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가 들어오고 <황헐>은 자기가 이 모든 상황을 목격했다고 한다
죽은 군인을 확인하고 태자는 뒷문으로 <황헐>이 내보낸 상태인데
죽은 저 군사가 먼저 시비를 털었다고 한다
그 말을 누가 믿겠냐며 너가 죽인건 아니냐고 한다
끌려가는 <황헐>.. 태자는 멘붕
이 하인 아무 관계 없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태자쪽 사람이였어
자기가 안죽였다고는 하지만 누가 믿어줄 사람이 있어야지..
누가 나를 모함했다며 진나라 군사가 오면 해명하겠다는데
옆에있는 하인이 더 재촉을하고..
결국 도망감그걸 지켜보고 웃는 <용예>
나이스.. 계략이 다 통함
<황헐>이는 모함이라고 주장하지만..태자가 튀었으니
꼼작없이 갇힌 신세가 되어버린 <황헐>
<황헐>이만 불쌍하네
뭐이렇게 사건이 많은지.. 사건해결사같은 느낌
태자가 살인을 했냐는 <미월>
<미횡>이 함양에 볼모로 오고나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왜 이런 문제가 생겼냐고 한다
<용예>는 누군가 중간에서 장난을 친 것 같다고한다
그게 <용>대인이냐는 <미월>
<용예>는 자기가 그렇게 하수급은 아니라고 한다..
결국 <근상>의 계략을 알고..통수친 <용예>
<용예>는 죽은 병사가 사건 전에 소문을 흘렸는데
미리 정보를 입수하고
지켜보았다고 한다그렇다면 초나라에 적대할 빌미가 생긴거라는 <미월>
<용예>는 그렇다고 한다
태자가 도주했으니 <황헐>이 위험할거라며 <황헐>걱정을 하자
<용예>는 안심하라며
이미 사람을 시켜 <황헐>을 붙잡아 놓았다고 한다고민중인 <미월>
<저리자>는 망설이지 말라며 태자 <미횡>은 우리 병사를 죽이고
멋대로 함양을 벗어났다며 진나라를 멸시하는 처사이니
초나라를 공격해야 한다고한다
<저리자>를 째려보는 <미월>
초나라..태자의 살인...그리고 도주
진,초 양국의 관계가 끝났다는 <미월>
초나라가 우리를 모멸한 행동은 절대 용서할 수가 없으니
우리 진나라는 다른 열국들과 연합하여 초나라를 공격하겠다고 선언한다
개망한 초나라..
그놈의 태자싸움 벌이다가 나라가 망하게 생겨버렸어
<근상>은 진나라가 중구를 비롯한 6개의 성을 함락시켰다고 하고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한다
초 회왕은 <근상>에게 어쩌다가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거냐고하고
<근상>은 진나라 철기병이 강력해서 전차로 상대가 안된다고 한다
이제 전차의 시대는 끝났다!!
더군다나 초나라 병사들은 훈련이 부족했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상태라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한다
진나라가 중심부까지 들어오면 전면전이 불가피하다는 <근상>
되려 겁만주네..
이를 되돌릴 여지는 없냐는 초회왕
<근상>에게 얼마 전 진나라 사신을 만나고 오지 않았냐며
다시 잘 좀 얘기해보라고 한다
초 회왕은 전쟁이 무서워서 진,초 양국이 친했는데 이렇게 깨질 수 없다고하고
뜬금없이 나타난 정수는 태자가 볼모의 신분으로 엄청난 일을 저질렀다고 한다
태자를 엄하게 다스려 진나라에 사죄해야 한다는 <정수>
초 회왕은 이미 상황은 다 벌어졌다며
화가나서 태자를 죽인다고해서 달라지지 않는다고 한다
희망이 사라져버렸어 <정수>...
