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먹어서 농사짓느라 병난 <영>부인..
<용예>가 병문안을 오고 <영>부인에게 신분을 생각하라고한다.
<용예>는 혼자 밭을 갈고 곡식을 심으니 병이 난거라고한다.
<영>부인은 궁궐의 그 여인이 마음먹은대로 흘러가게 둘 수 없다고한다.
<용예>는 이번에 오면서 곡식과 비단을 가져왔다고하고
한동안 충분할거라며 억지로 버티지 말고 몸조리 잘하라고한다.
언제든 필요하면 물건을 보내준다는 <용예>
<영>부인은 용대인이 있어서 다행이라고한다.
그리고 요즘 조정이 어떠냐고 물어보는데
<용예>는 조정에 대왕 한 명뿐이라며
충신들은 멀어지고 간신과 무사들만 판을 친다고한다.
지금은 동정으로 한창 시끄럽다고 조만간 일이 터질 것 같다고한다.
영부인은 이렇게 누워 있을 때가 아니라며 선왕이 부탁한 일을 망칠 수도 있다고한다.
<미월>이가 세 사는 곳으로 온 오파
오파는 멀리서도 고기 냄새가 진동을 한다며
고기 냄새를 맡고 왔다며 군침이 다 돈다고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기먹고 싶다고 <영직>이 그랬는데
이제 고기까지 사먹으니 생활이 좀 나아진 미월이네.
<영직>은 오파에게 오늘 고기가 있으니까 밥 먹고 가라고한다.
<정수>는 <영직>을 아직도 <보>아라고 부르며
너무 말랐다며 고기요리를 해주겠다고한다.
오파는 <미월>이에게 부인이 온 뒤로는 사람 사는 집같다고 한다.
<미월>은 집주인 <정수>가 좋은 사람이라며
<
영직>을 자기 아들처럼 아껴준다고한다.오파는 <정수>가 참 딱한 사람이라며 왕자님을 아들로 착각하고 있다며
좀 걱정된다고하자 <미월>은 어미에게 자식이 어떤 존재냐며
어미로서 가장 힘든게 자식을 먼저 앞세운 것이라고 한다.
<미월>은 우리 <영직>을 보고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면
얼마든지 괜찮다고하고 오파는 부인의 마음씨가 이렇게 고우니
다들 부인 솜씨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한다.
<미월>은 사실 이 바느질은 <향>아와 <혜>아가 많이 도와주고 있다며
수만 직접 놓는다고한다.
오파는 이제 곧 부인의 솜씨가 계성 최고가 될거라며
<모용>부인이 부인이 만들어준 해당화 자수 옷을 얼마나 좋아했는 줄 아냐며
<인>공주뇬이 그렇게 욕했던 해당화 옷이 <미월>의 솜씨였다~
오파는 그 옷을 입고 <모용>부인이 궁궐 연회에 갔는데
역후가 칭찬을 많이 했다고 전해주고 <미월>은 보잘 것 없는 솜씨라며
<모용>부인이 좋아했다니 다행이라고한다.
그리고 오파는 <모용>부인이 준거라며 작은 금 2개를 주고
아기 신발을 팔아 번 돈도 건네준다.
오파는 부인의 솜씨가 아니였으면 이 돈을 어찌 버냐고하고
<미월>은 그 중에서 아기 신발은 판 돈 10전을 오파에게 주며
물건을 파느라 고생이 많았으니 가서 차 한잔이라도 사서 먹으라고한다.
오파는 이러지 말라며 그냥 심부름을 한 것 뿐이라고한다.
대가를 바란 것은 아니었다고 <미월>은 당연히 받아야 할 몫이라고한다.
그럼 사양안하고 받겠다는 오파
오파는 부인의 솜씨가 좋기는 하지만
저잣거리에 내놓고 파니 남들 이목을 많이 받는다고한다.
며칠 전에 시장에서 바느질감을 파는데
웬 공자가 알아보고서 꽤 높은 가격으로 아이 옷을 사겠다고 했다고한다.
