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홍익학당)/주역'에 해당되는 글 25건

  1. 2017.05.22 하늘과 땅의 율동 - 5운6기(五運六氣)

 

 

 

- 오행(五行)과 오운(五運)

 

 

5운 6기(五運六氣)를 운기(運氣)라고 한다.

 

'운이 좋았다', '운기 조식'. '기가 빠졌다' 할 때의 운기이다.

 

운運이란 것은 운행이나 율동 등의 요인과 상象을 표현하는 율동개념이다.

(운運의 율동도 반드시 일음일양(一陰一陽)하면서 진퇴한다)

 

오행이 자연자체의 방위 중심의 기본법칙을 말한다면

오운(五運)은 오행이 실현하는 자연현상의 변화의 법칙과 상을 말하는 것이다.

 

다시말하여 오운(五運)은 오행의 운동으로 인한 변화를 말하는 것이다. 

 

오행이 하늘에서 작용할 때에는 오운(五運)이 되며,

오행이 땅에서 작용할 때에는 상화(相火)를 포함한 육기(六氣)가 된다.

 

 

天干은 하늘의 율동인 오운(五運)으로 生하는 기운이고

地支는 땅의 율동인 육기(六氣)로 成하는 기운이다.

 

 

 

 

- 신기(神機)와 土의 자발적 창조성

 

우주간에 있는 모든 것은 목기(木氣)에 의하여 생()하게 된다.

 

그러나 인간의 변화는 그 변화하는 상에 있어서

다른 자연계와는 상이한 점이 있으니

이것이 바로 자기가 소우주를 이루면서 단독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것을 신기지물(神機之物)이라 하는데 스스로 운()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신기지물(神機之物) : 생명의 뿌리를 자기중심에다 뿌리박고 있는 것,

자기 스스로가 변화를 시킬 수 있고 동정을 스스로 할 수 있으며

조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것(사람, 동물)

 

※ 기립지물(氣立之物) : 생명의 뿌리를 밖에다 뿌리박고 있는 것,

외부의 영향으로만 살아간다(식물)

 

 

그러므로 한마디로 말해 이라는 것은 를 주체로 하는

우주나 소우주의 변화현상과 법칙인 것이다.

 

다른 자연계(초목,기립지물氣立之物)이 작용하지 못하므로

다만 우주에 있는 의 분산과 통일작용에 의해서 형상이 이뤄지므로

그의 운동은 자율적이 못되고 타율적이 되는 것이다.

 

 

 

자율이란 개념은 土氣를 주체로 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주는 자기 스스로가 스스로의 법칙에 의해서 돌아가는 것이다.)

 

 

갑을목,병정화,무기토,경신금,임계수 = 형제오행 (바탕, 본질적인 면)

 

갑기토,을경금,병신수,정임목,무계화 = 부부오행 (현상적인 면, 실제 변화모습)

 

형제오행과 부부오행 즉 본질(바탕)과 현상은 서로 상극이다.

 

(: 인간도 태어나서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상극관계로 되어 있으나(부부오행)

결과적으로 상생(자식)을 낳으면서 성장과 성숙을 해나간다.

상극은 창조의 근원자리이다.)

 

오행이 부부, 대화(對化)작용으로 인해서 오운운동이 된다.

(상대적인 관계성을 갖는다.)

 

오행이 갑기, 을경, 병신, 정임, 무계 한 덩어리로 음양(부부)짝을 이루어

변화가 시작되어야 형체()가 나온다.

 

그래서 하늘에서는 갑이 갑로 시작하게 된다.

 

즉 오행은 그 시작을 으로 하지만

실제 우주에 있어서의 변화작용은 로써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요컨데 하늘도 땅도 그 시작은 로 한다.

 

그러므로 천지는 멈추지 않고 변화하는 것이며,

그래서 우주는 스스로 깨어나 자발적으로 운동하는 것이다.

 

이를 의 자발적 창조성이라 한다.

 

 

 

 

<5運圖 : 내부는 오행의 象을 외부는 오운의 象을 나타낸다>

 

 

오행은 木을 기본으로 生하고 오운은 土를 기본으로 生한다.

 

甲己土 : 우주 생명력 변화의 축

乙庚金

丙辛水

丁壬木

戊癸火

 

 

 

 

 

- 천간(天干)의 오행과 오운의 상수학적 비

 

 

 

 

 

 

 

10간(干)의 갑을병정....에서 갑은 양이고 을은 음이다.

 

양은 양의 數 음은 음의 數를 가진다.

 

우주운동은 그 시작을 로써 하기 때문에

生하는 과정을 따르게 된다.

 

하늘의 변화는 큰 마디(動精,선후천개벽)만 있어 生만하고 成은 땅에서 이루어 진다. 

 

구체적인 변화는 땅의 변화인 육기(六氣)에서

日月이 교합작용을 하며 4계절로 드러나는 것이다.

 

 

 

또한 상수의 배열을 보면 정임을 기준으로 '임계갑을병'(1,2,3,4,5),

'정무기경신'(6,7,8,9,10)로 이뤄진다.

 

이는 법칙(방위)인 바의 임계에는 이미 다음단계인 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水中之木, 물 속에 있는 )

 

그래서 '갑기토甲己土''우주 생명력 변화의 축'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항상 기본은 갑을, 여기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 오행의 방위와 오운의 변화 

 

 

 

오행에는 동서남북에 따른 각각의 가 있지만 오운은 변화하는 이기 때문에

방위의 규정이 필요가 없고 또한 규정해 낼 수도 없다.

 

왜냐하면 우주가 자율운동을 하므로

방위와 같은 고정적인 규정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행은 방위중심(목은 동방,화는 남방, 금은 서방, 수는 북방))의 법칙이며

오운은 변화중심(각 방위에서 실질적으로 일어나는 법칙,

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현상법칙))의 법칙인 것이다.

 

 

 

- 오행의 생성의 순서(태극)

 

(1) -> (2) -> (3) -> (4) -> (5)

 

토는 맨 마지막으로 생성되었지만 오행을 주관한다.

 

 

 

- 오행의 변화의 순서 (시간의 질서,바탕,본질)(황극, 상생)

 

(3.8, ) -> (2.7, 여름) -> (5.10,) -> (4.9, 가을) -> (1.6, 겨울)

 

 

 

- 오행의 실제변화 순서(오행의 운동, 오운)(무극) 

 

(5.10) -> (4.9) -> (1.6) -> (8.3) -> (7.2)

 

 

- 오행의 상극 순서

 

수(1,6) -> 화(7,2) -> 금(4,9)-> 목(8,3) -> 토(5,10)

 

 

 

 

 

- 육기(六氣)

 

 

<6氣圖 : 내부는 6氣의 象을 외부는 오행의 象을 나타낸다>

 

 

 

- 우리 몸의 육기(六氣)

 

   6장 6부     五行    五運      六氣     12경락
       腎     水(1)     水     軍火(2)   족소음신경
       肺     土(5)     金     濕土(5)   수태음폐경
       膽     木(3)     木     相火(2)   족소양담경
      大腸     木(8)     金     燥金(4)   수양명대장경
      膀胱     土(5)     水     寒水(1)   족태양방광경
      心包     火(2)    相火     風木(8)   수궐음심포경
       心     火(7)     火     軍火(7)   수소음심경
       脾     土(10)     土     濕土(10)   족태음비경
      三焦     金(9)    相火     相火(7)   수소양삼초경
       胃     金(4)     土     燥金(9)   족양명위경
      小腸     土(5)     火     寒水(6)   수태양소장경
       肝     水(6)     木     風木(3)   족궐음간경

 

 

오운(五運)과 육기(六氣)의 象이 같은 대장(大腸), 방광(膀胱), 심(心), 비(脾),

삼초(三焦), 간(肝)을 천부장기라 한다. 

 

6장(臟)인 肝, 腎, 肺, 心包, 心, 脾는 음의 장기이고

6부(腑)인 膽, 大腸, 膀胱, 三焦, 胃, 小腸은 양의 장기이다.

 

 

 

 

- 땅의 육기(六氣)

 

육기(六氣)는 主氣와 客氣로 나뉜다.

 

主氣는 일정한 방향으로 돌아가는 계절의 순서를 말한다.

 

 

<主氣 진행도>

 

 

초기(1기)는 궐음풍목(厥陰風木), 2기는 소음군화(少陰君火),

3기는 소양상화(少陽相火), 4기는 태음습토(太陰濕土),

5기는 양명조금(陽明燥金), 종기(終氣:6기)는 태양한수(太陽寒水)이다.

목→군화→상화→토→금→수

 

이 순서는 해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다.

 

이것을 주기主氣라고 한다.

 

 

 

<자오년 객기>

 

자오년의 객기는 소음군화가 사천(司天)이 된다.

 

 

<축묘년 객기>

 

축묘년의 객기는 태음습토가 사천(司天)이 된다.

 

 

<인신년 객기>

 

인신년의 객기는 소양상화가 사천(司天)이된다.

 

 

<묘유년 객기>

 

묘유년의 객기는 양명조금이 사천(司天)이 된다.

 

 

<진술년 객기>

 

진술년의 객기는 태양한수가 사천(司天)이 된다.

 

 

<사해년 객기>

 

사해년의 객기는 궐음풍목이 사천(司天)이 된다.

 

 

그러나 객기客氣는 궐음(厥陰)·소음(少陰)·태음(太陰)·

소양(少陽)·양명(陽明)·태양(太陽)의 순서로 순환하는데

사천(司天)과 재천(在泉), 그리고 좌우 4간기(四間氣)로 갈라진다.

 

목→군화→토→상화→금→수

 

사천은 상반년(上半年 : 초기에서 3기까지)을 주재하고,

재천은 하반년(下半年)을 주재하는 것으로,

사천司天은 3기요, 재천在泉은 종기終氣(6기)이며 나머지 4기는 간기間氣가 된다.

 

12지의 巳와 亥가 배합되어 궐음풍목闕陰風木(바람인 목기운)이 되고,

子와 午가 배합되어 少陰君火(수기를 가진 화기운)가 되고,

寅과 申이 배합되어 少陽相火(뜨거운 화기운)가 되고,

丑과 未가 배합되어 太陰濕土(습한 토기운)가 되고,

卯와 酉가 배합되어 陽明燥金(건조한 금기운)이 되고,

辰과 戌이 배합되어 太陽寒水(차가운 수기운)가 된다.

子·午·寅·申·辰.戌은 陽年이라 태과太過하고 丑·未·卯·酉·巳·亥는 陰年이라 不及이다.

干이 陽干(甲,丙,戊,庚,壬)으로 구성된 해는 太過의 기운의 해이고, 

天干이 陰干(乙,丁,己,辛,癸)으로 구성된  해는  기운이 不及하다고 한다.

 

태과란 의미는 기운이 넘친다는 것이고, 불급의 의미란 기운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 12와 우리몸의 66

 

 

 

 

 

 

주역에서 서술된 땅의 삼음삼양 법칙은 未濟와 旣濟 운동을 서술하고 있음이다.

 

子午 2至는 태양(陽)의 시간표이자 極點에 도달된 상태를 나타내는데,

땅의 변화에서 이에 대응되는 2至는 巳亥가 된다.

 

巳는 龍馬로 旣濟이고 亥는 玄武로 未濟이다,

 

 

 

神(天)        神(天)              --- 浮(火)  心(혼불神明의 거처)

                생명의 순환, 호흡 

 

意(地 陽)    氣(人)              --- 動(木-昇-魂-肝 on 스위치, 金-降-魄-肺 off 스위치) 

                몸의 변화               (土-脾 胃 모터)

 

志(地 陰)    精(地)              --- 沈(水) 腎(精의 생장수장을 담는 그릇 身)

                땅의 물질을 빌어 태어난 생명

 

 

 

 

- 태양(太陽)과 태음(太陰)(물 이야기)

 

 

만물의 생장수장의 매개체는 물이다.