<정수>는 어쩌면 좋냐고하고..근상은 진나라 사신이 말하길
진나라 태후와 대왕이 핏줄사이이니 양국 동맹을 유지할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며
진,초 양국의 사이을 시기하는 자들이 많으니
중간에서 양국을 이간질 할 염려가 있다고 한다
<근상>은 진나라 사신에 따르면 양국 군왕이 회합을 원한다고 하고
옆에서 <정수>는 애교를 떨며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태자를 그냥 두면 안된다고 한다
<정수>에게 뛰어가는 <근상>
대왕이 직접 나선다는데 무슨 할 말이 있겠냐는 <정수>
<근상>은 지금 조정 대신들이 입을 모아
진,초 양국의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한다
이게 다 <근상> 탓이 아니냐는 <정수>
태자를 함정에 빠트려서 함양에 가둬버리고 태자만 바꾸면 되는 문제인데
왜 다시 불러들여서 이 사달을 만드냐고한다
<근상>은 자기도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며
우선 진나라와의 갈등을 불식시키고 나서 폐위를 논하는게 좋겠다고 한다
<정수>는 양국 회합이야 예정대로 되겠지만
태자를 그냥 놔둘 작정이냐고 하고 <근상>은 자기에게 생각이 있다고 한다
똑똑한 사람은 같은 돌에 두 번 걸리지 않는다는 <근상>
태자를 제나라 볼모로 보내자고 대왕에게 말하라고 한다
그게 뭐 대단한 생각이냐는 <정수>
<근상>은 태자가 제나라에서 또 사고를 치기라도 한다면 설령 목숨을 건진다고 해도
태자가 두 나라의 볼모로 가서 그때는 폐위될 수 밖에 없을거라고 한다
초 왕이 회합으로 하기로 했다고한다
<영직>은 초 왕이 모후와 외숙을 많이 괴롭혔다며 만나면 절대 가만두지 않을거라고 한다
<영직>..듬직해
<용예>는 초 왕이 직접 온다면 도시 몇개보다 더 큰걸 받아내야 한다고하고
문제는 이를 태후에게 설명하는거라며
초나라는 태후의 모국이라결단이 어려울 수 있다며
<황헐>이 초나라 공격을 반대하고 있다고한다
태후와 황헐의 사이는 대왕께서도 잘 아실거라며
그의 말이 태후에게 큰 작용을 할거라고 한다
<황헐>은 <미월>을 찾아오고 마침 잘 왔다는 <미월>
일부러 <위>양인이 국화차를 보내왔다면서 말을 돌린다
<황헐>은 잘 알거라며 차나 마시려고 온 게 아니라고 한다
<미월>은 모두 속세의 일이거늘
향기로운 차보다 더 중요한게 어디있겠냐고 하고
<황헐>은 속세의 일이 더 먼저라고 한다
앉아서 얘기하자는 <미월>
<황헐>은 앉을 수 없다고 한다
<황헐>은 진,초 양국이 회합을 하기로 했다고 들었다고하고
<미월>은 초 왕이 회합에 찬성해서 우리 병사를 철수시켰다고 한다
<황헐>은 그러면 회합의 장소를 양국 경계로 정해야지
왜 진나라땅인 무관을 선택했냐고 한다
<미월>은 무관이 어떠냐며
우리도 예전에 무관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지 않았냐고한다
무관은 진나라 구역인데
초왕의 신변안전은 어쩌라는거냐고 따지는 <황헐>
<미월>은 왜 일어나지도 않은 일가지고 걱정하냐고하고
<황헐>은 호랑이 굴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한다
무슨 말이 하고싶냐는 <미월>
<황헐>은 진나라 태후가 아니지 않냐며
양국 회합에 문제가 생긴다면 이는 신의를 저버리는 것인데
열국에 뭐라고 해명할거냐며 군사를 데리고 초나라를 짓밟는다면
태후 생전에 초나라 땅을 어찌 밟을것이며 조상을 어찌 뵐거냐고 한다.
<황헐>아~
<미월>이는 생전에 초나라에 갈 일이 없단다..
갈일이 생기면 그땐 초나라가 아니라 진나라가 되어있을거야...
조상님은 말이지..
<미월>이 엄마는 거나라 사람이고..
여자는 옛날에는 출가외인이라 외가쪽은 상관이 없단당.........