대신 누구 솜씨인지 알려달라고 했는데
부인이 신신당부하지 않았냐며 절대 부인의 신분을 밖에 노출하지 말라고~
그래서 장사를 접고 급히 도망치듯 왔다고한다.
어떤 사람인지 짐작할 수 있겠냐는 <미월>
선비 같았는데 한눈에 초나라인의 솜씨인지 알아봤고
자신도 초나라 사람이라며 지인을 찾으려고 왔다고 했다며
이름이 황씨라고 했다는 것 까지 잘 전해준다.
<황헐>이요.!!!
<미월>은 놀라며 지금 어디 있냐고하고
오파는 처음 만난 사람이라 많은 얘기는 나누지 못했다며
어디 있는지는 모른다고한다.
<미월>의 반응을 보고 오파는 정말 부인의 지인이 맞나보다며
늙은이가 귀인을 놓쳤다고한다.
<미월>은 오파에게 소식을 알아봐달라고 부탁하고 그를 만나야겠다고 한다.
그러겠다는 오파~
드디어 <미월>과 <황헐>이 만나는 것인가!!!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저리자>
그때 <위염>과 <사마착> 장군이 들어온다.
<사마착>은 몇 번이나 사람을 보내 간청을하니 안올수가 있냐고한다.
<저리자>는 두 장군의 심기는 잘 안다며 숙부 된 사람으로서 두 장군을 뵐 면목이 없다고한다.
<위염>은 그걸 알면서 아직도 고심하고있냐며 불만이 가득가득하고
<저리자>는 대왕이 출병한것은 이미 듣지 않았냐며
거칠고 난폭한데 무모하기까지 하다며
어려서부터 대왕을 봐왔지만 이렇게 무지하고 무모한지는 정말 몰랐다고한다.
멍청하다는 말밖에..
<사마착>은 대왕이 제정신이 아니면 신하들이 말려야지
같이 제정신이 아닌거냐고한다.
<저리자>는 우상 <감무>는 대왕의 비위만 맞추고
무조건 대왕의 뜻대로하고 대왕도 <임비>,<맹분>,<오획> 그 셋의 말만 듣는다고한다.
다른 말은 듣지도 않고 거슬리면 쫓아내기 일수라고한다.
더군다나 한나라와 위나라는 무슨 속셈인지
국경 문을 열고 진나라 군대를 맞이했는데
지금쯤 대왕은 이미 한나라의 의양을 지나
무수를 점거하고 낙양에 도달했을거라고 한다.
<저리자>의 얘기를 듣고 심각한 위기라는 <위염>
<저리자>는 대왕한테는 내 말이 통하지 않지만
그래도 신하된 자로서 죽는 날까지 나라의 안위를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겠냐며
자기도 알고 있다며 대왕이 두 장군에게 얼마나 심했는지
조정에 남은 신하가 없으니 도움을 청할 자 하나 없다고한다.
믿을 사람은 두 장군뿐이라는 <저리자>
그러자 <위염>은 <저리자>의 말을 막으며 잘못 알고있다고한다.
이미 우리 둘은 관직을 내려놓았고 조정에 관여하지 않는다고한다.
꼴불견 <저리자>를 버리고 인사하고 나가려는 <위염>과 <사마착>
그러자 <저리자>는 무릎까지 꿇고 붙잡는다.
<저리자>는 이 나라가 위기에 처했는데
이렇게 하루아침에 몰락하면 이 죄를 어찌 씻을 수 있겠냐고한다.
두 장군이 선왕이 베푼 큰 은덕을 보아서라도 이 나라와 백성을 도와달라고한다.
그런 그를 보며 <위염>은 이렇게까지 안해도 된다고하고
<저리자>는 두 장군이 대답을 안해주면 일어나지 않겠다고한다.
<저리자<의 국가에 대한 충심과 자기 잘못을 뉘우치는 점..
<위염>과 <사마착은 그만 일어나라고하고 복직한다.
