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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5.14 홍범구주(洪範九疇)

 

 

 

 

 

 

 

1.13년에 무왕은 기자를 방문하였다.

 

왕이 말하기를

 

“아! 기자여, 하늘이 은밀히 아래 백성들을 안정시켜 그 거처에 서로 화합하게 합니다.

 

저는 그 떳떳한 법도와 윤리가 펼쳐지는 것을 모르겠습니다.”라고 하였다.

 

故經曰 惟十有三祀 王訪于箕子

王乃言曰 嗚呼 箕子 惟天陰騭下民 相協厥居 我不知其彝倫攸敍

 

2. 기자가 이에 대답하였다.

 

제가 듣기로, 옛적에 <곤鯀>이 홍수를 막음에 그 오행五行을 어지럽게 펼쳐,

천제天帝께서 진노하여 「홍범구주洪範九疇」를 주지 않으시니,

이에 떳떳한 법도와 윤리가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곤鯀>이 귀양 가서 죽고 <우禹>가 이어서 흥하자,

하늘이 <우>에게 「홍범구주」를 주어서 떳떳한 법도가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箕子乃言曰 我聞 在昔 鯀陻洪水 汨陳其五行 帝乃震怒 不畀洪範九疇

彝倫攸斁 鯀則殛死 禹乃嗣興 天乃錫禹洪範九疇 彝倫攸敍

 

 

 

* 한서漢書 「오행지五⾏志」

주역 「계사전」에 이르길

 

“하늘은 형상을 드리워서 길흉을 나타내고, 성인은 그 형상을 본받는다.

 

하수河水에서 그림(하도河圖)이 나오고, 낙수洛水에서 글(낙서洛書)이 나오니,

성인이 이것을 법으로 삼았다.”라고 하였다.

<유흠劉歆>은 생각하기를,

<복희>씨가 하늘을 계승하여 왕이 됨에

‘하도’를 받아서 이를 법칙으로 삼아 그림을 그린 것이 바로 ‘팔괘’이며,

<우禹>임금이 홍수를 다스릴 때

낙서를 받아서 법으로 삼아 진술한 것이 바로 ‘홍범’이다.

성인이 그 도道를 행함에 그 참됨을 보배로 여기니,

은나라에 내려와, 기자가 부사父師의 위치에 있으면서 이를 법도로 삼았다.

 

주나라가 은나라를 물리치고 나서,

<기자>에게 귀의하여 무왕이 친히 자신을 비우고 질문한 것이다.

 

易曰 天垂象 見吉凶 聖人象之 河出圖 雒出書聖人則之

劉歆以爲虙羲氏繼天而王 受河圖 則而畵之 八卦是也

禹治洪水 賜雒書 法而陳之 洪範是也

 

聖人行其道而寶其眞 降及于殷 箕子在父師位而典之 周旣克殷,

以箕子歸 武王親虛己而問焉

 

그러므로 서경에서 이르길 … (위의 1ㆍ2의 내용 인용) …

이는 무왕이 <기자>에게 ‘낙서洛書’를 물어본 것이며,

기자의 대답 속에 <우>임금이 얻은 낙서의 뜻이 담겨있다.

… (아래의 3의 내용 인용) … 대저 이 65자는 모두 ‘낙서’의 본문이다.

 

이른바 하늘이 우임금에게 내린 ‘대법구장大法九章’(洪範九疇)에서

항상 해야 할 일을 차례지어 놓은 것이다.

 

이는 ‘하도’와 ‘낙서’가 서로 날줄과 씨줄이 되며,

‘팔괘’와 ‘구장’이 서로 겉과 안이 된다고 여긴 것이다.

 

故經曰 … 此武王問雒書于箕子 箕子對 禹得雒書之意也 …

凡此六十五字 皆雒書本文 所謂天乃錫禹大法九章常事所次者也

以爲河圖洛書相爲經緯 八卦九章相爲表裏

 

 

 

* 오월춘추吳越春秋 (후한의 조엽이 쓴  역사서)

 

<우>가 동쪽으로 순행하여 형악(남악 형산)에 올라

흰말의 피로 제사를 지냈으나 구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다.

 

<우>는 이에 산에 올라 하늘을 우러러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꿈에 붉은색 비단옷을 입은 남자를 보았는데,

스스로 현이玄夷의 창수사자蒼水使者라고 칭하는 자였다.

 

제순帝舜이 <우>로 하여금 이곳에 이르게 한 것을 듣고 와서 방문한 것이다.

 

이르길 “아직 그 시절이 아니므로, 장차 기간을 고해줄 것이니,

장난삼아 노래를 부르지 말라”고 하였다.

 

그래서 가락에 맞추어 노래를 불렀다.

 

그러자 뒤집어진 솥 모양의 산이 <우>를 돌아보고

 “우리 산의 신서를 얻고 싶다면 황제암악의 아래에서 3개월간 재계를 해야 한다.

그리고 경자일에 산에 올라 돌을 들면 금간의 글이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우>가 물러나 3개월을 재계하고 경자일에 완위산에 올라 금간의 글을 빼냈다.

 

금간의 옥 글자를 살펴서 통수通水의 원리를 얻었다.

 

禹乃東巡 登衡岳 血白馬以祭 不幸所求 禹乃登山仰天而嘯

因夢見赤綉衣男子 自稱玄夷蒼水使者 聞帝使文命于斯 故來候之

非厥歲月 將告以期 无爲戱吟
故倚歌 覆釜之山 東顧謂禹曰

欲得我山神書者 齊于黃帝岩岳之下三月 庚子登山發石 金簡之書存矣

禹退又齊三月 庚子登宛委山 發金簡之書 案金簡玉字 得通水之理

 

모산茅山에 올라 사방의 여러 신하들을 조회하며,

나라 안의 제후들을 보았다.

 

<방풍防風>이 뒤늦게 이름에 목을 베어 대중에게 보여서,

천하가 모두 <우>에게 속해있음을 보였다.

 

이에 크게 모여 나라를 다스리는 도를 도모하였다.

 

으로 솥 산에서의 주신州愼{고조선}의 공덕을 찬미하며,

밖으로 성덕(우의 성스러운 덕)이

하느님(고조선의 군장, 단군)의 마음에 응하였음을 헤아렸다.
(우임금이 자신의 정권의 정당성을,

고조선의 군장이 자신에게 치수법을 전하였음에 두고 있음.)

 

마침내 모산茅山이라는 이름을 고쳐서

회계會稽(모여서 주신의 공덕을 돌아봄)의 산으로 불렀다.

 

… 내가 뒤집어진 솥 산의 신서(洛書)를 얻어 천하의 재앙을 제거하여,

백성들로 하여금 마을로 돌아올 수 있게하였으니,

 

그 덕(주신의 공덕)이 빛나고 빛남이 이와 같으니

어찌 그 덕을 가히 잊을 수 있겠는가?

 

登茅山以 朝四方群臣 觀 示中州諸侯 防風後至 斬以示衆 示天下悉屬禹也

大會計治國之道 內美釜山州愼之功 外演聖德以應天心

 

遂更名茅山 曰會稽之

… 吾獲覆釜之書 得以除天下之災 令民歸于里閭 其德彰彰若斯 豈可忘乎

 

 

 

*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평양」

 

단군이 당나라 요임금과 더불어 같은 날 등극하였으며,

우임금에 이르러 도산에서 모임에 태자 부루를 보내서 조회하게 하였다.

檀君與唐堯 同日而立 至禹會塗山 遣太子夫婁 朝焉

 

 

 

* 신채호 <조선상고사>

옛 기록의 <부루>는 오월춘추(五月春秋)의 창수사자이니,

이때 지나에 큰 홍수가 있었음은 여러 가지 옛 역사가 다 같이 증명하는 바인데,

단군왕검이 그 수재를 구제해주려고 아들 <부루>를

창해사자滄海使者(창해는 푸른 바다로 동해의 다른 이름이니,

중국에서 볼 때는 발해渤海임.)에 임명하여 도산에 가서 하우夏禹를 보고,

삼신오제교三神五帝敎의 일부분인 오행설五行說을 전하고

치수治水의 방법을 가르쳐주었으므로 우禹는 왕이 되자 <부루>의 덕을 생각하여

삼신오제의 교의를 믿고 이를 지나에 전포傳布하였으며,

정전과 율도량형도 또한 지나의 창작이 아니라 조선의 것을 모방한 것이었다.

 

그런데 어찌하여 ‘꿈에 창수사자를 만났다.’라고 하였는가?

 

신성(神聖)을 장식하여 사실을 신화화함이니, 이는 상고에 흔히 있는 일이다.

 

 

 

* 윤홍식 저,<논어, 양심을 밝히는 길>

공자와 노자의 사상은 모두 동방 고대문화의 계승이었다.

 

특히 양자의 사상은 황제가 전수받은 동방 고대문화의 정수가 담긴

서경(書經)의 「홍범(洪範)」에 근원을 두고 있다.

 

공자가 강조한 ‘대동(大同)’, 노자가 강조한 ‘천하왕(天下王)’,

맹자가 강조한 ‘왕도(王道)’, 그리고 ‘오행(五行)’ 등 동양사상의 핵심이

모두 「홍범」에 뿌리를 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홍범」의 기록에 의하면 이러한 가르침을

중국의 전설적 제왕 우(禹)임금이 ‘천제(天帝)’에게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여기서 ‘천제’란 동이족의 군장을 의미 한다고 여겨진다. 

 

오월춘추를 보면 <우>임금이 동이족 중 ‘현이(玄夷)’, 즉 ‘주신(州愼, 조선)’의 도움으로

신서(神書)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구절이 있기 때문이다.

 

 

 

 

 

* 유가와 도가의 상통점

유가와 도가는 본래 하나로 통하는 철학입니다. 

 

예기禮記에서 분명히 전하듯이, 공자는 엄연히 노자의 제자입니다.

 

“내가 노담에게 배웠다.”(吾聞諸老聃)는 구절이 

예기禮記 「증자문曾子問」에 4차례 나옵니다.

 

그리고 두 학파 모두 모두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만사의 뿌리가 되는 신묘한 ‘밝은덕’(明德, 서경ㆍ시경ㆍ대학ㆍ중용),

‘현묘한 덕’(玄德, 노자ㆍ장자)을 현실에서 되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하는 철학들입니다.