잠시만 기다리라는 <미월>..보여줄게 있다고 한다
상자를 하나 가져오는 <미월>
<황헐>에게 여기에 뭐가 들어있는지 아냐고 한다
<황헐>은 그것이 어떤 금은보화인지 어떻게 알겠냐고하고
<미월>은 이것은 초나라에서 진나라로 시집올때
초나라 모국에서 챙겨온 흙이라고 한다
<미월>은 <규>상궁이 알려준 방법이라며
이국 타향에서 물과 음식이 안맞으면
이 흙을 물에 조금씩 타서 먹으면 된다고 했다고한다
그러면 물갈이나 향수병에 효험이 있다고 했다는 <미월>
<미월>은 그 방법으로 가장 힘든 시기를 이겨냈다며
그리고 남은 이 흙을 늘 곁에 간직했다고 한다
<미월>은 초나라의 물과 흙은 여전히 몸에 흐르고 있으니 모국에 거리낄것이 없고
조상님들께 죄지을 일도 없다고 한다
<황헐>은 그렇게 말을 하니 더이상 말을 안하겠다고 하고
하지만 태자가 도주한 후로 자신의 발이 묶인 상태라며
자기가 짐작하건데 태자가 살인죄 누명을 쓴 것은 태후와 관련이 있어보인다고 한다
<미월>은 황공자가 잘못 알았다며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고 하지만
<황헐>은 직접 손을 쓰지 않았다면 태후 수하의 누군가가 꾸민 일이라고 한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용예>인 것 같다는 <황헐>
<황헐>은 진,초 양국의 관계가 무척 위태롭다며
초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돌아가 조국을 구할거라고 한다
자기를 막지 말아달라는 <황헐>
<미월>은 일전에 자기가 말하지 않았냐며
모든 것을 내놓더라도 당신을 잡겠다고 했다며..<황헐>은 듣지도 않고 나가버린다
<미월>이의 감성팔이의 실패..
<적려>가 없으니 다행이지 있었으면 또 무슨 사달이 났을지..
한명만 데리고 살아라 <미월>아..
<영직>이 <미월>을 보러 오고 <영직>은 내일 양국의 회합을 위해서 떠나는데
며칠 후 초왕의 행렬이 무관에 도착한다고 한다
알고있다는 <미월>
<영직>은 이 일에 대해서 어머니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고
<미월>은 무관에서 회합을 한다면
병사 하나 다치지 않고 원하는 걸 얻을 테니 최상의 방법이라고 한다
<영직>은 <용>대인이 모후에게 전하라고 했다며
지금은 한 개인이나 한 나라가 아니라 천하를 생각하라고 했다고한다
그야 당연하다는 <미월>
왜 이리 빨리 왔냐는 <미월>
대왕도 왔냐고한다
일단 두 사람만 돌아온 상황
초 왕과 회합은 어찌 되었냐고 묻는 <미월>
<위염>은 초 왕이 무관에 도착한 순간
대왕이 성문을 봉쇄하고 초 왕을 억류했다고 한다.
게다가 함양으로 데리고 오겠다는 <영직>
<미월>은 이건 말한 것과 다르지 않냐며
우리 요구에만 응한다면 안전은 보장한다고 했다고 하자
<용예>는 대왕이 성급하긴 했으나 언젠가 일어날 일이라고 한다
이건 약속을 어긴 비열한 행동이라는 <미월>
왜 아무말이 없냐는 <미월>
중신들의 우두머리인 <저리자>가 말하라고 한다
<저리자>는 이미 초왕을 억류한 이상
태후에게 여쭙겠다며 함양에 곧 도착할 텐데 어찌할거냐고 한다
<저리자>에게 어찌하면 좋겠냐는 <미월>
<저리자>는 이번 회합은 천하가 다 아는데
대왕이 갑자기 마음을 바꿔 초 왕을 억류했다며
이번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다른 나라의 손가락질을 받을거라고 한다
우리가 약속을 어기고 비열한 꼼수로 타국 군주를 억류했다고 할거라는 <저리자>
제후들의 불신과 적개심을 일으킬 테니 신임을 잃게될거라고 한다
그건 틀린 말이라는 <용예>
초나라 태자가 먼저 사달을 일으켰고 초 왕은 이에 대한 책임을 미루고 있으니
대왕이 이를 괘씸하게 여겨서 초왕을 함양으로 데려오는게 아니냐고 한다