무왕 <영탕>은 간언을 듣지 않으며
자기가 듣고싶은 말만 듣고 간신배들의 말만 믿고 그들의 말만 고용하고
소!통!부!재!
자기고집이 너무 세다.
결국 <영탕>놈 한나라를 지나 주나라에 도착했다.
저 솥이 바로 구정
주나라 왕. 주 난왕(赧王).
부실해보인다.
<영탕>새끼 주 난왕이 부실한거보고 주나라가 곧 망하겠다며 망언을 퍼붇는다.
주 천자의 몰골을 보라며 쥐도 못잡게 생겨서 살날이 얼마 안 남았다며
아무리 약소국이라고 해도 그렇지..저런 막말을
<감무>는 옆에서 우리 진나라의 앞날은 대왕처럼 혈기왕성하다며 아부를 떨고
<영탕>은 예로부터 구정은 천하를 상징했다며
오늘 이 구정의 주인이 과인으로 바뀔거라고한다.
<소진>이 형 <소대>.
(소진이 동주출신)
<영탕>은 주 천자에게 묻겠다며 이게 그 전설의 구정이냐고한다.
주 난왕이 기침을 하며 서있기도 힘들어하자
<소대>가 대신 나서고 구정은 하나라 우왕이 9개 주의 청동으로 만든거라고한다.
해당 주의 산천과 인물이 새겨져있고 천자가 다스리는 9개 주를 상징한다고한다.
<영탕>은 이 솥의 무게가 얼마나 되냐며 들어올릴 수 있냐고하고
<소대>는 솥의 무게가 만 근이 넘는다고한다.
솥을 만든 뒤로 천자의 명이 없는 한 아무나 만질 수 없다고한다.
가소롭다는 <영탕>
<소대>의 말대로라면 천자의 명 없이는 건드릴 수 없는거냐며
무슨 주인이 있는 물건에 어이없는 소리를하고잇고
주 난왕은 건드릴 수야 있지만 무슨 소용이냐며 건드려봤자 옮길 수 없다고한다.
<영탕>은 아무도 옮길 수 없다고했는데
그럼 내기를 해보자며 옮길 수 있다고 자신한다.
만약 솥을 든다면 내가 이긴거고 솥을 가져가겠다고한다.
<소대>는 주 난왕에게 일단 해보라고 하라고하고
<영탕>은 병신 3인방 <임비>,<오획>,<맹분>을 불러 너희가 들어보라고한다.
들기 전 <소대>는 누구든 자격 없는 자가
함부로 솥을 건드리면 천벌을 받을 각오를 하라고 엄포를 넣고
이 일은 무리하지 않는게 좋다며
딱 봐도 성미 급해보이는 <영탕>을 일부러 자극한다.
그러자 <영탕>은 이 날을 위해 먹여주고 업혀주었는데
아무도 나서는 자가 없냐고하고..<임비>가 나선다.
들려고 하는 순간...
너무 무거워서 포기.
들까봐 엄청 긴장한 주나라 사람들..
솥 들기에 실패하자 대왕의 기대를 저버렸다며 죽여달라고하고
<영탕>은 <오획>을 시킨다.
제기랄..하고싶지 않은데..
좀 들어 올리나 싶었는데..역시나 실패하고
병신들..저거 못 든다니까..
더 하기 싫어하는 <맹분>이 어쩔 수 없이 나선다.
그나마 <맹분>이 제일 많이 들어올렸지만 실패~
<영탕>은 병신 3인바에게 무능하다고하고
주 난왕은 진왕이 졌다고한다.
진나라에서는 솥을 들 사람이 없다며 승부욕 강한 <영탕>을 자극하고
옆에서 <소대>는 저들의 무능함 탓이 아니라며
진나라 장수들의 힘이 보통이 아니라고 들었는데
평소대로면 이정도 무게는 끄덕없는데 이 솥은 아무나 만질 수 없는 것이라
아무리 괴력을 가진 자라해도 들 수 없다고한다.