 

그래서 본래 경계를 가르기 힘들 정도로 서로에게 큰 영향을 주며

서로를 보완해주었습니다.

 

하나의 철학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상통하는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 [논어] 「술이述⽽」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나는 고대문화의 본뜻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설명하였을 뿐

사사로이 지어내지 않았다.

 

나는 고대문화를 신뢰하고 좋아할 뿐이니,

마음속으로 나의 선생이신 노자와 견주어본다”라고 하셨다.

 

子曰 述而不作 信而好古 竊比於我老彭

 

 

 

* [중용]

 

중니仲尼께서는 요堯⋅순舜을 근본으로 삼아 밝히고 설명하시고,
문왕⋅무왕을 규범으로 삼으셨다.

仲尼 祖述堯舜 憲章文武

 

 

* [논어] 「요왈堯⽈」

 

<요>임금이 이르시길

 

“그대 <순>이여! 하늘의 운수(天命)가 그대의 몸에 있으니,

진실로 그 ‘중심’을 잡아야 한다(允執其中)!

 

4해의 천하가 곤궁해지면 하늘의 봉록이 영원히 끊어지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순>임금 또한 <우>임금에게 이것으로 명하였다.

 

堯曰 咨 爾舜 天之曆數在爾躬 允執其中 四海困窮 天祿永終 舜亦以命禹

 

 

* [서경] 「대우모⼤禹謨」

 

‘욕심’(人心)은 위태롭고 ‘양심’(道心)은 미미하다.

오직 양심을 정밀하게 밝히고 한결같이 추구해야 한다.

그래야 진실로 ‘중심’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人心惟危 道心惟微 惟精惟一 允執厥中

 

 

3. ① 첫 번째는 ‘오행五行’이며,

② 두 번째는 (한 몸을) 공경스럽게 함에 ‘오사五事’를 쓰는 것이며,

③ 세 번째는 농사(백성들의 삶을 풍요롭게 함)에 ‘팔정八政’을 쓰는 것이며,

④ 네 번째는 화합함(하늘의 뜻에 화합함)에 ‘오기五紀’를 쓰는 것이며,

⑤ 다섯 번째는 건립함에 ‘황극皇極’을 쓰는 것이며,

⑥ 여섯 번째는 (백성들을) 다스림에 ‘삼덕三德’을 쓰는 것이며,

일곱 번째는 의심을 밝힘에 ‘계의稽疑’를 쓰는 것이며,

⑧ 여덟 번째는 살핌에 ‘서징庶徵’을 쓰는 것이며,

⑨ 아홉 번째는 권면함에 ‘오복五福’을 쓰며,

위엄을 보임에 ‘육극六極’을 쓰는 것입니다.

 

初一曰五行 次二曰敬用五事 次三曰農用八政 次四曰協用五紀 次五曰建用皇
極 次六曰乂用三德 次七曰明用稽疑 次八曰念用庶徵 次九曰嚮用五福威用六

 

3-1. 첫 번째는 ‘오행五行’이니,

① ‘물’(水)과 ② ‘불’(火)과 ③ ‘나무’(木)와 ④ ‘쇠’(金)와 ⑤ ‘흙’(土)입니다.

 

① ‘물’(水)은 아래를 윤택하게 하며(潤下),

② ‘불’(火)은 위로 타오르며(炎上),

③ ‘나무’(木)는 구부러지고 또 곧아짐이며(曲直, 부드러움),

④ ‘쇠’(金)는 고친대로 따름이며(從革, 딱딱함),

⑤ ‘흙’(土)은 심고 거둠입니다(稼穡).

 

① 아래를 윤택하게 함은 짠맛(鹹)이며,

② 위로 타오름은 쓴맛(苦)이며,

③ 구부러지고 또 곧아짐은 신맛(酸)이며,

④ 고친대로 따름은 매운맛(辛)이며,

⑤ 심고 거둠은 단맛(甘)입니다.

 

一五行 一曰水 二曰火 三曰木 四曰金 五曰土 水曰潤下 火曰炎上 木曰曲直
金曰從革 土爰稼穡 潤下作鹹 炎上作苦 曲直作酸 從革作辛 稼穡作甘

 

 

3-2. 두 번째는 ‘5가지 일’(五事)이니,

① ‘모양’(貌, 水)과 ② ‘말’(言, 火)과 ③ ‘봄’(視, 木)과 ④ ‘들음’(聽, 金)과

⑤ ‘생각함’(思, 土)입니다.

 

① ‘모양’(貌)은 ‘공손함’(恭)이며,

② ‘말’(言)은 ‘순종함’(順, 천명에 순종)이며,
③ ‘봄’(視)은 ‘눈 밝음’(明, 五色ㆍ事理를 잘 봄)이며,

④ ‘들음’(聽)은 ‘귀밝음’(聰, 五音ㆍ事理를 잘 들음)이며,

⑤ ‘생각함’(思)은 ‘지혜로움’(睿, 선악을 잘 판단함, 事理를 잘 판단함)입니다.

 

① ‘공손함’(恭)은 ‘엄숙함’(肅)을 이루며,

② ‘순종함’(順)은 ‘다스림’(乂)을 이루며,

③ ‘눈 밝음’(明)은 ‘지혜로움’(哲)을 이루며,

④ ‘귀 밝음’(聰)은 ‘헤아림’(謀)을 이루며,

⑤ ‘지혜로움’(睿)은 ‘성스러움’(聖)을 이룹니다.

 

二五事 一曰貌 二曰言 三曰視 四曰聽 五曰思 貌曰恭 言曰從 視曰明

聽曰聰 思曰睿 恭作肅 從作乂 明作哲 聰作謀 睿作聖

 

 

* 睿(깊고 밝을 예, 성인 예)

 

‘학㕡’(골짜기 학, 도랑 학에서 口를 目으로 대체.

도랑을 정확히 파서 물길 을 내는 특별한 안목(目)을 지님.

 

도구를 손으로 들고 도랑을 팜.

 

도랑을 정확히 파서 물길을 잘 내는 것은 ‘치수治水’의 근본.

 

‘치治’자의 원리와도 상통함.

 

 

 

* 논어 「안연(顔淵)」

 

<안연>이 ‘사랑(仁)’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자신을 이겨내고 예(禮)를 회복하는 것이 사랑이다.

하루라도 이러한 극기복례(克己復禮)를 할 수 있다면

천하가 모두 사랑으로 돌아올 것이다.

 

사랑을 실현하는 것은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이니 어찌 남에게 달려있겠는가?”

라고 하셨다.

 

<안연>이 “그 구체적 조목을 묻겠습니다”라고 청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예(禮)가 아니면 보지 말며, 예가 아니면 듣지도 말며,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며,

가 아니면 움직이지 말라”고 하셨다.

 

<안연>이 말하길

 

“제가 비록 불민하오나 이 말씀을 받들겠습니다”라고 하였다.

 

顔淵問仁 子曰 克己復禮爲仁 一日克己復禮 天下歸仁焉 爲仁由己而由人乎哉
顔淵曰 請問其目 子曰 非禮勿視 非禮勿聽 非禮勿言 非禮勿動

顔淵曰 回雖不敏 請事斯語矣

 

3-3. 세 번째는 ‘8가지 정사’(八政)이니,

① ‘먹는 것’(食)과 ② ‘재화’(貨)와 ③ ‘제사’(祀)와 ④ ‘주거’(司空)와

⑤ ‘교육’(司徒)과 ⑥ ‘치안’(司寇)과⑦ ‘외교’(賓)와 ⑧ ‘군사’(師)입니다.

三八政 一曰食 二曰貨 三曰祀 四曰司空 五曰司徒 六曰司寇 七曰賓 八曰師

* ① ‘먹는 것’(食) :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② ‘재화’(貨) :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③ ‘제사’(祀) : 문화체육관광부

④ ‘주거’(司空) : 건설교통부

⑤ ‘교육’(司徒) : 교육부

⑥ ‘치안’(司寇) : 법무부

⑦ ‘외교’(賓) : 외교부

⑧ ‘군사’(師) : 국방부

 

3-4. 네 번째는 ‘5가지 벼리’(五紀)이니,

① ‘해’(歲)와 ② ‘달’(月)과 ③‘날’(日)과 ④ ‘성신’(星辰, 星은 별의 빛이며,

辰은 별이 머무는 자리)과 ⑤‘역수曆數’(해ㆍ달ㆍ날ㆍ별을 기록함)입니다.

 

四五紀 一曰歲 二曰月 三曰日 四曰星辰 五曰厤數

 

3-5-1. 다섯 번째는 ‘황극皇極’입니다.

 

황극이란 황제가 그 ‘지극함이 있음’(有極)을 세운 것입니다.

 

오복五福을 거두어서 여러 백성에게 그 복을 펴서 주면,

이 여러 백성이 그대의 극치점이 됨에 대하여,

그대의 지극함이 됨을 보호해 줄 것이다.

 

대저 여러 백성에게 사특한 붕당이 없고, 사람들에게 패거리문화가 없는 것은,

오직 임금이 ‘지극함’(표준ㆍ모범)이 되기때문이다.

 

五皇極 皇建其有極 斂時五福 用敷錫厥庶民 惟時厥庶民 于汝極 錫汝保極

厥庶民 無有淫朋 人無有比德 惟皇作極

 

* ‘황극’은 ‘주재자[皇]로서의 극치점[極]’입니다.

‘황제’(皇)란 사방을 바르게 주재하는 최고의 경영자를 말합니다.

 

 

* 서경집전書經集傳

‘황皇’은 임금이며, ‘건建’이란 확립함이다.

 

‘극極’이란 북극의 극이니, ‘지극함’이란 뜻이며, ‘표준’을 이름 지은 것이다.

 

‘중심’에 서 있으면, ‘사방’에서 그 바름을 취하는 것이다.