열국들이 과연 그 말을 믿겠냐는 <저리자>
<용예>는 무슨 열국을 따지냐며 그들이 바라는 것은 그럴듯한 해명이라고 한다
믿느냐의 여부는 그들의 생각에 따랐다며
그들이 우리를 공격할 작심을 했다면
어떤 해명을 하더라도 전쟁의 구실로 삼을거라고 한다
전쟁할 생각이 애초에 없었다면
우리가 어떠한 이유를 대어도 순순히 받아들일거라는 <용예>
<저리자>의 생각은 어떠냐는 <미월>
<저리자>는 우리가 충분한 실력만 있다면
우리가 뭐라고 하더라도 제후들은 그 말을 믿을거라고 한다
하지만 아직 그 정도는 아니라는 <저리자>
<미월>은 그러니 당장 시급한 문제는 일단 적임자를 사신으로 파견해서
우리가 초왕을 억류한 적당한 명분을 만드는 거라고한다
그래야 후환을 막을 수 있다며 또 죽은 <장의>를 찾는 <미월>
<저리자>는 일어나서 모자란 재주지만 자기가 직접 다녀오겠다고 한다
그럼 <저리자>만 믿겠다는 <미월>
열국의 군주에게 뭐라고 해명할거냐고 묻는다
이제 생각해봐야 한다는 <저리자>
<미월>은 이미 생각해두었다고 한다
미월은 진 왕의 소행이 아닌 태후가 한 짓이라고 하라며
초왕과 태후는 오누이 사이로 과거 앙금이 아직 남아있어서
이번 무관 회합에 사적 감정을 앞세웠다고 하라고한다
이는 군주의 소행은 아니나 태후는 한낱 여인이 아니냐며
여인이 하는 일이 그렇지 않냐며 군자의 잣대가 통할리가 없다고 한다
초왕과 지난 잘잘못을 따지고 있으니
감정이 웬만큼 정리되면 초왕을 보낼거라고 한다
<저리자>는 그렇게 한다면 대왕의 명예는 상관이 없지만
태후의 불명예는 어쩌냐고 하자
<미월>은 일개 아녀자에게 따질 명예가 뭐 있겠냐며 그렇게 하자고 한다
모두 물러나가고 <백기>는 가다가 다시 돌아온다
<백기>는 <미월>을 돕고 싶다며 천하를 꺼낸다
천하통일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는거냐는 <백기>
초나라를 얻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고 하지 않았냐며
초왕이 우리 손에 있으니
초나라 왕위가 비어있는
틈을 타서 도읍까지 진격하자고 한다<미월>은 초나라를 공격하는게 말이 쉽지 초나라 역사가 8백년이 넘었고
주나라 왕실 건립 이후로 몇 번이나 토벌을 시도했으나 매번 실패로 끝났다고 한다
초나라는 작은 제후국에서 출발해 가장 강성한 나라가 되었다고 한다
진(晉-한,위,조가 한 나라였을 때), 초 3백년 전쟁 동안
晉은 이미 소멸했지만 초는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한다
한 사람 성공한 자가 있다는 <백기>
<미월>은 <오자서伍子胥>를 말하는거냐고하고
<백기>는 맞다며 북쪽의 국가들이 초나라 토벌에 실패한 것은
지형이나 전술 파악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북쪽은 말을 타고 남쪽은 배를 타니 남쪽의 물 앞에서 속수무책이였지만
<오자서>는 오나라의 병서를 이용했고
수중전의 달인이라서 유리했다며 군신관계의 불화까지 적절히 이용했다고 한다
분봉을 받은 신하들이 포기한것이 두번째 이유라는 <백기>
또한 <오자서>는 속전속결로 도읍까지 치고 들어갔으니
이것이 세번째 요인이라며
<미융>장군이 누구보다
초나라 실정을 잘 아니 군신관계도 이간질할 방법도 알거라며<사마착> 장군이 파촉을 정벌해서 남하할 길을 터주었으니
우리는 군대를 둘로 나누어서
일단은 제가 산을 넘어 정면에서 초나라를 공격하고
또 한 무리는 <사마착> 장군이 통솔하는거라고 한다
오강을 거슬러 리야를 공격하고
다시 물길을 이용해 도읍까지 진격하는 거라는 똑똑한 <백기>
<미월>은 아무런 대답이 없고
과거 혜문왕이 천하통일에 대한 말을 회상한다
주제넘었으면 용서해달라는 <백기>
<미월>은 아니라며 당혹스러워서 그렇다고 한다