 

물은 변화의 원천이며, 생명의 모체이며, 정신의 부고(府庫)이다.

 

 

물은 수증기기 되어 위로 올라가면 응고된 차가운 물이 되고

아래로 내려오면 탁한 습기가 된다.

 

 

하늘(태양)에는 응고한 차가운 물(寒水)이 땅(태음)에는 습토(濕土)가 존재한다.

 

 

하늘은 지표면보다 온도가 낮기 때문에 하늘에 있는 물은 응고된 차가운 물이다.

 

 

()이 비록 태양(太陽)처럼 보인다고 할지라도 그 본성은 한수(寒水)이다.

 

 

이 응고된 차가운 물이 상수작용으로 지표면에 내려오면 습토(濕土)가 된다.

 

 

태음습토와 태양한수는 상하로 작용하므로 상수(相須)라 한다.

 

 

 

태양은 우리 몸의 방광과 소장을, 태음은 폐와 비(지라)를 말한다.

 

 

 

예를들어 방바닥에 고여 있는 물을 걸레로 훔쳐서 세숫대야에 짜 넣을 경우

 

 

방바닥에 고여 있는 물과 세숫대야에 담겨진 물은 태양 한수이다.

 

 

물을 적신 걸레는 태음 습토이다.

 

 

 

이것을 우리 몸의 장기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걸레를 적시기 전의 방바닥의 물은 영양분을 소화시킨 소장으로 태양한수이다.

 

 

방바닥에 고인 물을 걸레로 훔치는 것(흡수)은 우리 몸의 비장으로 태음습토이다.

 

 

이 걸레를 짜서 수분을 빼내는 것(탈수)은 우리 몸의 폐로 태음습토이다.

 

 

걸레를 짜서 세수대야에 고여 있는 물은 우리 몸의 방광으로 태양한수이다.

 

 

소장에서 소화시킨 영양분을 비에서 흡수하고 폐에서 탈수하여 방광으로 보낸다.

 

 

소장, , , 방광의 유기적인 활동이 잘 이루어지도록 조절하여야 한다.

 

 

 

< 태양인>

 

 

태양한수는 12지의 진술辰戌로 방광과 소장에 의해 주관된다.

 

 

방광은 인당과 비공을 보며, 소장은 인중, 전택, 관료를 본다.

 

 

肺大肝小(코대눈소)의 체질로 카리스마가 강한 사람(백인, 영웅기질)

 

 

능동적으로 남의 잘 못을 말하는 사람

 

 

계절로는 여름이다.

 

 

 

 

방광(膀胱)과 소장(小腸) : 辰戌太陽寒水

 

 

 

- 방광

 

 

용과 돼지의 코는 들창코이고 아이의 코는 어른의 코보다 더 들창코이다.

 

 

콧구명은 방광을 이미한다.

 

 

들창코는 방광이 약하고 그래서 불안감을 더 느끼고 소변을 잘 지린다.

 

 

용은 남들에게 자기의 진면목을 보이기를 싫어하며

자신을 보이더라도 일부만 보이고 나머지는 구름에 감추듯이 감추고 있다.

 

 

인체를 우주로 보았을 때 용이 머물만한 호수는 바로 방광이다.

 

 

산모가 아기를 낳을 때 용을 쓰면 몸에 열기가 너무 넘쳐나 식혀야 하는데

마침 비를 몰고 다니는 용이 있으니 분기탱천하는 기세로 수기를 올려 보낸다.

 

 

등골이 오싹하면 등줄기로 식은땀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이럴 때 심약한 사람이면 오줌을 질질 깔릴 것이다.

 

 

이것은 방광의 수기가 상승해 뇌수를 공급하는데

등골이 오싹해 이러한 상승하는 기운을 막는 것이다.

 

 

그러면 올라가던 수기는 방광에서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방광은 태양 한수의 기운을 운행한다.

 

 

머리에 머물고 있는 양기의 열기를 방광의 한수가 씻어 내린다.

 

 

거기다가 한수의 기운이 얼어붙을 정도로 무서움을 당하면

당연히 방광의 기능이 교란되어 오줌을 질질 싸게 되는 것이다.

 

 

 

 

 

 

- 소장

 

 

'개같은 인생'이란 허구한 날 발길질로 차이며 찬밥 한 술 얻어 먹는 것을 말한다.

 

 

복날의 보신거리로 개고기를 먹는 것은

그 본성이 한수(寒水)이며 소화가 잘 되어 소장에 좋기 때문이다.

 

 

소장은 위에서 내려온 음식물을 보다 더 정미롭게 소화하는 작용과 흡수하여

청탁을 분별해 정미로운 기운과 혈을 취해 간과 심장으로 보낸다.

 

 

그래서 내경에는 수성지관(受盛之官) 화물출언(化物出焉)하는 부()라고 한다.

 

 

'사촌이 땅을 사서 배가 아프다' '배알이 뒤 틀린다'는 것은 소장이 뒤틀리는 것이다.

 

 

 

 

 

<태음인>

 

 

태음 습토는 12지의 축미(丑未)로 폐와 비에 의해 주관된다.

 

 

폐는 이마를 보며, 비는 볼과 코를 본다.

 

 

대체로 몸이 무거우며 배와 둔부가 크다.

 

 

肝大肺小(눈대코소)의 체질로 저축력이 많은 음적인 사람(흑인)

 

 

자기가 잘한 것만 말하는 사람

 

 

계절로는 겨울이다.

 

 

 

 

 

()와 비() : 丑未太陰濕土

 

 

 

-

 

 

폐는 의()의 장기이고 백()이 머무는 집이다.

 

 

폐의 본성은 소를 닮아 일을 할 때는 일에 몰두하며 모든 시름을 잃고 있으나

일단 한가로이 앉게 되면 지난 일을 되새기기를 좋아한다.

 

 

쉬는 것은 숨을 쉬는 것이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며

일정한 법에 머물러 안주하는 것이다.

 

 

폐는 시장의 문물이 교환되는 곳이다.

 

 

그러므로 자유로이 문물이 원하는 대로 교환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법칙을 따른다.

 

 

폐는 타협의 상징이므로 상전지관(相傳之官)이라고 한다.

 

 

 

 

 

- (지라)

 

 

비위 맞추기 어렵다는 것은 한가롭고 편안하게 앉아서

지금까지 지내 온 과거를 생각하는 마음을 상하게 한 것을 말한다.

 

 

비위를 상하면 당연히 메스껍고 울렁거리며 구미를 잃고 밥맛이 떨어진다.

 

 

()라는 글자를 파자 하면 고기육()에 낮을비()자로 노비와 같은 일꾼이다.

 

 

 

비장의 본성은 양을 닮아 의리를 지키고 쉬는 것이다.

 

 

즉 의로움의 시작을 보이는 곳이다.

 

 

차분히 앉아서 사고하는 마음이 바로 비장의 본성이다.

 

 

곡식을 저장하는 곳을 창(), 쌀을 저장하는 곳이 름()이다.

 

 

그래사 비장을 창름지관(倉廩之官)이라고 한다.

 

 

 

 

 

 

 

 

- 소음(少陰)과 소양(少陽)(불 이야기)

 

 

 

생명의 기운을 태우는 매개체는 불이다.

 

 

바람 앞의 등불이라는 말처럼 생명을 촛불에 비유한다.

 

 

불의 속성은 속은 불이며 겉은 밝은 불빛이다.

 

 

빛은 침투의 의미보다는 확산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사방으로 뻗어 나간다.

 

 

그러나 물체가 있으면 침투하지 못하고 비추기만 한다.

 

 

그 비추는 것은 겉이지 속이 아니다.

 

 

 

불은 태운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태우는 것은 생명 에너지다.

 

 

생명의 기운을 태우는 과정에서 밖으로 타 나갈 수는 없다.

 

 

안으로 안으로 타 들어가니 속이 탄다고 한다.

 

 

그래서 불은 내향적인 성향이 있다.

 

 

 

 

촛불이 타는 모습을 보면 심지가 있는 부위는 정작 어둡고 검다.

 

 

그리고 불꽃이 미치는 부분부터는 밝다.

 

 

그리고 심지가 있는 부위는 그리 온도가 높지 않다.

 

 

불꽃이 이는 부분은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를 발하고 있다.

 

 

그래서 속을 음이라고 하며, 겉을 양이라고 한다.

 

 

 

불은 불안에서 상극(相剋)으로 작용한다.

 

 

즉 빛이 너무 밝으면 촛불이 빨리 타 버린다.

 

 

촛불이 너무 잘 타면 빛이 오래갈 수 없다.

 

 

그러나 빛이 발생하지 않으면 불은 없다.

 

 

그래서 생명의 불꽃은 너무 밝아도 안되며, 너무 어두워도 안된다.

 

 

 

 

군주는 불(지구열)이라 소음군화이고 재상은 불꽃(태양 복사열)이라 소양상화이다.

 

 

재상은 군주의 불을 온 나라에 밝혀야 하는 것이다.

 

 

소음군화와 소양상화는 속과 겉으로 작용하므로 상극(相剋)이라 한다.

 

 

 

 

소음은 우리 몸의 신장과 심장을 소양은 담과 삼초를 말한다.

 

 

소음 신()은 소양 삼초(三焦)와 극하며, 소음 심()은 소양 담()과 극한다.

 

 

 

 

호롱불에 불이 켜져있는 모습을 우리의 몸에 비유하면

 

 

연료통은 수기를 가진 소음군화인 신장이다.

 

 

심지는 불로 화기를 가진 소음군화인 심장이다.

 

 

공기 구멍은 목기를 가진 소양상화인 담(쓸개)이다.

 

 

불꽃은 순수한 화가를 가진 소양상화인 삼초이다.

 

 

 

불꽃이 세어지면 연료가 많이 소모되고 공기가 많아지면 심지가 빨리 딣는다.

 

 

연료가 풍부하지 않으면 심지를 적게 올려 오래 유지되게 하여야 한다.

 

 

심지를 너무 내리면 불꽃이 작아지고 밝지 않다.

 

 

그러나 심지를 너무 올리면 불꽃이 커지고 그을음이 난다.

 

 

연료가 순수하지 않으면 불꽃이 불안하고 그을음이 많이 난다.

 

 

불꽃이 커지면 그을음이 많이 나며

 

공기 구멍을 크게 하면 그을음의 발생을 막을 수 있다.

 

 

공기 구멍이 막히면 불이 꺼진다.

 

 

신장, 심장, , 삼초의 유기적인 활동이 잘 이루어지도록 조절하여야 한다.

 

 

 

 

 

<소음인>

 

 

소음군화는 12지의 자오(子午)이다.

 

 

양미간이 좁으면 심 소음형이며, 하악각이 좁으며 턱이 강하면 신 소음형이다.

 

 

腎大脾小(귀대입소)의 체질로 속이 차가운 사람

 

 

남의 잘 못보다 잘 한것을 말하는 사람

 

 

계절로는 가을이다. 

 

 

 

 

신장(腎腸)과 심장(心腸) : 子午小陰君火

 

 

 

- 신장 (수기를 가진 군화) : 호롱불 연료통

 

 

사람은 제일 먼저 쥐의 성기와 신장을 받았다.

 

 

이것을 받은 사람은 시도 때도 없이 짝을 찾아서 새끼를 쳐 모계사회를 이루었다.

 

 

부계사회로 넘어오자 남자는 정력이 강해지는 비법을 연구하게 된다.

 

 

그래서 내경에는 신장(腎臟)은 작강지관(作强之官) 기교출언(技巧出焉)이라고 한다.

 

 

()은 신하()가 둘()있어 하나의 고기()를 보좌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

 

 

쥐방울만한 것이 함부로 까불고 있어라고 하지만 쥐의 고환은 다른 동물에 비해 크다.