 

사람의 임금이 당연한 인륜의 지극함을 극진히하여(5가지 양심의 확충),

 

① 부모ㆍ자식을 말함에 그 친애함을 지극히 하면,

천하의 부모ㆍ자식이 된 자들이 여기에서 법칙을 취하며,

② 부부에 대해 말함에 그 분별을 지극히 하면,

천하의 부부가 된 자들이 여기에서 법칙을 취하며,

③ 형제에 대해 말함에 그 우애를 지극히 하면,

천하의 형제가된 자들이 여기에서 법칙을 취하여,

한 가지 일ㆍ한 가지 물건을 접함과 한번 말하고 한 번 움직임이 발동함에 이르러,

그 의리義理(정의와 진리)의 당연함을 지극히 하지 않음이 없어서,

한 터럭의 지나침과 모자람의 차이가 없게 되면, 그 ‘지극함’(황극)이 건립된 것이다.

 

皇君 建立也 極有北極之極 至極之義 標準之名 中立而四方之所取正焉者也
言人君 盡當人倫之至 語父子則極其親 而天下之爲父子者 於此取則焉 於夫婦
則極其別 而天下之爲夫婦者 於此取則焉 於兄弟則極其愛 而天下之爲兄弟者
於此取則焉 以至一事一物之接 一言一動之發 無不極其義理之當然 而無一毫
過不及之差 則極建矣

 

* 중용

따라서 ‘군자의 길’은 ‘자신’에게서 근본하며, 여러 백성에게 징험하고,

삼왕三王에게 상고해도 틀리지 않으며,

하늘과 땅의 한 가운데에 세워도 어그러지지 않고,

하느님(鬼神)에게 질문해 보아도 의심이 없으며,

100세 이후의 성인聖人을 기다려 보아도 의혹이 없는 것이다.

 

故 君子之道 本諸身 徵諸庶民 考諸三王而不繆 建諸天地而不悖 質諸鬼神而
無疑 百世以俟聖人而不惑

 

* 중용

 

그러므로 군자가 움직이면 대대로 ‘천하의 길’이 되며,

행동을 하면 대대로 ‘천하의 법’이 되며, 말을 하면 대대로 ‘천하의 표준’이 된다.

 

멀리서 보면 우러러 보이고, 가까이에서 보아도 싫지 않다. 

 

시경에 이르기를

 

“저기(가정)에 있어도 미워하는 사람이 없으며,

여기(나라)에 있어도 싫어하는 사람이 없다.

 

진실로 새벽에 일어나고 밤늦게 자서 명예를 언제까지나 잃어버리지 않았다.”

라고 하였으니,

군자가 이와 같이 하지 않고서 천하에 명예를 얻은 자가 일찍이 없었다.

 

是故 君子 動而世爲天下道 行而世爲天下法 言而世爲天下則 遠之則有望

之則不厭 詩曰 在彼無惡 在此無射 庶幾夙夜 以永終譽 君子未有不如此

而蚤有譽於天下者也

 

 

3-5-2. 대저 여러 백성 중에

① 꾀하는 것이 있고 ② 하는 것이 있고 지키는 것이 있는 자들은,

그대가 잊지 말고 기억하고 ‘지극함’(極)에 화합하지 않더라도

허물에 걸리는 정도가 아니거든, 임금이 수용하고 안색을 편안하게 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 덕德(양심의 실천)이다.”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그대가 복록을 하사하면,

이 사람이 이에 그 임금을 지극하게 할 것입니다.

 

凡厥庶民 有猷有爲有守 汝則念之 不協于極 不罹于咎 皇則受之 而康而色曰
予攸好德 汝則錫之福 時人斯其惟皇之極

 

3-5-3. 외롭고 홀로된 사람을 학대하지 말고,

고명高明한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 중에 재능이 있고 하는 것이 있는 사람들을,

(등용하여) 행동할 수 있도록 해주면 나라가 창성해질 것이다.

 

그 정인正人(관직에 있는 사람)은 부유하게 해주어야 선해지니,

그대가 가정에서 좋음이 있게 하지 못하면, 이 사람이 죄를 짓게 될 것이다.

 

덕德을 좋아하지 않는 이에게, 비록 복록을 하사할지라도,

그대가 허물 있는 사람을 쓰는 것이 될뿐이다.

 

無虐煢獨 而畏高明 人之有能有爲 使羞其行 而邦其昌 凡厥正人 旣富方穀

弗能使有好于而家 時人斯其辜 于其無好德 汝雖錫之福 其作汝用咎

 

3-5-4. 편벽됨이 없고 치우침이 없어 ‘왕의 정의’(王之義)을 따르며,

사사로이(욕심이 양심을 어김) 좋아함이 없어서 ‘왕의 도리’(王之道)를 따르며,
사사로이 미워함이 없어서 ‘왕의 길’(王之路)를 따라야 합니다.

 

편벽됨이 없고 공정하지 않음이 없으면

‘왕의 길’(王道, 인간의 5가지 길)이 넓고 크게 펼쳐질 것이며,

공정하지 않음이 없고 편벽됨이 없으면 ‘왕의 길’에 거칠 것이 없을 것이며,

어긋남이 없고 기울어짐이 없으면 ‘왕의 길’이 바르고 곧아질 것입니다.

 

그러면 그 ‘지극함이 있음’(有極)에 모여들며, 그 ‘지극함이 있음’에 귀의할 것입니다.

 

無偏無陂 遵王之義 無有作好 遵王之道 無有作惡 遵王之路 無偏無黨 王道蕩

無黨無偏 王道平平 無反無側 王道正直 會其有極 歸其有極

 

3-5-5. ‘황극皇極이 펼친 말’은 ‘떳떳한 법도’(彛)이며 ‘가르침’(訓)이니,

로 ‘천제天帝’의 가르침입니다.

 

대저 여러 백성이 ‘황극이 펼친 말’을 가르침으로 삼고 실천하면,

‘천자의 빛’(天子之光)에 가까워질 것이며(황극의가르침을 배움),

“천자께서는 백성의 부모가 되시며, 천하의 왕(天下王)이되십니다.”

라고 말할 것입니다.

 

曰皇極之敷言 是彝是訓 于帝其訓 凡厥庶民 極之敷言 是訓是行 以近天子之

曰天子作民父母 以爲天下王

 

 

* 서경집전

빛은 ‘도덕의 빛’이다.

 

천자는 여러 백성과 ‘본성’에 있어서 동일할 뿐이니,
여러 백성이 ‘황극이 펼친 말’을 가르침으로 삼고 실천하면,

가히 천자의 도덕의 빛에 가까워질 것이다.

 

光者 道德之光華也 天子之於庶民 性一而已 庶民於極之敷言 是訓是行

則可以近天子道德之光華也

 

 

* 노자

이 때문에 성인이 이르길,
나라의 수치를 감당할 수 있는 자를 ‘사직의 주인’이라고 부르고,
나라의 재앙을 감당할 수 있는 자를 ‘천하의 왕’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是以聖人云 受國之垢 是謂社稷主 受國不祥 是謂天下王 正言若反

 

* 노자

 

그러므로 도道는 크고, 하늘도 크며, 땅도 크고, 왕 또한 크다.

우리가 사는 세계에는 네 가지 큰 것이 있는데,
‘왕’(황극)도 그 중 하나이다.

사람은 땅을 본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으며,
하늘은 도를 본받고, 도는 스스로 그러함을 본받는다.

 

故道大 天大 地大 王亦大 域中有四大 而王居其一焉
人法地 地法天 天法道 道法自然

 

 

* 왕도정치 (맹자 「양혜왕上」)

 

살아계실 때 잘 봉양하고,

돌아가실 때 장례를 지냄에 유감이 없어야 ‘왕도王道의 시작’이다.

(왕도정치는 양심의 정치, 양생상사무감養生喪死無憾은 양심의 발현의 기초이다.)

 

(정전제井田制를 시행하여) 5무畝의 집에 뽕나무를 심는다면

50세가 된 자가 비단옷을 입을 수 있으며,

닭과 돼지와 개등의 가축을 기르는데 그 때를 잃지 않게 한다면

70세 된 노인이 고기를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100무畝의 토지에 농사철을 빼앗지 않는다면,

러 식구의 집이 굶주리지 않을 것이며,

학교(庠序)의 가르침을 조심스럽게해서 거듭 ‘효제孝悌’의 의리로 지도하면

머리가 반백이 된 자가 길에서 짐을 지거나 이지 않을 것입니다.

 

늙은 자가 비단 옷을 입고 고기를 먹게 하며 백성이 굶주리지 않게 하고서도

왕 노릇을 하지 못한 자는 없습니다.

 

養生喪死無憾 王道之始也五畝之宅 樹之以桑 五十者可以衣帛矣

鷄豚狗彘之畜 無失其時 七十者可以食肉矣 百畝之田 勿奪其時 數口之家可以無飢矣

庠序之敎 申之以孝悌之義 頒白者不負戴於道路矣

老者衣帛食肉 黎民 不飢不寒 然而不王者 未之有也

 

(정전제는 밭이랑 9백 개가 1리(一里, 약 400m)이다.

 

9백이랑이 되는 정방형 토지를 정(井)자 모양으로

9등분 하여 주위의 8필지는 8가구가 경작하고,

가운데 하나 남은 1필지는 공동으로 경작하여 나라에 바치는 제도이다.

 

이를 지금의 평수로 계산한다면 한 가구당 대략 5천 평 정도의 토지를경작한 셈이다.

 

8가구가 하나의 단위가 되어 유사시 향토방위나 자연재해를 막는 의무를 감당하였다.

 

지금으로 말하면 마을 단위의 예비군이나 민방위 역할을 한 셈이다.)

 

3-6-1. 여섯 번째는 ‘3가지 덕’(三德)이니,

① ‘정직正直’과 ② ‘강함으로 다스림’(剛克)과 ③ ‘부드러움으로 다스림’(柔克)입니다.

 

① 평안한 경우에는 ‘정직正直’을 쓰며,

② 강경하여 우호적이지 않으면 ‘강함으로 다스림’(剛克)을 쓰며,

③ 부드럽고 유순하면 ‘부드러움으로 다스림’(柔克)을 쓰며,

④ 침잠하면 ‘강함으로 다스림’(剛克)을 쓰며,

⑤ 고명하면 ‘부드러움으로 다스림’(柔克)을 씁니다.

 

六三德 一曰正直 二曰剛克 三曰柔克 平康正直 彊弗友剛克

燮友柔克 沈潛剛克 高明柔克

 

 

* 서경집전

3가지 덕으로 다스려 써서, 양으로 펴주고 음으로 수렴시켜,

그 양 극단을 붙잡고 백성들에게 그 ‘중심’을 썼으니,

천하 백성들의 풍속을 황극에 귀의 시킴이 이와 같았다.