<용예>와 <사마착>을 부른 <미월>
늦은 시간에 두 사람을 부른 것은 시급히 다룰 중요한 일이 있어서라고 하고
<용예>는 안그래도 <사마착> 장군과 초나라 일을 상의중이였는데
태후의 고견이 필요하다고 한다
<용예>는 군왕의 자리가 빈 틈을 타서
초나라를 공격해야 한다며 뿔뿔이 흩어진 천하도 언젠간 하나가 될 것이고
이 기회를 잡는 자만이 영존할 수 잇는데 그 기회가 눈앞에 있다고 한다
<사마착>은 지도를 보여주고
소신이 군사를 끌고 파촉을 지나 물길을 이용해서 초나라 심장부로 직행을 하고
누군가가 정면에서 공격을 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미월>은 안그래도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며 우리의 생각이 통했다고 한다
<용예>와 <사마착> 같은 충신이 있어서 마음이 든든하다는 <미월>
<사마착>은 초나라가 태후의 모국이라 적잖이 염려했다며
모국에 대한 감정으로
결단을 못 내릴 것 같았다고 한다하지만 남자들과 비교해봐도 손색없는 포부라는 <사마착>
<용예>는 선왕의 눈이 정확하다며 이는 진나라의 축복이라고 한다
<미월>은 <백기>와 만나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라고 한다
<미월>은 이번일은 그 분에게 미안할 수밖에 없다고하고..
모국인 초나라를 공격하는게 쉽지는 않지....
열받은 <황헐>...사실대로 말해줘서 고맙다고 한다
<황헐>은 결국은 이렇게 된다며
초왕을 억류한 것은 의외니 이해 못할것도 없다고한다
<미월>은 믿기 어렵겠지만 정말 예상치 못했던 돌발 사고였다고 하지만
<황헐>은 그래도 일국의 군왕에게 이럴 수는 없다고 한다
<미월>은 뭐라 할 말이 없다고 하고 하지만 초왕을 위해 너무 격분하지 말라고 한다
군왕도 군왕나름이라며 신하를 수족처럼 여기면 신하는 왕을 부모로 삼고
신하를 하찮게 여기면 신하는 왕을 원수로 삼는다며
<굴원屈原(BC340-BC278)>과 당신같은 충신을 하찮게 여기는 군왕이라고 한다
그런 군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칠거냐는 <미월>
<황헐>은 자신은 초나라의 신하라며 자신의 명줄은 초나라의 것이라고 한다
<미월>은 그렇다면 언젠가 천하가 진나라, 초나라, 위나라의 구분이 사라지는 날
당신 목숨은 누구것이냐고 하고
<황헐>은 그런 것은 바라지 않는다며 지금 당장 제 눈에 보이는 것은
곧 멸망할 8백년 역사의 초나라 강산이라고 한다
<미월>은 얼마 전에 사방관에 갔는데
책사들이 천하 통일에 대해 열변을 토하고 있었다며
문득 8백년 전 초나라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주 천자가 천하를 통일해 단양을 분봉할 당시
50리도 안되는 제후국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5천리가 넘고 주천자의 땅은 50리도 안된다고 한다
그런거 제게 말해도 소용 없다는 <황헐>
그것은 하늘의 뜻이니 자기가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미월>은 어쩌면 내가 주 천자가 했던 일을 할 수도 있다고하고
<황헐>은 그럼 그 말씀은 태후가 초나라를 멸망시키기로 결정을 했다는거냐고 하고
<미월>은 수백년 전 양자강 남쪽은 초나라 영토였다며
부족들의 전쟁도 끊이지가 않았고
초나라가 하나씩 정복하여 결국 전쟁이 멈췄다고 한다
미월은 만약 진,초 양국이 합병을 한다면
처음에는 크고 작은 전쟁이 끊이질 않겠지만
전쟁이 끝나면 수백 년의 평화가 찾아올거라고 한다
<황헐>은 이제야 본색을 드러냈다고하고
<미월>은 당신에게 속이고 싶지 않았다면서 여기 남아달라고 한다