 

 

'가진 것이라고는 불알 두 쪽 뿐'이라는 불알은 불의 정수가 모인 것을 말한다.

 

 

()의 본성은 물이며 정기(精氣)의 저장과 배설을 하는 곳이며,

작용은 소음군화(小陰君火)로 촛불의 연료통 같은 것이다.

 

 

그래서 불알은 서늘하게 관리하여야 한다.

 

 

불은 싸매면 꺼지고 특히 뜨겁게 싸매면 불알이 익어 버리니까

강한 부자를 짓이겨 고환을 싸매면 생식능력이 없어져 환관이 된다.

 

 

쥐는 본능적으로 번식과 저장을 잘 하는 동물이어서 신장(腎臟)은 쥐로 나타낸다.

 

 

쥐는 몸 중에서 다른 부분보다 귀가 큰 편이다.

 

 

기교(技巧)를 잘 부린다는 것은 두뇌가 정교하고 지혜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단론에서는 시비지심(是非之心) 지지단(智之端)이라 한다.

 

 

'임금님의 귀는 당나귀 귀'라는 말은 신()이 실하고 커다는 말이다.

 

 

턱이 크고 하악각이 크고 귀가 크면 신()이 실하다.

 

 

한의학에서 腎은 단순한 콩팥이 아니다.

 

생명의 씨앗이다. 생명활동, 생식활동, 영양활동의 최종 종착역이다.

 

 

거대한 바오밥 나무가 매우 작은 씨앗 하나로부터 시작되듯
우리들의 인체는 수정란(난소.난자)으로부터 시작한다. 腎(精)이다.  

 

 

 

 

 

- 심장(순수한 화기를 가진 군화) : 호롱불 심지

 

 

사람의 마음은 말을 닮아 철없는 망아지처럼 날뛴다.

 

 

사리분별이 되고 위아래를 잘 알며 때를 알게 되면 비로소 철들었다고 말한다.

 

 

이것은 철이라는 도구를 들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철이 들면 예의 범절을 알게 된다.

 

 

()라는 글자는 풍요로움을 본다는 뜻이다.

 

 

가진 자는 가지지 않은 자에게 나누어주는 것이 풍요로움을 아는 자의 태도이다.

 

 

이것이 바로 예이고 사단론에서 말하는 사양지심(辭讓之心)이고

사단론에서는 말()을 예()로 나타낸 것이다.

 

 

예의범절을 모르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을 양심에 털난 사람이라고 한다.

 

 

양심이 발현되는 곳이 김미화가 일자 눈섭을 붙인 양미간이고

양미간이 찌푸러진 사람은 마음의 근심이 많은 사람이다.

 

 

근심이 많은 사람은 세로주름이 생기고 심장이 허하게 된다.

 

 

근심이 많아 노심초사 하는 것을 피가 마를 지경이라고 한다.

 

 

피가 마를 지경이 되면 입이 바싹 마르고, 입안에서 단내가 나고,

눈에 핏발이 서고 마음은 조급해지고, 얼굴로 열이 달아오르며 정신이 혼미해진다.

 

 

조금 더 심해지면 울화가 치밀어 화병이 발생하고 검은 머리가 백발이 된다.

 

 

심장은 우리의 마음과 직결되어 있는 곳이며 화와 욕심을 발생하는 원천이다.

 

 

마음에 감동을 받아 가슴이 찡하면 심금(心琴)을 울려 눈물이 난다.

 

 

심장은 혈맥을 주관한다.

 

 

 

 

말은 좌충우돌 이리저리 헤매기를 좋아하며 앞뒤 가릴 것 없이 뛰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심장은 언제나 뛰고 있는 것이다.

 

 

말은 풀을 뜯을 때나 잠을 잘 때도 앉지 않는 동물이다.

 

 

심장은 그래서 내향성의 본성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일을 남에게 맡기지 않고 손수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는 본성이다.

 

 

그러니 항상 바쁘다.

 

 

생명의 불꽃 중에서 심지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심지는 안에서 안으로 타 들어가지 밖으로 타 나오지 않는다.

 

 

 

 

 

 

<소양인>

 

 

 

소양상화는 12지의 인신(寅申)이다.

 

 

눈과 입을 보는데 눈이 옆으로 길게 찢어지면 담 소양형이며,

입이 옆으로 길게 찢어졌으면 삼초 소양형이다.

 

 

脾大腎小(입대귀소)의 체질로 음기가 부족한 사람

 

 

남의 잘못보다 자기의 잘목을 말하는 사람

 

 

계절로는 봄이다.

 

 

 

 

()과 삼초(三焦) : 寅申小陽相火

 

 

 

- (목기를 가진 상화) : 호롱불 심지에 공급되는 바람구멍

 

 

내경에서 쓸개는 중정지관(中正之官)이라고 해 마음을 침착하게 갈아 앉히며

당당하게 행위할 수 있는 마음의 여지를 만들어 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담의 본성은 발산을 의미한다.

 

 

자신의 몸밖으로 자신을 노출시키고자 하는 성질이다.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는 성질이다.

 

 

담이 실하면 씩씩하고 외향적이며, 남을 믿기를 잘하고,

투쟁적인 성질이 강하며, 용감하다.

 

 

조물주는 호랑이의 용맹한 담을 사람에게 주었다.

 

 

매사에 적극적인 성향을 띠나, 흥분을 잘하며, 쉽게 갈아 앉기도 한다.

 

 

분별을 좋아하지 않으며, 단순하고 일체감을 가지기를 좋아한다.

 

 

담은 중정지관(中正之官)이므로 역시 순수한 마음을 표현할 뿐이다.

 

 

 

 

- 삼초(순수한 화기를 가진 상화) : 호롱불 불꽃

 

 

상초는 신(), 중초는 기(), 하초는 정()을 주관하는 호르몬과 같은 기능을 한다.

 

 

()는 불탄다는 뜻인데 결국 소음과 소양이 만들어 내는 생명의 불꽃 중에서

삼초는 안에서 밖으로 뻗어 나가는 불꽃을 의미한다.

 

 

이러한 불꽃은 심지 가까운 곳에서 불꽃을 만들어

밖으로 퍼져 나가는 확산성을 의미한다.

 

 

하초에는 정이 머물고, 정을 단련하면 기로 화하는 데 이것을 연정화기라고 한다.

 

 

그리고 중초의 기를 단련하면 상초의 신으로 화하는데 이것을 연기화신이라고 한다.

 

 

그러면 상초의 신을 단련하면 텅비게 되는데 이것을 연신환허라고 한다.

 

 

즉 허심합도(虛心合道)의 경지에 이른다.

 

 

삼초는 신()을 넓게 펼쳐 놓은 것이다.

 

 

우리 몸을 삼등분하여 생식기관을 하초, 영양물질대사 기관을 중초,

호흡대사 기관을 상초로 분류한다.

 

 

.삼초(寅申) 작용은 에너지 소모작용이므로 열이 발생한다.

 

 

을 저장하는 곳이므로 연료탱크다.

 

 

의 근원이니 君火가 된다.

 

 

君火가 소비되면서 발생하는 寅申小陽相火이다.

 

 

 

()은 감추어진 상태이므로 ()이다.

 

 

()은 펼쳐진 상태이므로 (풍목)이다.

 

 

넓게 펼쳐지니 (==)이다.

 

 

 

()腎氣를 물질적으로 저장하는 저장창고로 혈을 저장한다.

 

 

()이다.

 

 

연료(물질), 화살의 장전이다.

 

 

 

心包()로 발사(風木)의 작용이다.

 

 

화살이 바람을 가르며 날아간다.

 

 

 

은 군주로 실상은 이다.

 

 

心腎小陰君火이다.

 

 

心包는 왕명의 출납을 맡는 의 브레인 그룹이다. ()

 

 

은 결단지관이니 실제적인 행동방침을 세우고 결단한다. ()

 

 

三焦는 장군인 을 호위하는 군대로 최전방을 지키는 성곽이다()

 

 

은 군량미로 우리는 밥힘으로 산다.()

 

 

 

子午卯酉心腎(人體)과 후천지기(음식.호흡)出入口인 대장-위장 라인이다.

 

 

 

辰戌丑未는 폐-방광 상통 라인의 수액대사와

-소장 상통 라인의 진액.영양물질 대사로 나타나고 있다.

 

 

 

寅申巳亥子午(心腎)卯酉(위 대장)축을 중심으로한 움직임()이다.

 

 

인체의 모든 변화가 寅申巳亥에서 구현되고 있음이다.

 

 

 

 

 

 

 

 

 

- 양명(陽明)과 궐음(厥陰)(나무와 쇠 이야기)

 

 

 

공간에서 앞과 뒤는 생명체중 특히 동물에게 의미가 있다.

 

 

동물들이 열심히 달리면 몸이 단단해진다.

 

 

그러나 이렇게 잘 달리는 동물일수록 유연성이 뛰어나다.

 

 

돌진하는 모습은 쇠()에 비유하고 유연한 모습은 나무()에 비유할 수 있다.

 

 

그래서 앞은 수분이 빠지고 소모되고 말라 단단해지므로 조금(燥金)이라고 하며,

 

뒤는 바람이 일고 유연성을 볼 수 있으므로 풍목(風木)이라고 한다.

 

 

조금(燥金)은 앞을 의미하는 양과 밝힘을 의미하는 명을 붙여 양명(陽明)이라 하고

풍목(風木)은 뒤를 의미하는 뒤걸음질과 굴복을 의미하는 궐음(厥陰)이라 한다.

 

 

따라서 앞은 양명 조금, 뒤는 궐음 풍목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앞과 뒤는 뒤집어도 항상 앞과 뒤이다.

 

 

앞과 뒤가 합해질 수 없으며, 서로 이끌 수도 없다.

 

 

 

 

양명은 우리 몸의 대장과 위장, 궐음은 심포와 간을 말한다.

 

 

그래서 서로 반목한다고 해 상반(相反)이라고 부른다.

 

 

 

양명은 양이 수렴되는 과정에서 중간에 위치하는, 과불급이 없는 자리이다.

 

 

양명을 조금(燥金)이라 하는데,

未土에서 습이 생해서 소양의 과정을 거쳐 유()에서 완전히 양기가 조()하게 된다.

 

 

 

그래서 를 조금이라고 한다.

 

 

 

자연의 기후를 보면 습을 수렴해서 조하게 하는데 불과하지만

 

인간의 정신면에서 보면 모든 사욕과 사악의 발동을 차단하고

 

정신을 수렴해서 광명자리, 도통자리가 생겨나는 자리가 바로 자리이다.

 

 

그래서 기후변화를 보더라도 6, 7월에는 비도 많이오고 장마도 엄청 많다.

 

 

 

그러다가 8월 중순 지나서 9월 달이 되면 하늘이 굉장히 높고 맑아진다.

 

 

 

그것을 양명조금이라고 한다.

 

 

 

가을하늘이 양명조금이다.

 

 

 

인간에게 있어서는 우리의 마음을 가을하늘처럼 만드는 것,

 

수행을 통해 그 자리에 가는 것이 명()을 완성하는 자리이다.

 

 

 

인간의 정신도 그와 같은 원리에 의해서 나오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묘유양명조금은 도통이 나오는 자리이다.

 

 

 

그래서 양명은 신명이 통일되는 자리라고 한다.

 

 

 

 

 

는 물속에서 동하는 나무로 수중지목(水中之木)이다.

 

 

 

巳火의 대화(對化)작용을 받아서 꿈틀꿈틀하는 수중지목(水中之木)인데

 

巳火는 또 약한 불인 음화이므로

 

물속에서 미약하게 꿈틀꿈틀하는 모습이 궐음의 상이다.