 

三德乂用 陽以舒之 陰以斂之 執其兩端 用其中于民

所以納天下民俗於皇極者蓋如此

 

3-6-2. 오직 임금만이 복록을 주고, 오직 임금만이 위엄을 부리며,

오직 임금만이 푸짐한 식사를 해야 한다.

 

신하는 복록을 주거나, 위엄을 부리거나,푸짐한 식사를 해서는 안 된다.

 

그 가정에 해롭고 나라에 흉할 것이며, 사람들이 기울어지고 치우칠 것이며,

백성들이 참람하고 어그러질 것이다.

 

惟辟作福 惟辟作威 惟辟玉食 臣無有作福作威玉食 臣之有作福作威玉食

其害于而家 凶于而國 人用側頗僻 民用僭忒

 

 

3-7-1. 일곱 번째는 ‘의심스러운 일을 돌아봄’(稽疑)은

복서卜筮를 할 사람을 택하여 세우고 이에 명하여 점을 치게 하는 것입니다.

 

① 비가 내림(雨,水)과 ② 개임(霽, 火)과 ③ 몽매함(蒙, 木)과

④ 끊어짐(驛, 金)과 ⑤ 이김(克, 土)과(이상의 5가지는 거북점에서 씀)

⑥ 정(貞, 내괘)과 ⑦ 회(悔,외괘)가 있습니다(이 2가지는 시초점에서 씀).

대저 이 7가지 중 거북점(卜)에서 5가지를 쓰며, 시초점(占)에서는 2가지를 쓰니,

어그러짐은 추측하는 것입니다.

(하늘의 명령은 양심의 명령이니 양심성찰이 진정한 계의임.)

 

七稽疑 擇建立卜筮人 乃命卜筮 曰雨 曰霽 曰蒙 曰驛 曰克 曰貞 曰悔

凡七卜五 占用二 衍忒

 

 

* 큰일에는 거북점을 작은 일에는 시초점을 쓴다.(예기禮記)

 

3-7-2. 이 사람을 세워서 점을 치게 하되,

3사람이 점을 처서 2사람의 말을 따릅니다.

 

그대에게 큰 의심이 있거든, 먼저 도모함이 마음에 미치고,

다음으로 도모함이 경사卿士의 벼슬아치에 미치고,

다음으로 도모함이 여러 백성에게 미치고,

다음으로 도모함이 거북점ㆍ시초점에 미쳐야 합니다.

 

立時人作卜筮 三人占 則從二人之言 汝則有大疑 謀及乃心

謀及卿士 謀及庶人 謀及卜筮

 

3-7-3. ① 그대가 따르고 거북점이 따르고 시초점이 따르고

경사卿士가 따르고 여러 백성이 따르면,

이것을 일러 ‘크게 하나가 됨’(大同)이라고 합니다.

 

몸이 평안하고 건강하며 자손이 ‘길吉함’을 만날 것입니다.

 

汝則從 龜從 筮從 卿士從 庶民從 是之謂大同 身其康彊 子孫其逢 吉

 

3-7-4. ② 그대가 따르고 거북점이 따르고 시초점이 따르면

경사卿士가 거스르고 여러 백성이 거슬러도 ‘길吉’합니다.

 

③ 경사卿士의 벼슬아치가 따르고 거북점이 따르고 시초점이 따르면

그대가 거스르고 여러 백성이 거슬러도 ‘길吉’합니다.

 

④ 여러 백성이 따르고 거북점이 따르고 시초점이 따르

그대가 거스르고 경사卿士의 벼슬아치가 거슬러도 ‘길吉’합니다.

 

⑤ 그대가 따르고 거북점이 따르나 시초점이 거스르고

경사卿士의 벼슬아치가거스르고 여러 백성이 거스르면

안의 일(제사 등의 일)은 ‘길吉’하고, 바깥의 일(전쟁 등의 일)은 ‘흉凶’합니다.

 

⑥ 거북점과 시초점이 함께 사람들에게 거스르면,

고요함(평상시대로 함)을 쓰는 것은 ‘길吉’하나 움직임을 쓰는 것은 ‘흉凶’합니다.

 

汝則從 龜從 筮從 卿士逆 庶民逆 吉 卿士從 龜從 筮從 汝則逆 庶民逆

庶民從 龜從 筮從 汝則逆 卿士逆 吉 汝則從 龜從 筮逆 卿士逆 庶民逆

作內吉 作外凶 龜筮共違于人 用靜吉 用作凶

 

 

* 예기禮記 「예운禮運」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저 위대한 인간의 길(大道)이 행해지던 때(요ㆍ순, 대동大同)와

3대(하ㆍ은ㆍ주, 소강小康)를 나는 보지 못하였으나, 항시 내 마음에 있노라.

 

대도大道가 행해지던 때에는 천하를 공공의 것으로 여겨서,
현명하고 유능한 자를 ‘선발’하여, 신의를 도모하고 화목함을 닦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오직 그의 부모만을 친애하지 않고,

오직 그의 자식만을 자식으로 삼지 않았다.

노인에게는 잘 임종할 수 있도록 하여 주었고,

장년에게는 일할 곳을 마련해 주었으며,

어린이에게는 잘 길러질 수 있도록 하여 주었다.

 

과부, 고아, 홀아비, 환자들을 불쌍히 여겨서 모두 양육을 받게 하였으며,

남자는 직분을 가질 수 있게 하였고, 여자는 시집갈 수 있게 하여 주었다.

 

‘재화’가 땅에 버려져 있는 것을 싫어하였으나,

반드시 자신의 소유로 삼으려 하지는 않았다.

 

‘힘’이 자신의 몸에서 나가지 않음을 싫어하였으나,

반드시 자신을 위하여만 쓰려고 하지는 않았다.

 

그러므로 남을 해하려는 음모는 소멸되어서 일어나지 못했으며,

절도나 난적들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문을 열어두고 닫지 않았으니, 이것을 일러 ‘대동大同’이라고 한다.

 

孔子曰 大道之行也 與三代之英丘未之逮也 而有志焉 大道之行也 天下爲公
選賢與能 講信 修睦 故人不獨親其親 不獨子其子 使老有所終 壯有所用

幼有所長 矜寡孤獨廢疾者皆有所養 男有分 女有歸

貨惡其弃於地也不必藏於己惡其不出於身也

不必爲己 是故謀閉而不興 盜竊亂賊而不作 故外戶而不閉 是謂大同

 

 

이제 위대한 인간의 길이 숨어버렸으니,

천하를 자신의 집안으로 여겨서 각자 그 부모만 친애하고

각자 그 자식만 자식으로 삼았다.

 

‘재화’와 ‘힘’도 사유화하였으며, 그 천자나 제후들이 ‘세습’하는 것을 예절로 삼았다.

 

성곽과 해자를 견고하게 하고,

예의를 기강으로 삼아서 임금ㆍ신하 관계를 바로잡고,

부모ㆍ자식 관계를 돈독히 했으며, 형제를 화목하게 했고, 부부를 화합하게 했다.

 

제도를 베풀고, 논밭과 마을을 정립하였으며, 용맹과 지혜를 어질게 여겼으나,

공적을 모두 사유화하였다.

 

그러므로 잔꾀가 일어나고, 이로 말미암아 전쟁이 일어났다.

우왕ㆍ탕왕ㆍ문왕ㆍ무왕ㆍ성왕ㆍ주공(하은주의 명군들)은

이것을 활용함에 뛰어난 이들이었다.

 

이 6명의 군자들은 예절을 신중하게 하지 않은 이가 없다.

 

그 정의를 분명히 하고, 그 신의를 살펴보며, 허물을 드러내고,

사랑을 규범으로 하며, 겸양을 도모하여,

백성들에게 ‘불변의 도리’가 있음을 보여 주었다.

 

만약 이 불변의 도리를 따르지 않는 자가 있으면,

권세가 있는 자라도 내쫓아서 백성들이 재앙으로 여겼다.

 

이것을 일러 ‘소강小康’이라고 한다.

 

今大道旣隱 天下爲家 各親其親 各子其子 貨力爲己 大人世及以爲禮

城郭溝池以爲固 禮義以爲紀 以正君臣 以篤父子 以睦兄弟 以和夫婦

以設制度 以立田里 以賢勇知 以功爲己 故謀用是作而兵由此起

禹湯文武成王周公 由此其選

此六君子者 未有不謹於禮者也 以著其義 以考其信 著有過 刑仁 講讓

民有常 如有不由此者 在埶者去 衆以爲殃 是謂小康

 

3-8-1. 여덟 번째는 ‘여러 징조’(庶徵)입니다.

① 비(雨, 水)와 ② 햇볕(暘[햇볕 양], 火)과 ③ 더위(燠[더울 욱], 木)와

④ 추위(寒, 金)와 ⑤ 바람(風, 土)과 ⑥ 때(時)에 알맞음이 있습니다.

 

5가지가 와서 갖추어져 각기 절기에 맞게 베풀어지면, 여러 풀들이 번성할 것입니다.

 

한 가지가 지극히 갖추어져도 흉凶하며, 한 가지가 지극히 없어도 흉합니다.

 

八庶徵 曰雨 曰暘 曰燠 曰寒 曰風 曰時 五者來備 各以其敍 庶草蕃廡

一極備凶 一極無凶

 

 

3-8-2. ‘아름다운 징조’(休徵)는

① 엄숙함(肅)에 때에 알맞게 비가 내리며,
② 다스려짐(乂)에 때에 알맞게 햇볕이 나며,

③ 지혜로움(哲)에 때에 알맞게 더우며,

④ 헤아림(謀)에 때에 알맞게 추우며,

⑤ 성스러움(聖)에 때에알맞게 바람이 붑니다.

 

‘나쁜 징조’(咎徵)는

① 미쳐 발광함(狂↔肅)에 비가 계속 내리며,

② 참람함(僭↔乂)에 햇볕이 계속 나며,

③ 머뭇거림(豫↔哲)에 계속 더우며,

④ 급박함(急↔謀)에 계속 추우며,

⑤ 몽매함(蒙↔聖)에 계속 바람이 붑니다.