선택받지 못해서 못든다는 <소대>의 말
그 말에 자극받은 <영탕>은 쓸모없는 것들이라며 자기가 직접 보여주겠다고한다.
<소대>는 진왕에게 이러지 말라며 하늘의 뜻이 주나라에 있는거라며
억지로 이를 바꾸려고 하지 말라며 오기부리지 말라고한다.
이럴때 갑자기 정신차린 <감무>놈도 위험한 일에 끼어들지 말라고하고
<소대>는 하늘의 뜻을 거스를 수 없다며 위험을 알고 물러나는 것도 방법이라고 한다.
겉으로 말은 저렇게하지만
속으로는 일부러 성미급한 영탕을 자극해서 솥을 들어올리려고 하는 <소대>의 전략
<영탕>은 이렇게 낙양까지 온 이상 꽁무니를 뺄 수 없다며
병신3인방이 솥을 못든 이유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라고한다.
과인은 하늘의 뜻으로 왕자에 오른 몸이라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하늘이 이 구정을
저 겁쟁이에게 주었다니 이건 내 차지라고한다.
하늘의 뜻이 아니라 <저리자>가 밀어붙여서 된거다^^
이미 결심했으니 아무도 말하지 말라며
무식한게 역시나 남의 말따위는 듣지도 않고 들어올리기 시작하는데..
생각보다 번쩍 들어올리자 군사들은 사기가 돋아서 대단하며
진나라 만세라며 외치고 주 난왕은 놀라서 쓰러지기 직전..
그런데 이게 너무 무거워서 중심을 잡기가 힘들고
결국 솥이 다리에 찧여서 죽고만다.
이때가 BC 306년 <영탕> 22세이다.
진짜 어이없게 죽은 <영탕>...
실제 기록에서도 솥들다 죽었다고........
<저리자>는 급히 <미주>를 찾아오고 무슨일이냐는 <미주>
대왕이 낙양에서 돌아온거냐고 한다.
도리도리 아니라는 <저리자>
무슨 일이냐고 하는데..
대왕이 구정을 들다 다쳤는데 서거했다고한다.
그소리에 부들부들거리며..놀라서 쓰러지는 <미주>....
아니 죽어도 진나라가 아니고 주나라에서 죽냐고..그것도 솥 들다가..
역사상 이런 사례도 찾기도 힘들듯
계성 저잣거리
<황헐>과 그 뒤를 밟는 <조신>이 있고
<
조신> 뒤에 <인>공주뇬의 시녀 <릉>아가 있다.그때 <황헐>이 오파를 보고 아는척을하고
<조신>이 <황헐> 뒤를 밟아서 <미월>이 난처해질까봐
<
릉>아는 일부러 <조신>을 부른다.여기 무슨일이냐는 <조신>
<릉>아는 일부러 엄청 큰소리로 오파 듣게,
<모용> 부인이한테 바느질 해준 침모를 찾으라고 해서 왔다고한다.
그 소리에 오파는 <조신>을 알아보고 릉아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역관나리도 재상 부인의 일로 나왔냐고 물어본다.
그 사이 얼른 줄행랑 치는 오파.. <황헐>은 오파를 놓치고말고
<조신>은 자기는 친구와 술마시러 나왔다며 <릉>아 낭자를 만나다니 우연이라고한다.
바쁜것 같아 보이니 가겠다는 <릉>아
<황헐>은 <조신>에게 다가간다.
<황헐>은 그 말로만 듣던 그 악랄한 역관이냐며 이름 많이 들었는데 몰라 봤다고한다.
그러고선 쌩까고 지나가는 <황헐>~
<조신>은 부인의 몸종이 아니였다면
둘이 왜 만나려고 했는지 이유를 알아냈을거라고 하고
<인>공주뇬은 <모용> 부인의 말을 들어보니
그 오파라는 여자가 침모를 소개해줬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물어도 침모가 대체 누군지 답을 안해주었다고 한다.