 

 

 

子丑寅卯辰을 거쳐서 에 이르면 기의 특징을 잃어버리게 된다.

 

 

 

기의 특징을 잃어버리는 그때를 또한 궐음이라고 한다.

 

 

 

궐음을 風木이라고 하는 것은

 

인데 동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자를 붙인 것이다.

 

 

 

따라서 만물이 역출(逆出), 솟구치려 하지만 굴 바위와 같이 응고가 심한 곳에 있어서,

 

기운이 부족해서 동하지 못하는 모습이 궐음이다.

 

 

 

어린아이가 힘들여 일하는 어머니를 위해 부채로 부채질을 해 더운 기운을 식힐 경우

 

 

이러한 행위는 바람을 일으켜 습기를 말리는 행위에 주안점을 둔 것이다.

 

 

이것은 인체의 기능에서 질적인 분야를 적실 하게 비유한 대목이다.

 

 

심포 궐음 풍목의 기운은 부채질을 하는 기운과 열성이며,

 

간 궐음 풍목은 부채와 바람의 발생이다.

 

 

위 양명 조금은 습기를 모아들여 건조시키는 기능이며,

 

대장 양명 조금은 습기를 날려 건조시키는 기능이다.

 

 

 

여기서 바람은 습기를 모을 수도 있으며 습기를 날릴 수도 있다.

 

 

습기를 모으는 방법은 열기를 가진 바람을 쐬면

 

습기가 바람의 흐름의 방향으로 모여들 수 있다.

 

 

그러나 건조한 바람이 스치면 표면의 습기는 날아간다.

 

 

즉 밀폐된 공간에서 열기를 품은 바람을 쐬면 습기가 모여들 수 있으나

 

열린 공간에서는 바람에 의해 습기가 날아간다.

 

 

 

이러한 제반 원리에 의해 간, 심포, , 대장의 기능을 비유해

 

상호간의 연관성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양명인>

 

 

양명은 12지의 묘유(卯酉)

 

 

 

양명인은 돌출형 얼굴이다.

 

 

입과 코가 돌출했으며, 관골이 돌출했다.

 

 

 

코와 윗입술이 돌출했으면 대장 양명인이며,

 

관골과 아랫입술이 돌출했으면 위 양명인이다.

 

 

매우 성질이 급하며 매사에 앞장서서 덤벼들기를 좋아한다.

 

 

 

외향적인 성격과 적극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누가 보아도 시원시원 하다.

 

 

 

그러나 투박하고 격분하기를 잘하며 사납게 자신을 내세우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쉽게 다루기 어렵고 남의 지배 받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고집도 강하고 해야할 일이라고 마음만 먹으면 반드시 하고마는 성격이다.

 

 

 

욕심도 많아서 탐욕적인 생활을 즐기기도 한다.

 

 

 

 

 

 

 

대장과 위 : 卯酉陽明燥金

 

 

 

- 대장

 

 

 

'변소 갈 때 마음과 나올 때의 마음이 다르다'는 것과 같이 조급함을 말한다.

 

 

 

토끼는 끊임없이 우물거리며 먹을 것을 씹으며

 

나무토막같이 딱딱하고 질긴 것들도 즐겨 씹는다.

 

 

 

그리고 항상 마음을 조급히 여겼으므로 눈이 항상 빨갛게 충혈 되어 있다.

 

 

 

항상 마음으로 우선할 것을 찾았으므로 묽은 똥을 배설하지 못하고

 

검고 둥근 똥을 배설한다.

 

 

 

대장은 마치 삼국지 장비와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다.

 

 

 

대장의 본성은 서두르는 마음을 내며, 추진력이 있고,

 

적극적이고 앞뒤를 가리지 않는 돌진을 좋아한다.

 

 

 

'나는 똥줄이 탈지경인데 너는 누굴 놀리느냐'라는 말은 다급함을 말하는 것이다.

 

 

 

입과 코는 모두 앞으로 튀어나와 있으므로 모두 양명(陽明)의 기운을 표현하고 있다.

 

 

 

코는 대장양명의 기운을, 입은 위양명의 기운을 대표하나,

 

입은 윗입술이 대장(), 아랫입술이 위()를 표현한다.

 

 

 

콧대가 높이 튀어나온 동물일수록 진보된 동물이다.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더 높았어도 세계의 역사는 바뀌었다고 말들 한다.

 

 

 

콧대가 높을수록 매사에 적극적이고 저돌적이며 실천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

 

 

 

'이 아이는 입이 짧아서 잘 먹지 못한다'

 

 

얼굴의 구멍 중에서 눈과 입은 가로로 찢어져 있다.

 

 

그러니 입이 짧으면 입의 가로길이가 짧다는 뜻이다.

 

 

입이 짧으면 하관이 쭉 빠진 사람이 많으며 그러한 사람은 몸이 왜소하고 배가 작다.

 

 

닭은 사방을 돌아다니면서 소화될 것이든 안될 것이든 마음대로 주워 먹는다.

 

 

그러나 입을 오므리고 구미에 맞는 먹이를 콕콕 쪼아먹으며 선별하려는 노력은

 

딱딱한 부리를 만들었다.

 

 

 

모이주머니에서 딱딱하고 날카로운 물질들을 저장해

 

소화되기 어려운 물질을 구미에 맞도록 소화시켰다.

 

 

 

어디에 앉더라도 발로 자리를 헤집어 마음에 맞을 때까지 계속해

 

합당하면 그제야 그 자리에 앉는다.

 

 

 

잠을 잘 때는 나뭇가지 위에 올라앉아야 잠을 잘 수 있다.

 

 

 

사람의 위는 닭을 닮아 구미에 당기는 음식만을 찾으려고 한다.

 

 

 

()는 밭()과 같이 작물을 키우는 곳()이다.

 

 

 

이곳을 경작하는 비()에 의해 작물이 잘 자라기도 하며 혹은 자라지 않기도 한다.

 

 

 

그것은 비()가 온전하다고 해도 밭이 기름 지느냐 기름지지 않느냐

 

그리고 자라는 작물에 합당한 토양이냐에 대한 합당한 대답이 있어야 한다.

 

 

 

위는 외부로부터 음식을 섭취해 거름으로 삼는다.

 

 

 

이 음식은 그대로 작물을 자라게 하는 양분이 되는 것이 아니라

 

썩어서 정미로운 물질이 만들어져야 한다.

 

 

 

이것을 소화라고 한다.

 

 

 

작물은 바로 물질적인 모든 생명요소이다.

 

 

 

이렇게 합당한 곳에 합당한 양분이 찾아가도록 하는 것이 위의 본성이다.

 

 

 

위는 적합함을 찾는다.

 

 

 

기분을 거슬리지 않는 적합함을 찾는 마음이 바로 위의 본능이다.

 

 

 

그리고 그렇지 않으면 역겨움 내지는 어색한 마음을 낸다.

 

 

 

위에 거슬리면 메스꺼운 기분을 느기게 된다.

 

 

위는 삶을 키우는 밭이다. 그러므로 합당함을 찾는다.

 

 

 

추우면 더운 것을 찾으며, 더우면 시원한 것을 찾는다.

 

 

 

속이 느끼하면 개운한 것을 찾으며, 속이 허전하면 배부른 것을 찾는다.

 

 

 

그리고 이러한 기운의 섭취는 그대로 뒷힘이 되어 힘을 내는 원동력이 된다.

 

 

 

기운을 내는 원동력이 됨으로 양명조금(陽明燥金)이다.

 

 

 

아랫 입술이 두터우면 위가 크다.

 

 

 

'저놈 입이 닷발이나 나왔다'는 것은 아랫입술이 윗입술보다 더 나와 있다는 것이다.

 

 

 

만약 윗입술이 더 나와 있으면 시무룩한 모습이 아니고 의지를 다지는 모습이다.

 

 

 

마음에 합당하지 않으며 불만으로 가득 차게 된다.

 

 

 

이것이 얼굴에 나타나 입이 닷발이나 빠졌다고 한다.

 

 

 

'밥통 같은 녀석'이란 말은 밥통은 밥외에 다른 것을 담으면 냄새가 밸 것이고

 

다시 밥을 담기 어렵기 때문에 융통성이 없다는 말이다.

 

 

 

그런데 사람의 위인 밥통은 그 사람의 기호에 따라서 다양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사람의 도량에 따라서 다양한 마음을 수용할 수 있다.

 

 

 

그리고 누구나 그 한계는 있어서 역겨운 느낌을 발한다.

 

 

 

조금이라도 기분 나쁘고 싫다는 느낌이 오면 참아야 하는데 위가 약하면 참을 수 없다.

 

 

 

싫고 좋고를 따지지 않는 무감각한 사람을 밥통 같다고 한다.

 

 

 

좋아도 허, 싫어도 허, 하면서 실실대기를 잘하는 사람,

 

그래서 어떻게 자극을 가해도 반응이 없는 사람이다.

 

 

 

역겨움을 모르며 싫음을 모르는 사람이다.

 

 

 

정말로 밥통 아니면 도인이다.

 

 

 

 

 

 

 

<궐음인>

 

 

 

 

궐음은 12지의 사해(巳亥)이다.

 

 

 

궐음인은 요함형 얼굴이다.

 

 

 

눈이 깊으며 산근이 밑밑하면 궐음인이다.

 

 

 

눈이 깊으면 간 궐음인이며, 산근이 밑밑하면 심포 궐음인이다.

 

 

 

 

궐음인은 모사꾼이다.

 

 

 

사려가 깊으며 깊이 생각에 잠기기를 좋아하며 냉정하다.

 

 

 

추진력도 강하여 하고자 하는 일은 끈기있게 추진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불필요하다고 느끼는 일에 대해서는 절대로 마음을 주지 않는다.

 

 

 

다정다감하지 않고 사무적이며 음모를 꾸미기를 좋아하는 간사한 면도 있다.

 

 

 

 

 

 

 

심포(心胞)와 간() : 巳亥厥陰風木

 

 

 

 

 

- 심포

 

 

 

'심보가 아주 고약한 놈이다' 라는 것은 흥부와 놀부에서 놀부와 같은 심술을 말한다.

 

 

 

심포는 마음을 담아 두는 그릇 내지는 보자기이다.

 

 

 

심포가 넓은 사람은 마음을 다양하게 쓸 수 있으며,

 

심포가 좁은 사람은 마음을 아주 좁고 단순하게 쓴다.

 

 

 

심포가 넓은 사람은 다양한 일에 대해 쉽게 처리하는 팔방미인격의 심성을 가지고

 

심포가 좁은 사람은 전문적인 분야에서 빛을 발휘하나 자신의 분야가 아니면

 

절대로 마음을 주지 않으므로 아주 제한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아이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어른의 얼굴과 다른 점을 코와 눈에서 찾을 수 있다.

 

 

 

눈은 해맑고 콧대는 밑밑하며 부드럽다.

 

 

 

심포는 궐음의 기운을 내포합니다.

 

 

 

궐음은 후퇴성을 의미한다.

 

 

 

그래서 어린아이의 눈은 해맑은 것이다.

 

 

 

얼굴에서 움푹패인 부분은 눈이다.

 

 

 

그래서 눈에는 궐음의 기운중 간의 기운이 모여 있다.

 

 

 

시골에서 농사지으며 남편의 구박을 한 몸으로 받으며 살아오신 할머니의 얼굴을 보면

 

궐음 심포의 기운을 알 수 있다.

 

 

 

집안의 화목을 위해 자식을 길러 내기 위해 이러한 심포의 본성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려서는 순한 딸로서, 자라서 시집오면 순한 며느리로서, 남편에게는 순한 아내로서,

 

늙어서는 순한 할머니로서 법에 구애됨 없이 천진하게 살아오신 할머니는

 

이러한 심포의 기운에 의해 해로할 수 있으며 가정을 화목하게 이끌 수 있었다.