 

曰休徵 曰肅 時雨若 曰乂 時暘若 曰晢 時燠若 曰謀 時寒若 曰聖 時風若

咎徵 曰狂 恒雨若 曰僭 恒暘若 曰豫 恒燠若 曰急 恒寒若 曰蒙 恒風若

 

3-8-3. ① 왕이 살펴야 하는 것은 오직 ‘해’(歲)이며,

② 경사卿士의 벼슬아치가 살필 것은 오직 ‘달’(月)이며,

③ 사윤師尹의 벼슬아치가 살필 것은오직 ‘태양’(日)입니다.

 

① 해(歲)와 ② 달(月)과 ③ 태양(日)에 때가 알맞아 바뀌는 것이 없으면,

온갖 곡식이 온전해질 것이며, 다스림은 밝아질 것이며,

뛰어난 백성들은 빛날 것이며, 가정은 평안해질 것입니다.

 

曰王省惟歲 卿士惟月 師尹惟日 歲月日 時無易 百穀用成 乂用明

俊民用章 家用平康

 

3-8-4. ① 해(歲)와 ② 달(月)과 ③ 태양(日)에 때가 알맞지 않아 바뀌었
다면, 온갖 곡식은 온전해지지 못하며, 다스림은 혼미해져 밝지 못할 것이
며, 뛰어난 백성들은 드러나지 못하고, 가정은 평안하지 못할 것입니다.

日月歲 時旣易 百穀用不成 乂用昏不明 俊民用微 家用不寧

 

3-8-4. ‘여러 백성’(庶民)은 오직 ‘별’(星)이니, 별은 바람을 좋아하는 것이있고,

별은 비를 좋아하는 것이 있습니다.

 

태양(日)과 달의 운행함에 겨울과 여름이 있습니다.

(벼슬아치는 늘 떳떳한 법도를 제때에 알맞게 따라야 함)

 

달이 별을 따름에 바람과 비를 씁니다.

(벼슬아치는 백성이 정당하게 욕망하는 바를 잘 따라주어야 함)

 

庶民惟星 星有好風 星有好雨 日月之行 則有冬有夏 月之從星 則以風雨

 

 

* 서경집전

 

달이 동북쪽으로 가서 ‘기성箕星’의 분야에 들어가면, 바람이 많이 분다.

 

이 서남쪽으로 가서 ‘필성畢星’의 분야에 들어가면, 비가 많이 내린다.

 

이것을 일러 달이 별을 따름에 바람과 비를 쓴다고 하는 것이다.

 

백성은 ‘살핌’을 말하지 않는 것은 여러 백성의 아름다움과 허물은

윗사람의 득실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만 달이 별을 따른다고만 말하여,

백성의 욕망을 따르는 것이 어떠한지 보여줄 뿐이다.

 

… ‘태양’(日)과 ‘달’(月)을 말하고 ‘해’(歲)를 말하지 않은 것은

겨울이 있고 여름이 있으면 한 해의 공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달’을 말하고 ‘태양’을 말하지 않는 것은,

‘별’을 따르는 것은 오직 ‘달’이라야 가히 볼 수 있기 때문일 뿐이다.

 

月行東北 入于箕則多風 月行西南 入于畢則多雨 謂月之從星則以風雨也

民不言省者 庶民之休咎 係乎上人之得失

故但以月之從星 以見所以從民之欲者如何爾

… 言日月而不言歲者 有冬有夏 所以成歲功也

言月以不言日者 從星惟月爲可見耳

 

3-9. 아홉 번째는 ‘5가지 복’(五福)으로

① ‘장수함’(壽)과 ② ‘부유함’(富)과 ③ ‘평안함’(康寧)과 ④ ‘덕을 좋아함’(攸好德)과

⑤ ‘천수를 온전히 누림’(考終命)이 있으며,

 

 ‘6가지 지극함’(六極)으로 ① ‘흉하게 죽음과 요절’(凶短折)과 ② ‘질병’(疾)과

③ ‘우환’(憂)과 ④ ‘가난’(貧)과 ⑤ ‘악함’(惡)과 ⑥ ‘나약함’(弱)이 있습니다.”

 

九五福 一曰壽 二曰富 三曰康寧 四曰攸好德 五曰考終命

六極 一曰凶短折 二曰疾 三曰憂 四曰貧 五曰惡 六曰弱

 

 

 

 

양촌陽村 권근權近(1352~1409)의 <홍범구주>에 대한 설명

(「입학도설⼊學圖說」 중 「천인합일지도天⼈合⼀之圖」)

홍범구주는 하늘의 길(天道)과 사람의 길(人道)을 모두 갖추고 있다.

 

洪範九疇 天人之道備矣

 

1. 오행五⾏

 

오행은 하늘이 만물을 낳는 시작으로 천도天道에 있어 다시 없이 큰 것인 바,

첫 번째에 놓아 머리로 삼았다.

 

五行者 天之所以生物之始 在天道莫大焉 故居一而爲首

*오행은 물(水), 불(火), 나무(木), 쇠(金), 흙(土)의 다섯 가지이다.

 

 

2. 오사五事

오행이 있고 만물이 생겨났으면 인간은 만물 중에 가장 신령하다.

 

오사五事는 인도人道의 근본이므로 두 번째에 놓았다.

 

旣有五行 萬物生焉 則人者萬物之靈 而五事人道之本 故居二而爲次

 

3. 팔정⼋政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행하는 일이 있을 것인바,

팔정八政은 일 중에서 가장 급한 것이므로 세 번째에 놓았다.

 

旣有人 則必有事 而八政者 事之最急 故居三

 

4. 오기五紀

 

인사人事를 닦고자 하면 또한 마땅히 천도天道에 증험을 해야 할 것인데,
역상曆象과 사시四時를 정하는 일은 늦출 수 없는 것이므로,

네 번째에 놓았다.

 

欲修人事 又當驗於天道 而易象授時不可緩也 故五紀居四

 

 

5. 황극皇極

오행에 순응하고, 오사五事를 공경히 받들며,

팔정八政를 두텁게 하고 오기五紀에 알맞게 하면 인군人君의 도道는 다 갖추게 된다.

 

그러므로 황극이 다섯 번째로 중앙에 자리 잡게 된다.

 

‘황극’이란 천도天道를 계승하여 인극人極(사람의 극치점)을 세우는 것으로,

사방의 ‘표준’이 되고 만민이 취할 ‘법도’가 되는 것이다.

 

順五行 敬五事 厚八政 協五紀 人君之道備焉 故皇極居五 而當中 皇極者

天道 而立人極 爲四方之標準 萬民之取法者也

 

 

6. 삼덕三德

인군人君의 다스림은 온갖 변화에 수작하여 그 활용은 각기 다르지만,

결국은 모두 ‘중정中正’에 귀착하는 것이므로

삼덕三德을 황극 다음으로 여섯 번째에 놓았다.

 

人君之治 酬酌萬變 其用不同 而皆皈於中正 故三德次皇極而居六

 

7. 계의稽疑

 

일의 의심스러운 것은 마땅히 하늘에 물어야 하기 때문에

계의稽疑(의심스러운 것을 살펴봄)를 일곱 번째에 놓았다.

 (하늘의 명령은 양심의 명령이니 양심성찰이 진정한 계의임.)

 

事之可疑 當聽於天 故稽疑居七

 

8. 서징庶徵

 

정치에 득실이 있을 때는 좋고 나쁜 증험이 있는바

마땅히 하늘에 미루어 보아 자신을 반성하여야 할 것이므로

서징庶徵(뭇 징조)을 여덟 번째에 놓았다.

 

治有得失 則徵有休咎 所當推天而省己 故庶徵居八

 

9. 복극福極

 

정치적 득실에 따른 좋고 나쁜 증험은 천상天象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선악ㆍ길흉의 응보는 마침내 나의 일신상에 미치는 것이므로

복극福極을 아홉 번째에 놓아 끝을 내고 있다.

 

得失休咎之徵 不惟現於天像 而善惡吉凶之應 終必反於吾身

故福極居九 而終

 

인군人君이 천하를 다스리는 큰 법은 이 이상 더 보탤 것이 없다.

 

그런데 법이 비록 아홉이 있다고는 하나 요령은 셋이 있으니,

천도天道에 ‘오행’이있고 인도人道에 ‘오사’가 있으며

‘황극’은 천인天人을 합하여 일치가 되도록 한 것이다.

 

人君治天下之大典 未有加於此者也 然疇雖有九 而樞要有三 在天惟五行

在人惟五事 而皇極者合天人而一之者也

 

오사가 행해져서 황극이 서면

오행이 순조로워 비ㆍ햇볕ㆍ더위ㆍ추위ㆍ바람이 좋은 증세로써 응하고,

오사가 잘못되어 황극이 서지 못하면

어지러워 비와 햇볕ㆍ더위ㆍ추위 그리고 바람이 나쁜 증세로 응할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天)과 사람(人)이 상호 유통되고 감응되는 도리가 분명하다고 하겠다.

 

五事得 而皇極立 則五行順 而雨暘燠寒風之休徵應 五事失而皇極不立

則五行汨 而雨暘燠寒風之咎徵應焉 是其天人相爲流通感應之道 可謂明矣

 

팔정八政과 오기五紀, 삼덕三德, 계의稽疑, 복극福極의 작용이

모두가 ‘황극’이 서느냐 서지 못하느냐에 달려 있을 따름이다.

 

그렇다면 오사를 닦아 황극을 세우는 도리는 어디에 연유한 것인가?

 

至於八政五紀三德稽疑福極之用 亦皆在乎極之立不立爾 然則修五事

而立皇極者 其道何由在乎

 

그것은 오직 ‘경敬’ 한 글자에 달려 있다. 

 

홍범구주에 성인聖人이 ‘경敬’을 오사의 위에다 놓은바(敬用五事),

이는 ‘심법心法’의 중요함을 만세의 사람의 군주에게 보이고자 한 것이니,

사람의 군주가 된 자 어찌 유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敬之一字而已 敍疇聖人以敬加於五事之上 所以示萬世人主以心法也

爲人主者 可不念哉

 

* ‘경敬’ 즉 일념으로 깨어서 어묵동정語黙動靜 간에 마음을 챙기는 것은

오사를 닦는 도리이며, ‘황극’을 세우는 도리이니,

바로 유가의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심법心法인 것이다.