태후의 전쟁을 도우라는 말이냐며
백성을 도탄에 빠트리고 진나라의 통일을 도우라는 거냐며 흥분해 있는데
<미월>은 진나라가 아니라 천하를 돕는다고
생각을 하라며천하통일을 이룩하면 더는 전쟁도 없고 태평성대를 이룰거라고 한다
<황헐>은 백성은 태평성대 전에 시신으로 변할거라며 분노하고
<미월>은 어떤 일이든 희생이 따를 수 밖에 없다고 한다
<황헐>은 그것은 태후가 원하는 것이지 제가 원하는게 아니라며
<황헐>은 태후에게 죄송하다며 떠나야겠다고 한다
<미월>은 자기에 대한 오기로 가려고 하는거냐고하고
<황헐>은 자신이 떠나려고 하는 것은 가슴이 아프기 때문이라며
대국이 신의를 저버리다니 이것이 예법을 버리고 <상앙>의 법을 따른 결과냐고 한다
<미월>은 <상앙>의 법을 실시한 후로
백성과 국가는 부강하고 백성과 제후들은 만족하니
이는 시대의 흐름이며 천하 통일은 시간문제라고 한다
<황헐>은 그것은 자기기만이라며 당신네들의 <상앙>의 법은
예와 도를 버리고 믿음을 포기한 것이며
악을 악으로 다스려 엄하게 처벌하고 백성을 억압하는 것이라고 한다
<미월>은 지지 않고 <상앙>의 법은 효율이 빠르다고하자
<황헐>은 눈앞의 이익만 좇는 임시방편이라고 하자
<미월>은 언젠가는 알게될거라며 오늘 제 말이 맞고 당신이 틀렸다고 한다
<황헐>은 이제 <미월>은 없고 진나라 태후만 있다며
떠나기로 결심했으니 붙잡지 말아달라고 한다
그렇게 가버리는 <황헐>..
<미월>도 알고 있었잖아..
연나라에 있을때 <맹영>에게도 <황헐>이 초나라에 대한 충심이 강하다고 했으면서
새삼스럽게 무슨 초나라 욕을 해대면서 <황헐>을 붙잡으려고 하는건지..
불쌍한 <황헐>..
기껏 진나라에와서 이것저것 <미월>을 위해서 도와줬더니 결과는 X망이야..
얼른 초나라로 가거라..!
<황헐>을 떠올리며 피리 연주를 하는 <미월>의 감성연주..
사실 <황헐>이 <상앙>의 법이 너무 엄격하다고했는데
진나라가 그걸로 흥하기는 했지만
나중에 진시황 시절 너무 법이 엄격해져서 문제가 되었고
진시황 사후 아들녀석이 정치를 못해서 결국 통일왕조는 30년밖에 가지를 못했고..
그렇게 초한지의 배경으로 직행..
<황헐>이는 상앙의 법이 엄격하다고 했는데
<황헐>의 스승인 <굴원>은 1화에서 <상앙>의 법을 보고 감탄을 하며
초나라가 배워볼만하다고 했으며 그 이후에는 신법을 세울려고 했고
<황헐>에게 직접적으로 자기가 이 법을 내고서
<
상앙>처럼 죽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어째서 제자인 <황헐>은 그것에 반대를..?!
물론 제자라고해서 꼭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때는 별 반응도 없더니 지금은...
반항심으로 그런 말을 했을 수도 있겠지만
군자인 <황헐>로 봐서는 오랜시간 생각해봤던 것 같은데..
결국 <황헐>이는 떠나고~
이제 정말 <황헐>이는 바이바이..
슬프다..
다음 화 이후로는 분량도 없어..
초나라 왕인 회왕의 경우 실제로 진나라에서 억류를 당했고
초나라로 돌아가기 위해서 도망가다가
조나라에서 안받아주는 바람에 다시 진나라로 돌아오고 진나라에서 죽는다...
진나라가 초나라를 정벌하기 위하여 전쟁 준비중인 BC 300년
대부여 <보을> 단제 42년, 기자조선 <기욱> 16년, 연 소왕 13년
연 소왕은 제나라에 빼앗긴 땅을 되찾기 위하여
대부여에 볼모로 있어 대부여와 동호의 사정을 잘 알고있는 <진개>로 하여금
동호와 대부여를 침략하여 동호를 천리 밖으로 몰아내고
장성을 쌓아 배후세력을 사전에 견제하고
BC284년에는 다른나라와 연합하여 제나라를 침략하여 잃었던 땅을 수복한다.
이때 연나라는 처음으로 지금의 북경지역까지 진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