 

 

 

구렁이가 오랜 세월이 지나면 용()이 된다고 믿어 왔고,

 

집에서 사는 구렁이는 집을 지켜 주는 수호신으로 여겨왔다.

 

 

 

이런 의미에서 뱀이 심포를 상징하는 십이지에 포함된 것이다.

 

 

심포는 순응의 지혜를 내포하고 있다.

 

 

 

난폭하면 난폭한대로 순응하고, 지겨우면 지겨운 대로 순응하며,

 

고통스러우면 고통스러운 대로 순응하는 나무의 본성을 가지고 있다.

 

 

 

 

 

 

 

-

 

 

 

돼지가 많은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처럼 간도 역시 다량의 혈액을 보관한다.

 

 

 

돼지는 먹성이 좋아 힘이 쎄어 動的이면서도 유연한 목()의 성질을 상징한다.

 

 

 

바람은 본래 한 군데 안주(安住)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요동(搖動)치는 편인지라,

궐음의 성격이 강한 사람은 한 직장이나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바람은 본래 희망을 가리키는 것이므로 웬만해서는 좌절이나 포기, 단념을 하지 않고

항상 긍정적으로 살며 배포가 강한 편이다.

 

 

 

돼지의 모습은 고사상에서도 웃고 있을 정도로 낙천적이며 소탈하다.

 

 

 

그것이 바로 궐음 풍목 간()의 성격이다.

 

 

 

간은 방패와 같다.

 

 

 

간은 뒤에서 전략을 짜고 지휘를 조절하는 제갈량과 같은 장군이다.

 

 

 

제갈량같은 장군은 관찰을 잘해야 하므로 눈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간은 차분하고 신중하며 덤비지 않아야 한다.

 

 

 

그러므로 궐음의 기운 중 가장 깊은 눈에 간기가 모여 있다.

 

 

 

간에 기운이 잘 모이려면 눈이 튀어나오지 않아야 하며,

정기를 잘 감추고 있어야 한다.

 

 

완전히 감추어서는 안되며 흐릿해서도 안된다.

 

 

간의 기운은 드러날 듯 말 듯한 모습이어야 장구할 수 있다.

 

 

 

 

 

- 6기(六氣)와 8괘(八卦) 및 6장 6부

 

 

 

 

 

기(氣)는 음양의 변화를 말한다.

 

주역에서 괘(卦)는 공간개념으로 형태 즉 상(象)을 말하고

효(爻)는 시간개념으로 음양의 변화를 말한다,

 

음은 하늘에서 변화하는데

태양한수 건(乾) ☰이 하나의 음효를 받아들여 궐음풍목 손(巽) ☴ 으로 변화하고

그 음효가 더욱 자라 둘이 양효 하나를 가운데 품으니 감(坎) ☵ 水가 되고

음효 둘이 양효를 바깥으로 밀어내어 소음군화 간(艮) ☶ 으로 변화하고

음효가 다 자라면 태음습토 곤(坤) ☷ 地가 된다.

 

양은 땅에서 변화하는데

태음습토 곤(坤) ☷ 地가 하나의 양효를 받아들여 소양상화 진(震) ☳ 로 변화하고

그 양효가 더욱 자라 둘이 음효 하나를 가운데에 품으니 리(離) ☲ 불(火)이 되고 

양효 둘이 음효를 바같으로 밀어내어 양명조금 태(兌) ☱ 으로 변화하고

양효가 다 자라면 태양한수 건(乾) ☰ 이 된다.

 

이것이 복희 선천8괘도이다.

 

1건천 2태택 3리화 4진뢰의 체(초효)는 양이고

5손풍 6감수 7간산 8곤지의 체(초효)는 음이다. 

 

 

 

 

 

주역의 8괘에서

天은 督脈이다.

澤은 濕으로 太陰濕土인 手太陰肺經과 足太陰脾經이다.

火는 暑(지구열)로 少陰軍火인 手少陰心經과 足少陰腎經이다.

雷는 火(태양열)로 少陽相火인 手少陽三焦經과 足少陽膽經이다.

風은 風으로 厥陰風木인 手厥陰心包經과 足厥陰肝經이다.

水는 寒으로 太陽寒水인 手太洋小腸과 足太陽肪胱經이다.

山은 燥로 陽明燥金인 手陽明大腸經과 足陽明胃經이다.

地는 任脈이다.

 

腎은 오행의 계절상으로 볼 때는 地雷復 괘이고, 6氣로 볼 때는 火水未濟 괘이다.

肺는 오행의 계절상으로 볼 때는 地澤臨 괘이고, 6氣로 볼 때는 澤山咸 괘이다.

膽은 오행의 계절상으로 볼 때는 地天泰 괘이고, 6氣로 볼 때는 雷風恒 괘이다.

大腸은 오행의 계절상으로 볼 때는 雷天大壯 괘이고, 6氣로 볼 때는 重山艮 괘이다.

膀胱은 오행의 계절상으로 볼 때는 澤天夬 괘이고, 6氣로 볼 때는 重水坎 괘이다.

心包는 오행의 계절상으로 볼 때는 重天乾 괘이고, 6氣로 볼 때는 風雷益 괘이다.

心은 오행의 계절상으로 볼 때는 天風姤 괘이고, 6氣로 볼 때는 重火離 괘이다.

脾는 오행의 계절상으로 볼 때는 天山遯 괘이고, 6氣로 볼 때는 重澤兌 괘이다.

三焦는 오행의 계절상으로 볼 때는 天地否 괘이고, 6氣로 볼 때는 重雷震 괘이다.

胃는 오행의 계절상으로 볼 때는 風地觀 괘이고, 6氣로 볼 때는 山澤損 괘이다.

小腸은 오행의 계절상으로 볼 때는 山地剝 괘이고, 6氣로 볼 때는 水火旣濟 괘이다.

肝은 오행의 계절상으로 볼 때는 重地坤 괘이고, 6氣로 볼 때는 重風巽 괘이다.

 

 

경락의 유주는 澤(태음슴토) 山(양명조금), 火(소음군화) 水(태양한수),

雷(소양상화) 風(궐음풍목) 순으로 운행한다.

 

 

 

 

澤山(폐) 重山(대장) 山澤(위) 重澤(脾)

 

重火(心) 水火(소장) 重水(방광) 火水(腎)

 

風雷(심포) 重雷(삼초) 雷風(膽) 重風(肝) 순이다.

 

 

 

 

 

 

 객주가임(客主加臨)

 

 

객은 객기이고, 주는 주기로서 매년 일정하지 않은 객기가

주기의 위에 더해져 기후의 변화를 발생시키는 것을 객주가임이라 한다.

 

주기는 地氣로 靜하여 매년 일정하나 객기는 天氣로 動하여 변한다.

 

'客氣부리지 말라' 할 때의 객기가 자구 기후 변화의 요인이다. 

 

객기의 사천 재천 사간기는 6년에 한번 씩 오는 것이 일반규칙이지만

특수상황이 일어나면 사천재천의 기가 일반규율에 의해 돌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항상 움직이면서 한 곳에 머무르지 않는 객기가

고요하게 한 자리를 지키는 주기에 더하여지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객기의 승강이 정상을 잃게 되어

일반규율에 의해 돌아가지 못하게 되면 이상 현상이 속출한다.

 

객주가임의 정황은 상득과 불상득 및 순.역의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相得 : 주기와 객기가 상동하거나 상생하거나 객기가 주기를 상극하는 경우이다.

 

不相得 : 주기가 객기를 극하는 경우이다.

 

: 객기가 주기를 극하거나, 하거나,

      군화가 상화의 위에 하면 모두 순이 된다.

 

: 주기가 객기를 극하거나, 의 위에 임하거나,

      상화가 군화의 위에 임하면 역이 된다.

      역에 해당하는 객기는 이상기후 속출, 인체 질병 발생.

 

 

정유년(2017년)의 天運(客氣)

 

地支 구분 초기 2 3 4 5 종기
卯 酉 사천/재천               양명조금            소음군화
객기 태음습토 소양상화 양명조금 태양한수 궐음풍목 소음군화
주기 궐음풍목 소음군화 소양상화 태음습토 양명조금 태양한수
비고  

 

 

정유년의 天運은 주기가 객기를 상극하여 의 기운이 강한 해로

이상 기후가 속출하고 질병이 많은 해이며, 天運(客氣)은 木이요 地氣(主氣)는 金이니

문재인(金)이 박근혜(木)를 극(剋)하는 해이다.

 

 

 

※ 운기상합(運氣相合)

 

 

1. 천부(天符) : 대운과 사천의 오행속성이 동일한 것을 천부,

    (기축 기미 무인 무신 무자 무오 을묘 을유 정사 정해 병진 병술 12)

 

 

2. 세회(歲會) : 대운과 십이지지가 오행속성과 동일한 것 중

   간방(인신사해)을 뺀 것을 세회,

   (정묘 무오 갑진 갑술 기축 기미 을유 병자 8)

 

 

3. 태을천부(太乙天符) : 천부이면서 세회인 것(무오 기축 기미 을유 4)

 

 

4. 동천부(同天符) : 양년의 대운과 재천의 객기가 오행속성상 동일한 것

    (갑진 갑술 임인 임신 경자 경오 6)

 

 

5. 동세회(同歲會) : 음년의 대운과 재천의 객기가 오행속성상 동일한 것

    (계사 계해 계묘 계유 신축 신미 6)

 

 

운기상합에는 다섯가지가 있는데 기후 변화가 세회. 동세회 년은 비교적 평순하고,

천부. 동천부 년은 비교적 심하며, 태을천부년은 매우 극렬하다.

 

 

 운기성쇠(運氣盛衰)

 

 

운과 기의 성쇠

 

그 해의 기후변화의 상변을 분석 예측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운과 기를 결합시켜서 고려해 보아야만 한다.

 

운과 기의 성쇠는 대운과 사천지기의 오행속성상의 생극관계로 판단한다.

 

 

1. 순화(順化) : 사천이 운을 생하는 것

 

   (갑자 갑오 갑인 갑신 임진 임술 을축 을미 신묘 신유 계사 계해 12년)  

 

 

2. 천형(天刑) : 사천이 운을 극하는 것

 

   (경자 경오 경인 경신 무진 무술 신축 신미 정묘 정유 기사 기해 12년) 

 

 

3. 소역(小逆) : 운이 사천을 생하는 것

 

   (임자 임오 임인 임신 경진 경술 계축 계미 기묘 기유 신사 신해 12년) 

 

 

4. 불화(不和) : 운이 사천을 극하는 것

 

    (병자 병오 병인 병신 갑진 갑술 정축 정미 계묘 계유 을사 을해 12년)

 

 

5. 천부(天符) : 대운과 사천의 오행속성이 동일한 것

 

    (기축 기미 무인 무신 무자 무오 을묘 을유 정사 정해 병진 병술 12)

 

 

 

순화의 해는 변화가 비교적 평화하고 소역. 불화의 해는 변화가 비교적 크며,

천형의 해는 변화가 비교적 극렬하다.

 

정유년(2017년)은 사천이 운을 극하는 天刑의 해로 극렬한 변화가 있는 해이다.

 

 

 

 

 

- 오행의 체(형질) · 성질· 특성

 

 

일(日,해) 월(月,달)을 음양으로 火水木金土를 오행으로 하였다.

 

 

 

목(木)의 체(형질) ; 따스하고 부드러운 것.

성질 ; 곡직(曲直; 굽고 곧은 것)
특징 ; 곡직(曲直), 발생(發生), 승발(升發), 조달(條達), 서창(舒暢) 등.

 

木은 소양(少陽)의 자리 동방에 거처하니, 봄기운이 온화하고 따스하며 부드럽다.