 

 

 

 

홍범구주(洪範九疇)의 일주(一疇)

 

 

 

1. 오행(五行)

 

 

징화(徵火-)염상(炎上-불꽃은 위로 올라감)이므로 <불의 신>은 위대하다.

 

우수(羽水-) 윤하(潤下-윤택하게 아래로 내려감)이므로 <물의 신>은 위대하다.

 

각목(角木-나무) 곡직(曲直-굽어도 곧게 뻗어감)이므로 <나무의 신>은 위대하다.

 

상금(商金-)종혁(從革-따르며 바꿈)이므로 <쇠의 신>은 위대하다.

 

궁토(宮土-) 가색(稼穡-심고 거둠)이므로 <흙의 신>은 위대하다.

 

 

 

 

홍범구주(洪範九疇)의 이주(二疇)

 

 

 

2. 오사(五事)

 

 

모사(貌事-얼굴)사람의 올바르고 올바르지 못함을 분별한다.

 

언사(言事-말씀) 사람의 성실되고 거짓됨을 분별한다.

 

시사(視事-) 사람의 아름다움과 더러움을 분별한다.

 

청사(聽事-들음) 사람의 깨우침을 분별한다.

 

사사(思事-생각) 사람의 그리움과 뉘우침을 분별한다.

 

 

 

 

홍범구주(洪範九疇)의 삼주(三疇)

 

 

 

3. 팔정(八政)

 

 

식정(食政-먹는 것을 다스림) 적당(適當)히 먹으면 무병장수저울질한다.

 

화정(貨政-재물을 다스림) 자비(慈悲)와 인색(吝嗇)저울질한다.

 

사정(祀政-제사를 다스림) 친목(親睦)과 신성(神聖)저울질한다.

 

사공정(司空政-건설을 다스림)부락(部落)의 발전(發展)을 저울질한다.

 

사도정(司徒政-교육을 다스림) 부락(部落)의 인지(認知)를 저울질한다.

 

사구정(司寇政-도둑을 다스림) 부락(部落)의 안녕(安寧)을 저울질한다.

 

빈정(賓政-손님을 다스림) 가옥(家屋)의 예의(禮儀)를 저울질한다.

 

사정(師政-군대를 다스림) 가옥(家屋)의 전투력(戰鬪力)을 저울질한다.

 

 

 

홍범구주(洪範九疇)의 사주(四疇)

 

 

 

4. 오기(五紀)

 

 

1). 세기(歲紀-세월)>는 단황기(檀皇紀)로 한다.

 

웅녀천군(熊女天君)일기(一紀)를 일년(一年)으로 한다.

 

 

2).월기(月紀-)> 춘하추동(春夏秋冬)의 사기(四紀)로 한다.

 

 

춘기(春紀-)

 

태족(太簇-1월의 금성(金聲)으로 화살촉을 두들기는 소리),

 

협종(夾鐘-2월의 쇳()소리로 칼자루를 두들기는 소리),

 

고세(姑洗-3월의 목성(木聲)으로 도기(陶器)를 두들기는 소리),

 

 

하기(夏紀-여름)

 

중려(仲呂-4월의 나뭇()소리로 갑주(甲胄)를 두들기는 소리),

 

유빈(蕤賓-5월의 불()이 변하는 소리로 여인(女人)이 옥문(玉門)을 문지르는 소리),

 

임종(林鐘-6월의 화성(火聲)으로 사내가 음경(陰莖)을 문지르는 소리),

 

 

추기(秋紀-가을),

 

이칙(夷則-7월의 물()소리로 여인이 소변(小便)을 보는 소리),

 

남려(南呂-8월의 수성(水聲)으로 사내가 소변을 보는 소리),

 

무사(無射-9월의 나뭇()소리로 여인이 궁둥이를 두들기는 소리),

 

 

동기(冬紀-겨울),

 

응종(應鐘-10월의 흙()이 변하는 소리로 사내가 궁둥이를 두들기는 소리),

 

황종(黃鍾-11월의 토성(土聲)으로 여인이 대변(大便)을 보는 소리),

 

대려(大呂-12월의 쇳()소리로 사내가 대변을 보는 소리)로 한다.

 

 

 

3). 일기(日紀-) 삽일(卅日-30)로 한다.

 

 

천권(天權-1), 천파(天破-2), 천간(天奸-3),

 

천문(天文-4), 천복(天福-5), 천역(天驛-6),

 

천고(天孤-7), 천인(天刃-8), 천예(天藝-9),

 

천수(天壽-10),

 

 

지권(地權-11), 지파(地破-12), 지간(地奸-13),

 

지문(地文-14), 지복(地福-15), 지역(地驛-16),

 

지고(地孤-17), 지인(地刃-18), 지예(地藝-19),

 

지수(地壽-20),

 

 

인권(人權-21), 인파(人破-22), 인간(人奸-23),

 

인문(人文-24), 인복(人福-25), 인역(人驛-26),

 

인고(人孤-27), 인인(人刃-28), 인예(人藝-29),

 

인수(人壽-30)로 한다.

 

 

황종(黃鐘-11)에는 기린(麒麟), 봉황(鳳凰), (), (), 백호(白虎)

다섯 날을 더한다.

 

 

 

4). 성신기(星辰紀-일월성신)

성라기포(星羅碁布-별처럼 벌어지고 바둑돌처럼 늘어짐)로 한다.

 

 

천녀성(天女星-직녀성(織女星)

 

하늘 세계에 사는 신녀(神女),

 

소원(所願)을 들어준다는 여신(女神),

 

풍만한 몸매의 아름다운 여인(女人)),

 

 

자미성(紫微星-()의 삶을 보지(保持)한다는 북극성(北極星)),

 

 

천남성(天南星-인생의 삶을 보지한다는 남두육성(南斗六星)),

 

 

천북성(天北星-인생의 죽음을 보지한다는 북두칠성(北斗七星)),

 

 

삼태성(三台星-상태성(上台星), 중태성(中台星), 하태성(下台星)),

 

 

 

삼원성좌(三垣星座)

 

 

자미원(紫微垣-북극에 있는 대웅좌(大熊座)의 성운(星雲)으로

 

제왕(帝王)의 숙명(宿命)을 맡아보는 북극성좌(北極星座)),

 

 

태미원(太微垣-獅子宮(사자궁)의 성운으로

 

관료(官僚)의 운명(運命)을 맡아보는 북극성좌(北極星座)),

 

 

천시원(天市垣-蛇遺宮(사유궁)의 성운으로

 

백성(百姓)의 운명(運命)을 맡아보는 북극성좌(北極星座)),

 

 

 

오방제위신군(五方帝位神君)

 

 

화방제위신군 형혹성(火方帝位神君 熒惑星-화성),

 

북방제위신군 진성(北方帝位神君 辰星-수성),

 

동방제위신군 세성(東方帝位神君 歲星-목성),

 

서방제위신군 태백성(西方帝位神君 太白星-금성),

 

중방제위신군 진성(中方帝位神君 鎭星-토성),

 

 

 

북두칠성제군(北斗七星帝君),

 

 

천추제군(天樞帝君-북두성(北斗星)의 첫 째별),

 

천선제군(天璇帝君-북두성의 둘 째별),

 

천기제군(天機帝君-북두성의 셋 째별),

 

천권제군(天權帝君-북두성의 넷 째별),

 

옥형제군(玉衡帝君-북두성의 다섯 째별),

 

개양제군(開陽帝君-북두성의 여섯 째별),

 

요광제군(搖光帝君-북두성의 일곱 째별),

 

 

 

칠원성군(七元星君),

 

 

탐랑성군(貪狼星君-북두성(北斗星)의 첫 째별),

 

거문성군(巨文星君-북두성의 둘 째별),

 

녹존성군(祿存星君-북두성의 셋 째별),

 

문곡성군(文曲星君-북두성의 넷 째별),

 

염정성군(廉貞星君-북두성의 다섯 째별),

 

무곡성군(武曲星君-북두성의 여섯 째별),

 

파군성군(破軍星君-북두성의 일곱 째별),

 

 

 

이십팔수성군(二十八宿聖君)

 

 

청룡동방성군(靑龍東方聖君)

 

- (), (), (), (), (), (), ()

 

 

현무북방성군(玄武北方聖君)

 

- (), (), (), (), (), (), ()

 

 

백호서방성군(白虎四方聖君)

 

- (), (), (), (), (), (), ()

 

 

주작남방성군(朱雀南方聖君)

 

- (), (), (), (), (), (), ()

 

 

 

5). 역수기(曆數紀-세월의 흐름)

월하빙인(星羅碁布-인연을 맺어주는 신())으로 한다.

 

 

월하노(月下老-월하(月下)의 주머니()를 지닌 노인으로 주머니 속에 있는

붉은 줄과 푸른 줄로 부부가 될 남녀의 발목에 묶어서 인연을 맺어줌),

 

 

빙상인(氷上人-빙산(氷山)이 녹아서 흐르지 않도록 빙산을 얼구어 놓듯이

인연을 맺어주는 신()),

 

 

월궁항아(月宮姮娥-()에 산다는 절세(絶世)의 미녀(美女)),

 

 

건강(乾綱-하늘()의 법칙, 임금의 대권(大權)),

 

 

건부(乾符-하늘의 표식인 천부(天符), 임금의 표지로 쓰는 부서(符瑞)),

 

 

건곤(乾坤-해와 달, 하늘과 땅, 여인과 남자, 밝음()과 어둠()),

 

 

건곤일척(乾坤一擲-운명과 흥망(興亡)을 걸고 단판걸이로 승부나 성패를 겨룸),

 

 

건명(乾命-단군조의 축원문에서는 여인의 태어난 해이지만 오늘 날은

남자의 태어난 해를 가리킨다),

 

 

곤명(坤命-단군조의 축원문에서는 남자의 태어난 해이지만 오늘 날은

여인의 태어난 해를 가리킨다),

 

 

건선명(乾仙命-단군조의 축원문에서는 죽은 여인의 태어난 해이지만 오늘 날은

죽은 남자의 해를 가리킨다),

 

곤선명(坤仙命-단군조의 축원문에서는 죽은 남자의 태어난 해이지만 오늘 날은

죽은 여인의 해를 가리킨다),

 

 

