놀았던 두 사람..

그래도 그 시절이 생각이 나긴 나나보다..

<미주>는 나는 적통공주라고 나를 봤으면 절을 올려야지

<미주>가 그 말을 하자
<미월>은 옛날을 추억하며 일어나서 절을 올린다

절을 올렸으니 언니도 절을 올리라는 <미월>

그건 왜냐는 <미주>

<미월>은 가는 정이 있으면  오는 정도 있는 법이라며
어렸을때 했던 이야기를 그대로 읊는다

아직 잊지 않고 있었다는 <미월>

무엇을 말하는거냐고 하자 <미월>은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라고 한다

<미주>는 너무 어려서 아무것도 몰랐다고 한다

 

하지만 즐겁지 않았냐는 <미월>

<미주>는 그런들 뭐하겠냐며 아이는 언젠가 어른이 되고
어른이 되어 철이 들면 인생의 무상함을 알고 사람도 변한다고 한다

우리가 과거로 돌아간다면, 그래도 원치 않냐는 <미월>

너와 나는 돌아갈 수 없다는 <미주>

해보지 않고 어떻게 아냐는 <미월>

<미주>는 뭘 어떻게 해볼거냐고 한다

너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냐며 대왕(혜문왕)과의 감정을 되돌려놓고
죽은 <영탕>을 살려내고 너가 가져간 강산을 내놓을 수 있냐고 한다

<미월>은 그런 갈등과 시련이 없었다면 돌아갈 수 있겠냐고 한다

불가능하다는 <미주>

 

처음부터 잘못된 시작이였다고 한다

<미주>는 나는 적통공주이니 왕후나 모후가 될 운명이고
너는 서출이니 혼수시녀나 될 운명이라고 한다

<미월>은 그러니까 돌아갈 수 없는게 아니라 돌아갈 마음이 없는거라고 한다

<미주>는 아들이 왕이 되었다고 신분상승한 것 같냐며.. 나와 동등한 신분?

 

처음 혜문왕과 혼례를 올리고
바로 이곳 청량전에서 신혼 첫날밤을 보냈다고 한다

혜문왕이 부드럽고 다정하게 대해줬다는 <미주>

 

하지만 너희 시녀들은
바로 저곳 바닥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다고 한다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이 청량전이 무너진다 해도
세상은 이 <미주>를 기억할거라고 한다

이 나라 혜후라는 <미주>

 

누가 너같은 일개 후궁을 기억이나 해주겠냐고 한다

<미월>은 일이 뜻대로 안되었다면 그렇게 되었을거라며
하지만 언니의 말은 모두 틀렸다고 한다

<미주>는 그럼 난 끝까지 틀린 대로 살면 된다고하고
인생의 경험으로 깨달았다며 세상은 승자만을 기억한다고 한다

지아비와 아들도 잃고 혈혈단신이니
나를 도와주고 싶다면 어서 죽여달라고 한다

죽이지 않는다는 <미월>

그 소리에 놀란 <미주>

내 목숨을 살려두고 온갖 괴로움을 주어서 고통을 주려고 하는거냐고한다

<미월>은 이번에도 틀렸다고 한다

자신은 강한 적하고만 싸운다는 <미월>

 

지금의 언니는 아무도 없고
아무 힘도 없으니 죽인들 뭐 하겠냐고한다

이미 적수가 되지 못하는데 고통은 주어서 무엇하겠냐고 한다

 

아무것도 없는 처지이지만
그래도 언니라고 한다

언니와의 옛정만큼은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한다

 

앞으로 남은 인생은 걱정 없이 살게 해주겠다고한다

아니라는 <미주>

 

너는 나를 죽이지 못하는거라고 한다

내가 정실이고 너는 내 시녀인데 어찌 감히 주인을 죽이겠냐고 한다

자신이 영원히 주인이고 내가 시녀이고 당신이 높은 곳에 있는 줄 아나본데
이제 세상이 변했다고 한다

우리 둘 사이의 모든건 여기서 완전히 끝났다고 한다

그렇게 나가는 <미월>

<미주>는 <미월> 앞에서 정신승리를 해보지만..

사실 <미주>도 모르고 있지는 않겠지..


단지 그냥 <미월>이 앞에서 센척을 할 뿐..


<미주> 인생을 이렇게 만든건 다 초나라에서 꼬셔놓고

친정과 엄청 먼 진나라에 시집온 미주를 총애하지 않은 혜문왕 탓이다...

 

'중국 사극 > 미월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월전 74집  (0) 2017.04.23
미월전 73집  (0) 2017.04.23
미월전 71집  (0) 2017.04.23
미월전 70집  (0) 2017.04.23
미월전 69집  (0) 2017.04.23
Posted by 띨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