 

불이 그 가운데 숨어있기 때문에 목은 따스하고 부드러운 것으로 체(形質;형질)를 삼고

굽고 곧은 것으로 성질을 삼는다.

 

즉, 목은 따스하고 부드러운 형질로 되어 있고

굽어지기도 하고 곧게 나가기도 하는 성질이다.

 

순(順) : 나무의 성질과 같아서 피어나게 하고 굽기도 곧기도 하여

           물건을 만들 수 있다.

 

역(逆) : 따스하지 못해 만물이 생화하지 못하고,

          굽거나 곧음이 너무 극심하거나 부족하면 큰 재목을 구할 수 없다.

 

 

 

화(火)의 체 ; 밝고 뜨거운 것.
성질 ; 염상(炎上; 불꽃 타오르는 것)
특징 ; 염상(炎上), 번무(繁茂), 화열(火熱), 소작(燒灼) 등.

 

火는 태양(太陽) 남방의 자리에 거처하니, 치열하게 불타고 뜨거우며 색깔이 붉다.

 

그러므로 화는 밝고 뜨거운 것으로 체를 삼고 불꽃 타오르는 것으로 성질을 삼는다.

 

순(順) : 만물을 성숙시킬 수 있다.

 

역(逆) : 화가 불타서 위로 오르지 않고 바람 따라 옆으로 퍼져 모든 것을 태워버린다.

 

 

 

토(土)의 체 ; 흩어지는 것을 모으고 지탱하는 것.
성질 ; 가색(稼穡; 심고 거두는 것)
특징 ; 가색(稼穡), 승재(承載), 생화(生化), 중화(中和), 통합(統合) 등.

 

土는 사계절의 사이에 있고 여름의 끝에 거처한다.

 

양이 쇠퇴하고 음이 자라는 중간에 거처해서 4행(목화금수)을 총괄하며

티끌을 쌓아서 내실한 것을 이룬다.

 

쌓으면 공간이 생기고

공간이 있으면 머금고 포용할 수 있으며 내실해지기 때문에 지탱할 수 있다.

 

그러므로 토는 흩어지는 것을 모으고 지탱하는 것으로 체를 삼으며

심고 거두는 것으로 성질을 삼는다.

 

순(順) : 심고 거두는 본성을 얻어 모든 곡식이 열매를 맺어서 심고 거둘 수 있다,

 

역(逆 ): 토의 기운이 어지러워져서 오곡이 여물지 못하고

           바람과 안개로 인한 피해가 있기에 토가 심고 거두지 않는다.

 

 

토에 방위를 부여하는 데에는 두 가지 개념이 있다.

  
㉠ 토를 오행의 중심인 중앙에 위치한다고 생각할 때는

중앙에 위치해서 사방을 조화시킨다고 본다.

 

그래서 각 계절과 계절사이에 놓여서

계절에서 계절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맡아 중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는 것이다.

 

㉡ 계절의 운행에 있어서 양이 쇠퇴하고 음이 자라나는 사이에 있어서

음과 양을 중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할 때는

여름의 끝 달인 음력 6월에 해당한다고 본다.

 

즉 양은 5월에 쇠퇴하기 시작하므로

양이 쇠퇴하고 음이 자라는 중간에 거처한다고 본다.

 

 

 

금(金)의 체 ; 강하고 찬 것.
성질 ; 종혁(從革; 따르고 변화되는 것)
특징 ; 종혁(從革), 숙살(肅殺), 수렴(收斂), 건조(乾燥), 견강(堅剛) 등.

 

金은 소음(少陰)의 자리인 서방의 물건을 이루게 하는 장소에 거처한다.

 

물건이 이루어지면 강하게 엉겨 붙게 되고 소음 역시 맑고 찬 성질이다.

 

그러므로 금은 강하고 찬 것으로 체를 삼고 따르고 변화되는 것으로 성질로 삼는다. 

 

순(順) : 그 본성대로 금의 모양을 변혁해서 그릇을 이루는 것,

            만물이 단단해지고 모든 곡식이 성장을 마치고 숙성하는 것이고,

 

(逆) : 모든 물건이 성숙하지 못하고 완성을 이루지 못한다.

 

 

 

수(水)의 체 ; 차갑고 빈 것.
성질 ; 윤하(潤下; 적시고 내려가는 것)
특징 ; 윤하(潤下), 한랭(寒冷), 폐장(閉藏), 응견(凝堅) 등.

 

水는 태음(太陰)으로 북방의 자리에 거처하니 차갑고 빈 것으로 체를 삼고

윤택하게 불리고 내려가는 것으로 성질을 삼는다.

 

순(順) : 근원이 되는 샘물이 그치지 않고 흘러 계속 윤택해진다.

 

역(逆) : 물이 갑자기 쏟아져 넘치고 흐르거나 물이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

 

 

 

- 오행의 상생상극

 

오행의 상생이 아니면 사물이 발생.성장할 수 없고,

오행의 상극이 아니면 정상적인 협조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

 

목극 : 나무는 땅에 뿌리를 내려 소통하고(達)

토극 : 흙은 물의 흐름을 막아 끊어지게 하고(絶)

수극 : 물은 불을 끄서 소멸하게 하고(滅)

화극 : 불은 쇠를 달구어 이지러지게 하고(缺)

금극 : 쇠는 나무를 자른다(伐)

 

 

 

- 소문(素問) 오운행대론(五運行大論)

 

 

 

 

 

① “東方은 風을 生하고, 風은 木을 生하고, 木은 酸을 生하고,

酸은 肝을 生하고, 肝은 筋을 生하고, 筋은 心을 生한다.

 

……하늘에 있어서는 風이 되고, 땅에 있어서는 木이 되며,

몸에 있어서는 筋이 되고, 氣에 있어서는 유(柔)가 되며, 臟에 있어서는 肝이 된다.

 

그 성질은 훤(喧; 따뜻함)이 되고,

그 德은 和가 되며,

그 用은 動이 되고,

그 색은 蒼이 되며,

그 化는 榮(榮華; 영화)이 되고,

그 충은 모충(毛羽)이며,

그 정(政)은 산(散; 흐트러뜨림)이 되고,

그 령(令)은 선발(宣發; 펴서 발함)함이 되며,

그 變은 최랍(摧拉;꺽음)이 되고,

그 생(眚;재앙)은 운(隕; 떨어짐, 운명함)이 되며,

그 味는 산(酸; 신맛)이 되고, 그 志는 怒가 된다.

 

怒는 肝을 傷하게 하는데, 비(悲)가 怒를 勝하고

風은 肝을 傷하게 하는데, 燥가 風을 勝하며

酸은 筋을 상하게 하는데, 신(辛)이 酸을 勝한다.”

 

 

② “南方은 熱을 生하고, 熱은 火를 生하며, 火는 苦를 生하고,

苦는 心을 生하며, 心은 血을 生하고, 血은 脾를 生한다.

 

그것이 하늘에 있어서는 熱이 되고, 땅에 있어서는 火가 되며,

몸에 있어서는 脈이 되고, 氣에 있어서는 식(息)이 되며,

臟에 있어서는 心이 된다. 

 

그 성질은 서(暑; 더위)가 되고, 그 德은 현(顯; 드러냄)이 되며,

그 用은 조(躁; 성급함)가 되고, 그 색은 赤이 되며,

그 化는 무(茂; 무성함)가 되고, 그 충은 우충(羽蟲)이며

그 정(政)은 명(明; 밝힘, 빛남)이 되고,

그 령(令)은 울증(鬱蒸; 성함; 열이 울결하여 뭉쳐있음)이 되며,

그 變은 염삭(炎爍; 불태워 녹임)이 되고,

그 생(眚; 재앙)은 번설(燔焫; 불사름)이 되며,

그 味는 고(苦;쓴맛)가 되고, 그 志는 喜가 된다.

 

喜는 心을 傷하게 하는데, 공(恐)이 喜를 勝하고

熱은 氣를 傷하게 하는데, 寒이 熱을 勝하며

苦(쓴맛)는 氣를 상하게 하는데, 鹹(鹹; 짠맛)이 苦를 勝한다.

 

 

③ “中央은 濕을 生하고, 濕은 土를 生하며, 土는 甘을 生하고,

甘은 脾를 生하며, 脾는 肉을 生하고, 肉은 肺를 生한다.

 

그것이(神이), 하늘에 있어서는 濕이 되고, 땅에 있어서는 土가 되며,

몸에 있어서는 肉이 되고, 氣에 있어서는 충(充; 채움)이 되며,

臟에 있어서는 脾가 된다.

 

그 성질은 정겸(靜兼;고요하고 한열온량을 겸함)이 되고

그 德은 유(濡; 적심)이며 그 用은 化가 되고,

그 색은 黃이 되며, 그 化는 영(盈; 채움, 충만함)이 되고,

그 충은 라충(倮蟲; 털 없는 충)이며

그 정(政)은 밀(謐; 고요함 안정됨)이 되고,

그 령(令)은 운우(雲雨)가 되며,

그 變은 동주(動注; 동하여 비를 쏟아 부음)가 되고,

그 생(眚; 재앙)은 음궤(淫潰; 장마로 땅이 붕괴됨)가 되며,

그 味는 감(甘;단맛)이 되고,

그 志는 思가 된다.

 

思는 脾를 傷하게 하는데, 怒가 思를 勝하고

濕은 肉을 傷하게 하는데, 風이 濕을 勝하며

甘은 脾를 상하게 하는데, 酸이 甘을 勝한다.”
   

 

④ “西方은 燥를 生하고, 燥는 金을 生하며, 金은 辛을 生하고,

辛은 肺를 生하며, 肺는 皮毛를 生하고, 皮毛는 腎을 生한다.

 

그것이(神이), 하늘에 있어서는 燥가 되고, 땅에 있어서는 금이 되며,

몸에 있어서는 皮毛가 되고, 氣에 있어서는 성(成; 이룸, 열매맺음)이 되며,

臟에 있어서는 肺가 된다.

 

그 성질은 량(凉; 서늘함)이 되고,

그 德은 청냉(淸冷)이 되며,

그 用은 고(固; 굳음 견고함)이 되고,

그 색은 白이 되며,

그 化는 렴(斂; 거둠)이 되고,

그 충은 개충(介蟲; 갑각류)이며

그 정(政)은 경(勁; 굳셈)이 되고,

그 령(令)은 무로(霧露;안개·이슬 내림)가 되며,

그 變은 숙살(肅殺; 엄숙하고 죽임)이 되고,

그 생(眚; 재앙)은 蒼落(창락; 늙고 시들어 떨어짐)이 되며,

그 味는 신(辛;매운맛)이 되고, 그 志는 憂가 된다.

 

憂는 肺를 傷하게 하는데, 喜가 憂를 勝하고

熱은 皮毛를 傷하게 하는데, 寒이 熱82)을 勝하며

辛은 皮毛를 상하게 하는데, 苦이 辛을 勝한다.”
   

 

⑤ “北方은 寒을 生하고, 寒은 水를 生하며, 水는 鹹을 生하고,

鹹은 腎을 生하며, 腎은 骨髓를 生하고, 骨髓는 肝을 生한다.

 

그것이(神이), 하늘에 있어서는 寒이 되고, 땅에 있어서는 水가 되며,

몸에 있어서는 骨이 되고, 氣에 있어서는 견(堅; 굳음)이 되며,

臟에 있어서는 腎이 된다.

 

그 성질은 름(凜;차가움)이 되고,

그 德은 寒이며,

그 用은 藏(藏; 감춤 저장함)이 되고,

그 색은 黑이 되며,

그 化는 숙(肅; 엄숙함)이 되고,

그 충은 鱗충(鱗蟲; 비늘달린 충)이며

그 정(政)은 정(靜; 고요함)이 되고,

그 령(令)은 산설(霰雪; 눈 내림)이 되며,

그 變은 응렬(凝冽; 몹시차가움)이 되고,

그 생(眚; 재앙)은 빙박(冰雹; 얼음 얼고 우박내림)이 되며,

그 味는 함(鹹;짠맛)이 되고, 그 志는 恐이 된다.