건위(乾位-단군조에서는 죽은 여인의 무덤이나 신주(神主)를 가리키지만 오늘 날은

죽은 남자의 무덤이나 신주(神主)를 가리킨다),

 

 

곤위(坤位-단군조에서는 죽은 남자의 무덤이나 신주(神主)를 가리키지만 오늘 날은

죽은 여인의 무덤이나 신주(神主)를 가리킨다),

 

 

옥제상황(玉帝上皇-색가(色家)의 하늘을 다스린다는 여인의 조상(祖上)을 일컬음),

 

 

옥황상제(玉皇上帝-도가(道家)의 하늘을 다스린다는 남자의 조상(祖上)을 일컬음),

 

 

천경지위(天經地緯-만세(萬歲)에 변치 않는 도리(道理)),

 

 

천경지의(天經地緯-변할 수 없는 예의(禮儀)),

 

 

천가지년(天假之年-목숨을 연장함),

 

 

천공해활(天空海闊-하늘은 끝간데를 모르고

바다는 넓어도 내가 서 있는 해변이 끝이 됨),

 

 

천고청비(天高聽卑-옥제(玉帝)는 높이 있어도 낮은 데 것을 알아들음),

 

 

천과(天戈-제왕의 병장기),

 

 

천교(天驕-세력이 강대하여 하늘의 힘을 받은 것 같은 사람),

 

 

천군(天君-마음의 신, 단군조 부락의 추장들),

 

 

천권(天權-하늘의 권세, 옥제상황의 권세),

 

 

천균(天鈞-하늘의 힘은 모두에게 평등하다),

 

 

천기(天機-하늘과 땅의 비밀, 저절로 갖추어진 생식 능력,

마음 따라 움직이는 몸의 힘),

 

 

천기누설(天機漏泄-천지(天地)의 비밀(秘密)이 새어서 알려지는 것과

임금의 밀지가 새어나감),

 

 

천기도(天機道-삶과 죽음의 비밀이 담겨져 있다는 제반의 운명술(運命術)),

 

 

성백(星魄-()의 넋, 별신령(星神靈)

 

 

하백(河魄-()의 넋, 물신령(水神靈)

 

 

산백(山魄-()의 넋, 산신령(山神靈)

 

 

성기(星期-혼례(婚禮)를 하는 날짜)

 

 

성단(星壇-미성(尾星)과 기성(箕星)에 제사 지내던 단()

 

 

성사(星使-별의 천사, 별의 선녀, 임금의 사절,

천상(天上)에도 인간계(人間界)처럼 임금의 사자(使者)를 맡은 사성(使星)이라는

별이 있다 한데서 유래한 술어)

 

 

성사(星槎-성사(星使)가 타고 다니는 배,먼 나라로 항행하는 선박,

세계를 주유(周遊)하는 배)

 

 

성상(星霜-세월(歲月)

세성(歲星-목성)12년에 하늘을 일주(一周)하고,

서리는 1년에 한 철씩 내린다는 뜻에서 1년을 가리킴)

 

 

성산(星算-천문(天文)과 산수(算數)

 

 

성산(星散-새벽하늘의 별과 같이 흩어짐, 뿔뿔이 헤어짐)

 

 

성수(星數-운명(運命), 운수(運數)

 

 

성술(星術-천문(天文)의 현상을 보고 길흉(吉凶)을 판단하는 방법)

 

 

성명술(星命術-사람의 운명(運命)길흉(吉凶)을 판단하는 점술(占術)

 

 

성점(星占-별의 빛이나 위치로서 점을 치는 것)

 

 

성신(星辰-별의 성좌(星座), ()은 사방의 중성(中星),

()은 해와 달이 서로 마주치는 위치

 

 

성여신(星姩神-성정신(星婷神)

 

 

성고신(星婟神), ()의 여신(女神)

 

 

성영(星營-야간의 병영(兵營)

 

 

성월(星月-()과 달()

 

 

성이(星移-별의 위치가 옮겨짐, 세월이 바뀜),

 

 

성일아일(星一我一<별 하나 나 하나>

무슨 물건이든 상대적으로 생겨난다는 뜻)

 

 

 

십이절신후(十二節神候-춘하추동 삼절기)>

 

 

춘삼절(春三節)

 

태족천권(太簇天權-태족(太簇-1)의 상원절기)- 대한대길(大寒大吉-118),

 

협종천권(夾鐘天權-협종(夾鐘-2)의 상원절기)- 우수대길(雨水大吉-218),

 

고세천권(姑洗天權-고세(姑洗-3)의 상원절기)- 춘분대길(春分大吉-318),

 

 

하삼절(夏三節),

 

중려천권(仲呂天權-중려(仲呂-4)의 상원절기)- 곡우대길(穀雨大吉-418),

 

유빈천권(蕤賓天權-유빈(蕤賓-5)의 상원절기)- 소만대길(小滿大吉-518),

 

임종천권(林鐘天權-임종(林鐘-6)의 상원절기)- 하지대길(夏至大吉-618),

 

 

추삼절(秋三節),

 

이칙천권(夷則天權-이칙(夷則-7)의 상원절기)- 대서대길(大暑大吉-718),

 

남려천권(南呂天權-남려(南呂-8)의 상원절기)- 처서대길(處暑大吉-818),

 

무사천권(無射天權-무사(無射-9)의 상원절기)- 추분대길(秋分大吉-918),

 

 

동삼절(冬三節),

 

응종천권(應鐘天權-응종(應鐘-10)의 상원절기)- 상강대길(霜降大吉-1018),

 

황종천권(黃鐘天權-황종(黃鐘-11)의 상원절기)- 소설대길(小雪大吉-1118),

 

대려천권(大呂天權-대려(大呂-12)의 상원절기)- 동지대길(冬至大吉-1218)

 

 

 

 

십이시진(十二時辰-오늘 날의 이십사시간)>,

 

 

태족시(太簇時-새벽 3시에서 5시 하루의 시작)

 

협종시(夾鐘時-새벽 5시에서 7)

 

고세시(姑洗時-아침 7시에서 9)

 

중려시(仲呂時-아침 9시에서 11)

 

유빈시(蕤賓時-11시에서 오후 1)

 

임종시(林鐘時-오후 1시에서 오후 3)

 

이칙시(夷則時-오후 3시에서 오후 5)

 

남려시(南呂時-오후 5시에서 저녁 7)

 

무사시(無射時-저녁 7시에서 밤 9)

 

응종시(應鐘時-9시에서 밤 11)

 

황종시(黃鐘時-11시에서 새벽 1)

 

대려시(大呂時-새벽 1시에서 새벽 3시 하루의 끝)

 

 

 

 

홍범구주(洪範九疇)의 오주(五疇),

 

 

 

5. 황극(皇極-임금의 지위)

 

 

단군(檀君) 제극(帝極-제왕의 지위)을 세우는 것이니

 

오복(五復)을 거두어서 백성(百姓)에게 베풀면,

 

이에 백성도 단군(檀君)의 극도(極道)를 보존하게 될 것이다.

 

 

백성에게 음탕(淫蕩)한 벗이 없으면서 사사롭게 덕()을 갖지 않는다면,

 

오직 단군(檀君)만이 황극(皇極-임금의 지위)을 행할 수 있을 것이다.

 

 

백성이 좋은 일을 행하면서도 충절(忠節)을 지킨다면,

 

설혹 그 연유가 황극(皇極)에 화합하지 못할지라도,

 

허물이 아닐지니 천군(天君)은 받아들여야 한다.

 

 

천군(天君)은 언제나 안색(顔色)을 밝게 하여

천군(天君)의 좋아하는 바가 덕()이라면,

 

천군(天君)이 복()을 베풀 수 있을 때

백성들도 단군(檀君)의 황극(皇極)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천군(天君) 의지할 데 없는 백성을 학대(虐待)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고담준론(高談峻論)하는 사람을 두려워해야 할 것이다.

 

백성이 능력이 있어 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는다면,

천군(天君)이 이를 행하게 할 수 있을 때 천군(天君)의 나라()가 번창할 것이다.

 

 

관료(官僚) 부유(富裕)한 뒤에 선량(善良)을 인식할 줄 아는 선비()인지라,

관료(官僚)가 가정(家庭)을 좋아하도록 하지 못한다면

관료는 능히 부정부패(不正腐敗)를 일삼을 것이다.

 

그것은 천군(天君)의 살피지 못함이 과실(過失)이다.

 

 

관료(官僚) ()을 좋아하지 않는데

천군(天君)이 그러한 관료에게 복()을 준다면,

그것은 천군(天君)의 허물이 될 것이다.

 

 

천군(天君)의 준칙(準則)이란, 편벽되거나 기울어짐이 없을 때

백성들은 천군(天君)의 의리(義理)를 따를 것이며,

 

천군(天君)이 사사로운 일을 좋아하지 않았을 때

백성들은 천군(天君)의 도()를 인식할 것이며,

 

천군(天君)이 악()한 일을 하지 않았을 때

백성들은 군도(君道)를 쫓을 것이다.

 

 

천군(天君),

 

관료(官僚)들의 편벽됨과 관료들의 당파(黨派)무시(無視)할 수 있을 때만이

군도(君道)를 크고 넓게 펼칠 수 있을 것이며,

 

관료들의 편벽됨이 없이 붕당(朋黨)을 해체(解體)할 수 있을 때만이

군도(君道)의 범평(凡平)을 행하게 되어서,

불충(不忠)한 신료(臣僚)들의 모반(謀叛)이나

반란(叛亂)을 사전에 차단(遮斷)할 수 있을 것이다.

 

 

단군(檀君),

 

황극(皇極)을 세울 수 있을 때는 제극(帝極)을 행할 수 있게 되어

군도(君道)의 가르침이 떳떳하게 빛날 것이며,

 

군도(君道)의 명()과 령()이 밝을 때만이

백성은 황극(皇極)의 가르침을 따르게 되어,

 

단황(檀皇)의 아름다움이

단황조(檀皇朝)의 하늘()로서 존숭(尊崇)되는

그 위대(偉大)함을 만세(萬歲)에 비출 것이다.

 

이것이 황극(皇極)의 가르침이다.

 

 

 

홍범구주(洪範九疇)의 육주(六疇),

 

 

 

삼덕(三德)

 

 

단황(檀皇) 삼덕(三德)을 세우니 정직(正直), 강극(剛克), 유극(柔克)이다.