그러자 <조신>은 <황헐>도 옷을 해 입으려고
찾아간 걸수도 있다고 멍청한 소리를하고
<인>공주뇬은 너가 그러니까 평생 역관이나 하고사는거라고 한다.
<인>공주뇬은 <황헐>이 지금 <미월>을 찾느라 혈안이 되어 있으니
그가 만나는 사람도 그 계집과 관련이 있을거라고한다.
이제서야 알겠다는 <조신>
그 오파 뒤에 <미월>이 있다는 말이냐고한다.
하지만 그 오파하고는 일면식이 있어서 <황헐>과 말도 하기 전에 도망갔다고한다.
<인>공주뇬은 그래도 최소한 하나의 정보는 건졌다며
최소한 침모의 정체는 알게 되었다고한다.
<인>공주뇬은 감히 저잣거리에 숨어서 자기와 대결을 하자는거냐며
해당화가 내 복사꽃을 이겼으니 니 승리를 인정한다는 정신승리를 한다.
<인>공주뇬은 이젠 고통스럽게 죽여주겠다며
겨우 숨만 쉬게 놔뒀더니 금세 다시 살아나 활개친다고한다.
오파는 그 역겨운 역관놈만 안만났어도
부인의 상황을 모두 설명하고 <황헐>을 데리고 오려고 했다고한다.
<미월>은 <조신>에게 들켰다면 급할 것 없다고하고
괜히 문제가 생기면 <황헐>도 난처해질거라고 한다.
오파는 누군가 황공자를 주시하는 것 같다며 걱정스럽다고한다.
이러다가 부인이 황공자도 못 만나고 황공자도 부인을 못 만나면 어쩌냐고한다.
<미월>은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방법이 있을거라고한다.
오파는 역관에게 말을 건 여인의 말로는
재상부인이 <모용> 부인에게 옷을 지어준 침모를 찾는다고 했다고하고
<미월>은 아직도 포기하지 않은 모양이라고한다.
<영탕> 죽어서 울고 있는 <미주>
<저리자>는 대왕의 시호가 정해졌다고하고
<감무>는 일생 무예를 중시했으니 무왕이라고 정했다고한다..
그닥 좋아보이진 않는데..
<감무>는 눈치보며 이미 서거했다며 너무 상심하지 말라며 이러다가 몸 상한다고한다.
당분간 <미주>가 국정을 돌봐야 한다는 <감무>
<미주>는 어찌 상심하지 않겠냐며 아직 한창 나이인데 솥을 들다 세상을 뜨다니
<임비> 일당,그 오합지졸새끼들이 대왕을 선동했기 때문이라며
병신 3인방 탓으로 돌려버린다.
그러자 <저리자>는 무왕이 그 장수들을 과하게 총애하여
이런 사달이 생긴거라며 팩트를 전하고
<미주>는 선왕이 <영탕>을 <감무>와 <저리자>에게 부탁했는데
<저리자>가 제대로 가르쳤으면 이런일이 생겼겠냐며 이제는 <저리자> 탓을 한다.
<감무>는 <임비> 일당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하고
이미 감옥에 가두어 처벌을 기다리고 있다고한다.
뭘 기다리느냐는 <미주>
당장 명을 내려서 거열형과 허리를 자르고 끓는 물에 집어넣고 셋 다 구족을 멸하라고 한다..
개무서워..
울다가 다시 정신이 돌아왔는지 <미주>는 사실 자신도 알고 있다며
어찌 <영탕>의 죽음이 <감무>와 <저리자> 탓이겠냐고한다.
<임비> 일당을 그렇게라도 죽여야 천하의 비웃음을 덜 받을게 아니냐고한다.
지금 중요한건 왕위 계승이라며 군왕의 자리가 비면 안된다고 한다.
권력 놓을 생각 없는 <미주>
<저리자>는 옳은 말이라며 무왕이 후사가 없고 후계를 언급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열명이 넘는 형제들이 봉토를 받았고
군사들을 가지고 있다며 앞날이 심히 우려된다고한다.