 

恐은 腎을 傷하게 하는데, 思가 恐을 勝하고

寒은 血을 傷하게 하는데, 燥가 寒을 勝하며

鹹은 血을 상하게 하는데, 甘이 鹹을 勝한다.”

 

 

 

<오행의 평기· 태과 · 불급>

 

♣ 오행의 평기(平氣) ; 바른 기운, 중화(中和)라고도 함

 

木은 敷和(부화); 화기를 퍼뜨려 만물을 생장시키는 것을 말한다.
火는 升明(승명); 태양이 떠오름, 밝음이 올라오는 것, 광명과 같은 덕행이 생긴다.
土는 備化(비화); 모든 것이 갖추어지고 변화하며 생육하지 못하는 것이 없다.
金은 審平(심평); 이지(理智)와 정감(情感)이 균형을 이루어 고르게 평정한다.
水는 靜順(정순); 고요하게 휴식하며 순응하는 것을 말한다.

 

♣ 오행의 태과(太過) ; 넘쳤을 때

 

木은 發生(발생) 무성하게 성장하는 것이다.
火는 爀曦(혁희) 태양빛이 너무 뜨겁고 밝은 것을 말한다.
土는 敦阜(돈부) 높고 두터움, 두터워지는 것이다.
金은 堅城(견성) 강하고 날카로움, 굳고 단단하게 구축하는 것이다.
水는 流衍(류연) 가득 차서 넘쳐흐르는 것, 흐르고 멀리 가는 것이다.

 

♣ 오행의 불급(不及) ; 부족할 때

 

木은 萎和(위화) 구부러지고 약하며 마르고 시들어가는 것이다.
火는 伏明(복명) 밝음이 잠복하는 것으로 어두움이다.
土는 卑監(비감) 움푹 파이고 낮은 것이다.
金은 從革(종혁) 형편 따라 변함을 말한다.
水는 涸流(학류) 흐름이 멈추는 것, 원류가 마르는 것 등을 말한다.

 

 

 

 

 

- 오기경천화운설(五氣經天化運設)

 

오색의 운기가 동서남북에 걸쳐 있는 28수와 연계하여

천간이 오운화가 되는 정황을 설명한다.

 

오운은 천체 운행에서 연원하기에 십간의 오운변화는 28수와 밀접하게 관계가 있다.

 

28수란 천체상의 항성이며

그들이 분포하는 위치는 일월 오성이 순행하는 황도 상에 있다.

 

 

 

- 천지(天地)의 문호(門戶)

  

천문(天門) 지호(地戶)를 말하는 것으로 <장경악>은 류경도익(類經圖翼)에서

“해가 길어지고 時(계절)가 따뜻해짐에

만물이 발생하는 것은 모두 규벽奎壁(天門)으로부터 시작하고,

해가 짧아지고 時(계절)가 추워짐에 만물이 수장하는 것은

모두 각진角軫(地戶)으로부터 시작함이이다. 

 

그러므로 춘분은 문호를 여는 것이고, 추분은 문호를 닫는 것이다.

 

규․벽으로부터 남으로 행하는 것은 해가 陽道로 나아가는 것이니 天門이라 한 것이고,

 

각․진으로부터 北으로 행하는 것은 해가 陰道로 나아감이니

그러므로 地戶라 한 것이다”고 하였다.

   

또 다른 설로는 음극양생(陰極陽生)․양극음생(陽極陰生)이라는

음양전화(陰陽轉化)의 원리에 근거한 것으로,

규․벽은 서북쪽의 별자리이며 서북은 사계절에서 가을과 겨울에 해당되는데,

동지(冬至)에 양(陽)이 생하면서 만물의 싹들이 땅을 뚫고 나오므로

서북은 건(乾)의 위치에 해당되어 천문이 된다.

 

각․진은 동남쪽의 별자리이며 동남은 사계절에서 봄과 여름에 해당되는데,

하지(夏至)에 음(陰)이 생기면서 만물의 성장이 극에 달하고

점차 수렴되어 저장되므로, 동남은 손(巽)의 위치에 해당되어 지호가 된다는 것이다.

 

 

 

 

 

 

 

 

 

 

- 간지(干支)의 운기화(運氣化)
   

 

천간이 오운으로 변화되는 연유에는 오행승부화운설(五行勝負化運說),

세수천간상생화운설(歲首天干相生化運設), 오기경천화운설(五氣經天化運設) 등

세 가지 설이 있으나,

오운육기론에서는 내경의

오기경천화운설(五氣經天化運設)

에 근거하고 있다.

 
오운은 천체 운행에서 연원하기에 십간의 오운 변화는 28수(宿)와 밀접하게 관계된다.

 

오기경천화운설은 밤하늘을 관찰한 결과로 즉,

다섯 종류의 빛깔이 동서남북에 걸쳐 28수에 연관되어 있는 모습에 입각한 것이다.

 

소문․오운행대론 에 “단천(丹天)의 기는

우․녀(牛․女)와 서북방의 의 分(분;자리)을 지나고,

금천(黅天)의 기는 심․미(心․尾)와 동남방의 기()의 分을 지나고,

창천(蒼天)의 기는 위․실(危․室)과 유․귀(柳․鬼)를 지나고,

소천(素天)의 기는 항․저(亢․氐)와 묘․필(昴․畢)을 지나고,

현천(玄天)의 기는 장․익(張․翼)과 루․위(婁․胃)를 지난다.

 

戊己의 分이란 규․벽․각․진(奎․璧․角․軫)의 별자리가 있는 곳으로 즉,

天地의 門戶이다”고 하였다.

 

이것이 갑기화 토(甲己化土)․ 을경화 금(乙庚化金)․ 병신화 수(丙辛化水)․

정임화 목(丁壬化木)․ 무계화 화(癸化火)의 연원이다.

 

운기오화(運氣五化) 법칙은 천체운동에서 연원함을 말해준다.

 

오색의 운기가 하늘의 상이한 지역에 있는 것과

28개 성수가 상응하는 상황에 의거해 천간화오운(天干化五運)을 정하는데

이것은 운기 기화가 천체 운동에서 생겨났음을 설명한다.

 

가장 안쪽 원은 오천지기(五天之氣)이고, 그 다음의 원은 28수의 방위이며,

그 다음의 원은 간지의 방위별 배치와 건곤손간(乾坤巽艮)의 네 모퉁이(四隅)배치,

그 다음의 원은 동서남북 사방이며,

가장 바깥쪽 원은 무분(戊分) 기분(己分)으로 천문(天門)과 지호(地戶)를 나타낸다.

 

 

 

- 소문․오운행대론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 “丹天之氣經干牛女戊分” : 丹天의 火氣는 홍색으로,

밤하늘에 붉은 색 기운이 癸方의 우․녀(牛․女)와

乾方의 규․벽(奎․璧)인 네 별자리에서 관찰되는 데,

乾方의 규․벽은 天門이 있는 위치이므로 戊를 지난다고 말한 것이다.

 

그 방위가 戊와 癸에 해당하므로

戊癸의 해에는 火氣가 주관한다고 하여 화운(火運)이라는 의미이다.

   

- “黅天之氣經干心尾己分” : 黅天의 土氣는 황금색으로,

밤하늘에 누런 색기운이 甲方의 심미(心․尾)와

巽方의 각․진(角․軫)인 네 별자리 부분에서 관찰되는데,

巽方의 각․진은 지호(地戶)가 있는 위치이므로 己를 지난다고 말한 것이다.

 

그 방위가 甲과 己에 해당하므로

甲己의 해에는 土氣가 주관한다고 하여 토운(土運)이라는 의미이다.

   

- “蒼天之氣經干危室柳鬼” : 蒼天의 木氣는 청색으로,

밤하늘에 푸른색의 기운이 壬方의 위․실(危․室)과

丁方의 유귀(柳․鬼)인 네 별자리에서 관찰되는데,

그 방위가 丁과 壬에 해당하므로 丁壬의 해에는 木氣가 주관한다고 하여

목운(木運)이라는 의미이다.

  

 

- “素天之氣經干亢氐昴畢” : 素天의 金氣는 백색으로,

밤하늘에 흰 색의 기운이 乙方의 항저(亢․氐)와

庚方의 묘필(昴․畢)인 네 별자리에서 관찰되는데,

그 방위가 乙과 庚에 해당하므로 乙庚의 해에는 金氣가 주관한다고 하여

금운(金運)이라는 의미이다.

 

- “玄天之氣經干張翼婁胃” : 玄天의 水氣는 흑색으로,

밤하늘에 검은 색의 기운이 丙方의 장익(張․翼)과

辛方의 루위(婁․胃)인 네 별자리 부분에서 관찰되는데,

그 방위가 丙과 辛에 해당하므로 丙辛의 해에는 水氣가 주관한다고 하여

수운(水運)이라는 의미이다.
     

 

- “所謂戊己分者, 奎璧角軫, 則天地之門戶也”는

천문(天門)과 지호(地戶)가 위치한 곳의 별자리 방위를 의미한다.

 

무(戊)와 기(己)를 방위로 보면, 무는 서북쪽, 기는 동남쪽이 된다.

 

그러므로 규(奎)와 벽(壁)의 두 별자리는 무(戊)에 위치하고,

각(角)과 진(軫)의 두 별자리는 기(己)에 위치한다.

 

여기서 무의 위치는 천문이 되고, 기의 위치는 지호가 된다.

 

 

 

 

 

 

 

- 천간(天干)의 의미

 

 

'甲’은

“出甲于甲”(출갑우갑)

 

모든 초목의 새싹들이 껍질을 깨고 나온다는 의미로 생기가 발동하여 어린 싹눈이

딱딱한 갑옷껍질을 헤집고 나오는 초생현상(初生現象)을 가리킨다.

 

 

 

‘乙’은 “奮軋于乙”(분알우을)

 

‘분알(奮軋)’이란 싹이 땅을 비집고 떨쳐 나온다는 의미로,

그 싹이 ‘을(乙)’자와 같이 구부러져서 올라오면서 생장함을 가리킨다.

 

 

 

‘丙’은 “明炳于丙”(명병우병)

 

‘병(炳)’은 밝게 드러난다는 의미로 양기가 충만하여

만물이 생장하는 모습이 두드러지게 드러남을 가리킨다.

 

 

 

‘丁’은 “萬物之丁壯”(만물지정장) “大盛于丁”(대성우정)

 

‘정(丁)’은 씩씩하고 왕성하다는 의미로

어린 싹이 끊임없이 자라 성장하는 것을 가리킨다.

 

 

 

‘戊’는 “豊于戊”(풍무우무)

 

 

‘무(楙)’는 무성하다는 의미로

‘戊’는 사물이 날로 더욱 무성해지는 형태를 나타낸 것이다.

 

 

 

‘己’는 “理紀于己”(이기우기)

 

己에서 다스려서 紀綱을 잡는다는 의미로

만물이 이미 다 성숙하여 조리(條理)를 갖추었음을 가리킨다.


 

 

‘庚’은 “斂更于庚”(렴경우경) 

 

‘경(庚)’에는 바뀐다(更;경)는 의미가 있으니

성장함이 멈추고 열매로 수렴되면서 생명을 다시 바꾼다는 것을 가리킨다.

 

 

 

‘辛’은 “悉新于辛”(실신우신)

 

‘신(辛)’에는 새롭다(新;신)는 의미가 있으니,

이는 새로운 생기가 다시 빚어지기 시작함을 의미한다.