 

 

평강(平康)한 관료는 정직(正直-올바름)으로 다스린다.

 

화합(和合)하지 못하는 관료는 강극(剛克-굳셈)으로 다스린다.

 

높고 밝은 관료는 유극(柔克-부드러움)으로 다스린다.

 

 

천군(天君)만이 복()을 베풀면서 위엄(威嚴)을 떨치고 옥식(玉食)을 먹을 수 있다.

 

 

관료(官僚) ()을 베풀어서도 안되고 위엄(威嚴)을 떨쳐서도 안되며

옥식(玉食)을 먹어서도 안된다.

 

관료(官僚) ()을 베풀거나 위엄(威嚴)을 떨치거나 옥식(玉食)을 하게 되면

백성은 이익(利益)만을 탐()하여서 충정(忠情)을 어긋 낼 것이니,

관료(官僚)의 참람(僭濫)함이 나라()를 흉()하게 한다면

그 가문(家門)은 해()롭게 될 것이다.

 

 

 

 

홍범구주(洪範九疇)의 칠주(七疇),

 

 

 

1. 계의(稽疑)

 

 

계의(稽疑) 복서(卜筮)하는 술사(術師)를 선택하여 길흉(吉凶)을 명()하는 것이다.

 

 

(-()가 쏟아짐),

 

(-구름()이 비를 몰아오다),

 

(-10일 이상 계속되는 장마),

 

(-비가 개다),

 

(-눈이 펄펄 내리다)<(-인정(認定))><(-뉘우침)>이다.

 

 

 

() (), (), (), (), (), (), ()<()>이다.

 

 

() (), (), (), 강녕(康寧),다녀(多女)(-점치는 것)이다.

 

 

()으로 용신(用神)하는 것은 <(-인정(認定))><(- 뉘우침)>이다.

 

 

()>(), (), ()()어긋나는 것을 미룬다.

 

 

천군(天君) 큰 의심(疑心)을 가진다면

관료(官僚)백성(百姓)술사(術師)에게 물어보라.

 

 

천군(天君)따르고 <귀갑(龜甲-거북점)>이 따르면서

복서(卜筮)>가 따르고 관료(官僚)가 따르며 백성(百姓)이 따른다면

이를 <대동(大同-데리고 함께 감)>이라 일컬으니,

일신(一身)이 평강(平康)하며 자손(子孫)이 길()할 것이다.

 

 

천군(天君) 따르고 <귀갑(龜甲)>이 따르면서 복서(卜筮)가 따른다면

관료(官僚)가 거스르고 백성(百姓)이 거스른다 할지라도 ()하리라.

 

 

관료(官僚) 따르며 <귀갑(龜甲)>이 따르면서 복서(卜筮)가 따른다면

천군(天君)이 거스르고 백성(百姓)이 거스른다 할지라도 ()하리라.

 

 

천군(天君) 따르고 <귀갑(龜甲)>이 따르더라도

복서(卜筮)가 거스르고 관료(官僚)가 거스르면서 백성(百姓)마저 거스른다면,

궁내(宮內)의 일은 길()하고 궁외(宮外)의 일은 흉()하리라.

 

 

귀갑(龜甲)복서(卜筮)가 모두 천군(天君)을 거스른다면

(-움직이지 않음)하면 길()하고 (-움직임)하면 흉()하리라.

 

 

 

 

홍범구주(洪範九疇)의 팔주(八疇),

 

 

 

서징(庶徵-여러 징조)

 

 

일징(一徵)(-()가 쏟아짐)(-비가 개다),

 

 

()(), ()()이니

 

오행(五行)을 이용(利用)하여 적응(適應)시키면 계절(季節)에 맞추듯이

 

초목금수(草木禽獸)도 번성(繁盛)할지니.

 

 

 

이징(二徵)> 제극(帝極-제왕의 패도(覇道) 정치)지나치게 많아도 ()할지며,

 

제극(帝極)은 지나치게 부족해도 ()할지니.

 

 

 

삼징(三徵)> 아름다운 징조(徵兆)

 

때 맞추어 비()오는 듯 엄숙할지며, 때 맞추어 햇볕()나는 듯 명랑할지니.

 

 

 

사징(四徵)>때 맞추어 밝음이 더운 듯 내보이며,

 

때 맞추어 어둠이 추운 듯 일을 하며,

 

때 맞추어 바람이 부는 듯 ()스러움을 갖추니.

 

 

 

오징(五徵)>허물이 있는 징조(徵兆)()오는 듯 망령(妄靈)되며,

 

햇볕()나는 듯 참람(僭濫)하며, 더운() 오만(傲慢)하며,

 

바람()이 부는 듯 몽매(蒙昧)하리니.

 

 

 

육징(六徵) 천군(天君-임금)의 살핌은

상궁태세(上宮太歲-())를 관장(管掌)하며,

 

경사(卿士관료)의 살핌은

중궁월건(中宮月建-())을 관장하며,

 

사윤(師尹-술사)의 살핌은

원궁일진(元宮日辰-())을 관장하리니,

 

이로서 천지인(天地人-(), (), ())삼궁(三宮)을 살핌이라,

 

 

 

칠징(七徵)> 천지인(天地人)삼궁(三宮)에 이상(異常)이 없으면

백곡(百穀)의 풍요(豊饒)로움과, 정치(政治)의 밝음과,

준수(俊秀)한 백성의 많은 밝음이

가옥(家屋)의 평안(平安)강녕(康寧)을 가져 올 것이다.

 

 

 

팔징(八徵)> 천지인(天地人)삼궁(三宮)에 이상(異常)이 있으면

백곡(百穀)이 풍요(豊饒)롭지 못하고, 정치(政治)의 밝음이 없으며,

백성의 준수(俊秀)하지 못한 미미(微微)함이

가옥(家屋)의 평안(平安)마저 가져오지 못할 것이다.

 

 

 

구징(九徵) 천시원(天市垣-蛇遺宮(사유궁)의 성운으로

백성의 운명(運命)을 맡아보는 북극성좌(北極星座))>()은 백성(百姓)이니,

()은 바람(-즐거움)을 좋아하고, ()은 비(-풍요로움)를 좋아하니,

<일월(日月) 임금과 관료>이 운행(運行)하여 하동(夏冬-따뜻함과 차가움)을 만들어

<(-관료)><(-백성)>을 따라감으로서 바람(-즐거움),

(-풍요로움)가 생동(生動)한다.

 

 

 

 

 

홍범구주(洪範九疇)의 구주(九疇)

 

 

 

오복육극(五福六極-오복과 여섯 가지의 장애)

 

 

일복(一福)수복(壽福)으로 목숨()의 장단(長短)이다.

 

숙명(宿命)에서의 장수(長壽)단수(短壽)되는 것,

 

운명(運命)에서의 천가지년(天假之年-목숨을 연장함)

수기(數奇-운수가 사나움)되는 것,

 

천녀(天女-목숨의 여신)에게 빌어서 천년(天年)되는 것,

 

칠원성군(七元星君-북두칠성)에게 빌어서 천년되는 것,

 

호연지기(浩然之氣-산천의 광활한 기운)천년하는 것,

 

운기조식(運氣調息-체력단련)으로 천년하는 것,

 

침구(鍼灸-()과 뜸())천년(天年)하는 것이 있다.

 

 

 

이부(二富) 부귀(富貴)의 대소(大小)이다.

 

 

숙명(宿命)에서의 대부(大富-타고난 부()의 풍요로움)를 지니는 것과,

 

소부(小富-바지런하여 넉넉해 짐)를 지니는 것,

 

대귀(大貴-타고난 귀()함의 풍요로움)를 지니는 것과,

 

소귀(小貴-바지런하여 귀()해 짐)를 지니는 것,

 

 

운명(運命)에서의 횡재(橫財-운을 만나 부자가 됨)를 하는 것과,

 

축재(蓄財-바지런히 재산을 모음)를 하는 것,

 

득귀(得貴-운을 만나 귀()함을 얻음)를 하는 것과,

 

승급(昇級-바지런하여 계급이 올라감)을 하는 것이 있다.

 

 

 

삼강녕(三康寧)>

 

숙명(宿命)에서의 안심입명(安心立命)

 

운명(運命)에서의 안심입명이 있으며,

 

북두칠성(北斗七星),

 

남두육성(南斗六星),

 

동두오성(東斗五星),

 

서두사성(西斗四星),

 

삼족오(三足烏-태양(太陽)의 까마귀),

 

섬월(蟾月-()의 두꺼비),

 

산백(山魄-산신령(山神靈)),

 

하백(河魄-물신령(水神靈))에게 빌어서

 

안심입명(安心立命-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분수를 지킴)하는 것이 있다.

 

 

 

사수호덕(四修好德)>

 

돈오(頓悟-우연한 깨달음)의 밝음을 깨우쳐

 

품위(品位)와 덕망(德望)을 지니는 것이다.

 

 

 

오고종명(五考終命)>

 

선연(仙緣-신선(神仙)과의 인연(因緣))을 맺어서

 

선유(仙遊-신선처럼 자유롭게 삶을 보냄)하다

 

선옹(仙翁: 신선처럼 늙어감)처럼

 

선화(仙化-노인(老人)이 병이나 탈없이 죽음)하거나

 

선서(仙逝-신선처럼 살다가 세상을 떠나감)하는 것이다.

 

 

 

육극흉단절(六極凶短折) 극흉(極凶-극히 흉함)단절(短折-끊어짐)이다.

 

 

 

칠극질(七極疾)> 질병(疾病)으로 시달림이다.

 

 

 

팔극우(八極憂)> 우환(憂患)으로 시달림)이다.

 

 

 

구극빈(九極貧)> 빈천(貧賤-가난하고 천박함)이다.

 

 

 

십극악(十極惡)> 악랄(惡辣-잔인하고 혹독함)이다.

 

 

 

십일극약(十一極弱)> 약불능(弱不能-약하고 능력이 부족함)이다.

 

 

 

 

웅녀천군(熊女天君) 초대단황(初代檀皇) <웅 영선(熊 英仙)>

홍범구주(洪範九疇)에 뒤이어서, <천부경(天符經)>을 공포(公布)했다.

 

Posted by 띨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