<미주>는 착한척을 하며 국가대사를 어찌 여인이 좌지우지하겠냐며
<저리자>는 모르지만 대왕이 생전에 후계자를 언급한 적이 있다며
단양군 <영장>은 죽은 <위>장사의 아들로
어릴 적부터 손수 보살피고 가르친 왕자라며 성품과 재주가 훌륭하며
마침 봉토인 단양에서도 성과가 좋다고하니 대왕도 흡족해 했다고한다.
<영탕>이 만약 후사 없이 세상을 떠난다면 그에게 왕위를 넘겨주겠다고 했다고..
혼자 소설쓰고 있는 <미주>..
<영장>이요?
<저리자>는 성품이 순하고 나약하여 선왕이 살아있을 때도 줏대도 소신도 없어서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며 그런 사람을 군왕으로 추대하면 누가 따르겠냐고한다.
<저리자>의 말에 <미주>는 사실을 말한 것 뿐이라고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장차 논하여 결정하자고한다.
<저리자>는 군왕의 자리가 빌 수 없지만 중요한 사안이라 서둘러서도 안된다고 한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저리자>
<저리자>는 조정에 급한 임무가 있다며 먼저 나가고
<미주>는 우상도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냐고 묻고
기회주의자 <감무>는 대왕의 생전 뜻이니 따를 수 밖에 없다며
<미주>의 뜻대로 진행하겠다고 한다.
우상만 믿겠다는 <미주>
참..
그런 얼빠진 놈을 왕으로 앉힌다니
진짜 진나라 망할듯...
무왕후는 <저리자>에게 기다리라며 물어볼게 있다고한다.
왕후 <위이>는 부군이 서거했으니 국사를 숙부님이 맡으실텐데
군왕의 자리를 오래 비워둘 수 없는데 새로운 후계 구도는 언제쯤 결정되겠냐고 한다.
<저리자>는 심려하지 말라며 왕은 하늘이 내리는 것이고
선조의 뜻에 따라 결정될 거라고한다.
<저리자>는 군왕이 서거하면 태자가 왕위를 물려받고 태자가 없으면 다른 왕자가...
말을 뚝 자르고 <위>부인은 옳은 말이라며
<저리자>가 충심이 남다르니 공정하게 처리할거라고 한다.
그게 무슨말이냐는 <저리자>
<위>부인은 태자가 있으면 태자가 승계하고 태자가 없으면 다른 왕자가..
왕후가 태기가 있으니 조정에 가서 좀 알려달라고한다.
괜히 왕좌를 두고 싸울 필요가 없다고.
<저리자>는 태기가 있냐며 놀라고 <위>부인은 모르고 있었냐며 왕후가 회임을 했다며
왕후가 회임했다는 건 후사가 있다는 것이니 그러니 이 후계구도는 ~
언제 알았냐는 <저리자>
무왕후는 어제 어의가 진맥을 하고 석 달째라고 했다고한다.
아들인지 딸인지는 모르나 부군이 남긴 핏줄이니 경사가 아니냐고한다.
<저리자>는 왕후가 회임을 했으니 신중을 기해야겠다고한다.
와우..<위>부인 머리 진짜 똑똑하다
<위이>의 임신이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기회를 놓치지 말고 <미주> 발목잡는건 진짜 알아줘야할듯..
<미주>는 왕후가 회임을 했냐며 놀라고
<감무>는 왕후가 회임을 했으니 후계자를 정하는 일은 늦출 수 밖에 없다고한다.
왜 늦춰지는거냐는 <미주>
<감무>는 후사가 생기면 법도에 따라 말하려다가
자기 권력을 놓치기 싫은 <미주>는 후사는 아들을 말하는거고
회임을 했다고 하여도 성별을 모르는데다
부녀자의 출산에는 변수가 많이 따르는 법이라며
왕좌가 비어있으면 다른 왕자들이 노릴테고
언제든 왕좌를 둘러싼 혼란이 일어날 거라고한다.
<감무>는 그래서 신중을 기하라는 거라며
무왕이 갑자기 서거하자 다른 왕자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한다.
그 중 <영화>의 세력이 가장 크고 다른 왕자들도 세를 결성하고 있다고한다.
또 왕후와 <위>부인은 <영화>를 등에 업고 복중의 태아를 빌미로 왕위를 노리니
언제든 혜후의 적이 될 수 있다고한다.
<영화>가 손을 찌르는 가시라면 당장 그 가시를 뽑아 버려야한다는 <미주>
어렵다는 <감무>
일단은 선왕의 장자이고 공적도 많이 세웠기 때문에
다른 왕자들도 불만이 많지만 그냥 참는거라고 한다.
<미주>는 그런 자에겐 묘책이 필요하다며 제나라 경공에게 장사 세 명이 있었는데
힘이 너무 세서 통제가 어렵자 복숭아 두 개를 세명의 장수에게 주었다고한다.
그러자 셋은 그 복숭아를 차지하려고 죽어라 싸웠다고..
기발한 묘책이라는 <감무>
<미주>는 그것 말고도 지금 후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궁 밖의 그 물건을 그냥 두어도 되겠냐고한다.
아직도 못잊은 그 칙서..
무슨 물건이냐는 <감무>
<미주>는 감무도 알고 있을거 아니냐며 선왕이 돌아가신 직후 나돌았던 소문에 대해서
<감무>는 염려되기는 하지만 아무리 찾아보아도 전혀 단서가 없었다고한다.
말 그대로 그냥 소문 아니냐는 <감무>
그러자 <미주>는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존재한다는 확신이 든다며
아직 등장하지만 않았을 뿐이라고 한다.
<감무>는 <영>부인의 녹봉을 끊었는데도
스스로 농사를 지으면서까지 북교행궁을 떠나지않고
지키는 걸 보면 뭔가 기다리는 것 같다고한다.
<미주>는 칙서를 받을 사람이 나타나야 그것이 쓸모 있을테니까 그러는거라고 하고..
<감무>는 주시해야겠다며 당장 병사들을 보내서 허튼짓 못하게 하겠다고한다.
용대인이 몰래 들어오고 <영>부인은 이곳을 봉쇄했는데 어떻게 들어왔냐고한다.
<용예>는 혜후의 눈이 못 미치는 곳이 있다며 병사 중에 심복이 몇명 있다고한다.
마당발에다가 돈도 많은 <용예>
<영>부인은 안왔으면 기다리다가 죽을 뻔 했다고하고
<용예>는 자기도 걱정했다며 거친 음식과 옷에 이런 고생을 시키다니!
<영>부인은 다 압박하기 위해서 그런거라며
하지만 절대로 혜후의 뜻대로 안될거라고 한다.
<용예>는 진나라 공주 신분인데 이런 고생을 하다니 걷는 것도 쉽지 않을거라고 하고..
<영>부인은 이 정도 고통은 괜찮다며
지금 이 나라의 앞날이 바람 앞의 등불인 상황이라고 한다.
우리가 <미월>과 <영직>을 데리고 올 때가 되었다는 <영>부인
<용예>는 중요한 일이라 극비리에 해야 한다고하고
만약 소문이 새어나가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다고한다.
<영>부인은 이미 생사 따위는 버려둔지 오래라며
어서 가서 채비를 하고 어두울 때 떠나라고한다.
절대 눈에 띄면 안된다는 <영>부인
<용예>는 인사를 하고 <미월>을 데리러 연나라로 떠난다.
진나라의 상황은 점점 재밌어지네
무왕 <영탕>이 죽고 위부인vs미주의 싸움.
위부인은 <영탕>이 젊은나이에 죽으니까 다시 왕좌에 대한 욕심이 생기고
하지만 옛날 바보같은 <미주>가 아니라 독이 가득찬 <미주>라 과연 누가 이길지..
거기에 <영>부인이 <용예>를 보내니 <미월>이네까지 합세하게 될거고..
<미월>이네는 한결 상황이 좋아졌어.
얼른 <황헐>이를 만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