 

 

 

‘壬’은 “懷任于壬”(회임우임)

 

‘임(壬)’에는 임신하여 기른다는 의미가 있으니,

이는 새로운 생명이 다시 품어져 길러짐을 의미한다.

 

 

 

‘癸’는 “陳揆于癸”(진규우계)

 

‘계(癸)’에는 헤아린다(揆; 규)의 의미가 있으니,

만물을 펼쳐 헤아린다는 뜻으로

천령이 이곳에 이르러 만물이 폐장(閉藏)하여 싹이 내리는 것으로

새로운 생명이 또 장차 시작되려 함을 가리킨다.

 

 

 

 

 

 

 

- 지지(地支)의 의미

 

 

인(寅) : “萬里始生蚓然也”(만리시생인연야)

 

‘인’(寅)은 지렁이가 움직이는 모습과 같이

양기가 처음 발생하여 만물이 움직이기 시작함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정월(正月, 1월)의 월건(月建)은 寅이 된다.

 

 

 

묘(卯) : “言萬理茂也”(언만리무야)

 

‘묘(卯)’는 무릅쓰다(冒;모)라는 의미로,

만물이 위에서 덮고 있는 땅을 무릅쓰고 밖으로 솟아 나오는 모습을 상징한 것이다.

 

그러므로 2월의 월건은 卯가 된다.

 

 

寅叩(호랑이와 토끼)는 剛柔다.

 

 

 

진(辰) : “萬里之蜄也”(만리지진야)

 

‘신(蜄)’은 움직이고(動;동) 펴진다(伸;신)는 의미로,

만물이 파동하면서 활짝 펴고 나오는 모습을 상징한 것이다.

 

그러므로 3월의 월건은 辰이 된다.

 

 

 

사(巳) : “陽氣之已盡”(양기지이진);

 

‘사(巳)’에는 그치다(已;이)라는 의미가 있으니,

양기의 왕성함이 극에 달하여 만물이 왕성하게 자라는 모습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4월의 월건은 巳가 된다.

 

 

辰巳(용과 뱀)는 尊卑다.

 

 

 

오(午) : “陰陽交曰午”(음양교왈오)

 

‘오(午)’는 바뀐다(交;교)는 의미로,

양이 극에 달하여 음이 생기듯이 만물의 성장이 극에 달하여

형체가 번성해짐을 상징한 것이다.

 

그러므로 5월의 월건은 午가 된다.

 

 

 

미(未) : “萬里皆成有滋味也”(만리개성유자미야)

 

‘미(未)’에는 맛(味;미)의 의미가 있으니,

이는 만물이 성숙하여 제맛을 갖추게 됨을 상징한 것이다.

 

그러므로 6월의 월건은 未가 된다.

 

 

午未(말과 양)는 貴賤이다.

 

 

 

신(申): “陰用事申賊萬物”(음용사신적만물)

 

‘신(申)’은 기지개를 펴듯이 물리치며(斥;척) 그르친다(賊;적)는 의미가 있으니,

이는 가을의 기운이 만물을 수렴함을 상징한 것이다.

 

그러므로 7월의 월건은 申이 된다.

 

 

 

유(酉) : “言萬物之老也”(언만물지노야)

 

‘유(酉)’는 성취(就;취)하고 늙는다(老;노)는 의미가 있으니,

이는 만물이 성숙함에 따라 기운이 차차 쇠퇴하게 되는 것을 상징한 것이다.

 

그러므로 8월의 월건은 酉가 된다.

 

 

申酉(원숭이와 닭)는 外內다

 

 

 

술(戌) : “萬物盡滅”(만물진멸)

‘술(戌)’은 불이 꺼지듯이 멸망한다(滅;멸)는 의미가 있으니,

이는 양기가 미약해지면서 서서히 그 기운이 땅속으로 들어가듯

만물의 성장이 다하였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9월의 월건은 戌이 된다.

 

 

 

해(亥) : “陽氣藏于下也”(양기장우하야)

 

‘해(亥)’는 닫고 막는다(該;해)는 의미가 있으니,

이는 양기가 잠복하여 감추어지듯

만물이 아래로 숨어 감추어지게 됨을 상징한 것이다.

 

그러므로 10월의 월건은 亥가 된다.

 

 

戌亥(개와 돼지)는 動靜이다.

 

 

 

자(子) : “萬物滋于下”(만물자우하)․(玆萌于子)

 

‘자(子)’는 낳아(滋;자) 기른다(孶;자)는 의미가 있으니,

이는 양기가 생기기 시작하여 만물이 그 싹을 낳게 됨을 상징한 것이다.

 

그러므로 11월의 월건은 子가 된다.

 

 

 

축(丑) : “紐芽于丑”(뉴아우축: 紐은 畜과 같음)

 

‘뉴아’는 싹(芽;아)을 맺는다(結;결)는 의미로,

이는 음기가 이미 그 기운이 다하여 양기가 움직임으로써

丑에서 만물이 어린 싹을 맺어 땅을 헤치고 나옴을 상징한 것이다.

 

그러므로 12월의 월건은 丑이 된다.

 

 

子丑(쥐와 소)은 小大이다.

 

 

 

- 지지(地支)의 육기화(六氣化)


지지(地支)의 육기화(六氣化)란 십이지(十二支)가 삼음(三陰)․삼양(三陽)

그리고 육기(六氣)와 배합되어 육기오행으로 변화한 것을 말하며,

십이지화기(十二支化氣)라고도 한다.

 

삼음(三陰)․삼양(三陽)은 자신이 함유하고 있는 음과 양의 다소에 따라 구분한 것이다.

 

삼음(三陰)은 1음(一陰)이 궐음(厥陰), 2음(二陰)이 소음(少陰),

3음(三陰)이 태음(太陰)을 말하고,

 

삼양(三陽)은 1양(一陽)이 소양(少陽), 2양(二陽)이 양명(陽明),

3양(三陽)이 태양(太陽)을 말한다.

 

삼음(三陰) 중 궐음(厥陰)이 음기가 가장 적고,

그 다음이 음기가 소음(少陰), 태음(太陰)이 가장 성하며,

 

삼양(三陽) 중 소양(少陽)이 가장 陽氣가 적고,

양명(陽明)이 그 다음이고, 태양(太陽)이 양기가 가장 많다.

 

육기(六氣)는 풍(風)․한(寒)․서(署)․습(濕)․조(燥)․화(火)이다.

 

육기 중 서(暑)와 화(火)는 같은 종류이지만,

활용에 있어서 군화(君火)와 상화(相火)로 나누어진다.

 

君火(임금에 해당하는 火)이고 하나는 相火(재상에 해당하는 火)이다.

 

따라서 육기는 풍(風)․군화(君火)․상화(相火)․습(濕)․조(燥)․한(寒)을 말한다.

 

지지의 육기화(六氣化), 곧 십이지화기(十二支化氣)는

십이지와 삼음(三陰)․삼양(三陽) 그리고 육기(六氣)가 배합하고

이를 다시 오행과 배합한 형식이다.

 

위와 같이 배합하는 연유에는

지지육기화의 정화․대화설(正化․對化說), 십이지지의 음양구분설,

오기경천화운(五氣經天化運)의 간지동속연위설(干支同屬․連位說) 등이 있는데,

비교적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는 정화․대화설(正化․對化說)은 다음과 같다.

 

지지를 말할 때는 정화(正化) 또는 대화(對化)라고 하는데,

정화(正化)는 육기의 본기(本氣)를 생산하는 방위를 말하고,

대화(對化)는 정화와 반대되는 쪽에 위치하여 그 작용과 영향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 육기의 변화

 

 

六氣의 변화는 두번의 金生水 작용을 운영한다.

 

卯酉陽明燥金이며, 辰戌太陽寒水라 한다.

 

첫 번 째 () 生 水()水土이라

陽方에서 물질을 만들어 내는 金化爲水() 작용을 말한다. (浮)

 

두 번 째 () 生 水()水土이라

陰方에서 정신을 만들어 내는 金變爲水() 작용을 말한다.(沈)

 

  이 날아올라  이 되는 작용이며,

 이 몇 천리의 하늘을 날아서 金火交易의 열매를 물고

깊은 天池로 다시 이 되어 하는 작용이다.

 

그 변화무쌍한 六氣의 변화에 따라 세상의 萬物들은 生滅을 영원히 반복한다.

 

 

수토동덕(水土同德)

 

水土同德辰土의 조화와 보호작용으로 만물을 살찌우고

1의 변화작용(의 유연성)으로 茂盛에 대비하여 형질을 보장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卯辰巳木土火(방위) --> 金水木(작용)

 

同德, 극대 분열()이 뒷걸음쳐 ()으로 변하게 하여 

陽火(亢龍)의 산실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이때, 내부의 五運丁壬合木이 되어

丁火壬水의 도움으로 으로 뒷걸음 친 것과 같은 원리이다

 

 

수토합덕(水土合德)

 

水土合德은 종합을 이루려는 작용으로

토의 작용은 으로 멈추어 안정상태(조화)를 이루며

의 본질은 (==블랙홀=생명을 창조하는 완수점)으로 통일을 완성한다.

 

酉戌亥金土水(방위) --> 金水(작용)

 

合德, 金水陰形속에 (陽火) 포위하여,

子水靜順정신(, 중의 핵과 생명)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發火정신()으로 곧 陽火(君火)이다.

 

 

 

- 육기의 삼음삼양 운동

 

 

※ 사해궐음풍목(巳亥厥陰風木)

 

 

물이 생하려고는 하지만 역불급하여 생하지 못하는 것.

 

厥자의 뜻은 其也 短也 이다.

 

궐음이란 생하려고 하지만 그 기운이 단하여 아직 생할 수 없는 것을 궐음이라고 한다.

 

역출하려고 하지만 굴바위 아래와 같은 응고가 심한 곳에 있어서

그 힘이 불급하므로 생할 수가 없는 것을 궐이라고 한다.

 

亥는 6水(견고한 감수)의 내부에 있다.

 

亥木이 발아하여 점점자라 목기의 특징을 잃게 되는 무렵이 巳木 2火 이다.

 

木氣에는 動하는 象이 있어 풍목이라 하였다.

 

 

 

 

 

※ 자오소음군화(子午少陰君火)

 

 

子午가 대대(待對)해서 소음군화가 된다.

 

午는 남쪽에 위치하고 火에 속하여 양이므로

君火는 에서 생기며 午에서 正化작용이 일어난다.

 

午의 맞은편에서 작용을 받는 對化는 子로 북쪽에 위치하고 水에 속하여 음이 되며,

음은 양을 따라서 화(化)하기 때문에 子는 午를 따라서 화한다.

 

소음 속에서 자라는 화로 子에서 午에 이른 火는 실력은 충분하나

아직 그 맹위를 발하지 못하는 火다.

 

자오火는 子에서 출발할때는 힘이 강하지만

午에 와서 火로서의 외형을 갖추게 되면 그 힘이 쇠약해지는 火인 것이다.

 

 

 

 

 

 

※ 축미태음습토(丑未太陰濕土)

 

 

丑未가 대대(待對)해서 태음습토가 된다.

 

축미는 동속(同屬)으로 태음․습토이고 동기(同氣)로서 화한다.

 

그런데 진술과 축미는 모두 土에 속하는데

축미만 배속한 것은 축이 북쪽의 끝에 위치하여 만물이 처음 생하는 시기가 되고,

미는 남쪽의 끝에 위치하여 만물이 감추어지는 시기가 되므로

만물이 생기고 감추어지는 것이

모두 축미토(丑未土)의 영향을 받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태음은 형으로서 가장 작은곳이며 동시에 가장 큰 곳이다.

 

太陰은 기본으로서의 말단이므로 이것이 바로 사실상 형이 생하는 기본점이다.

 

태음은 本인 丑에서 시작하여 體인 인묘辰을 거쳐

말단인 사오未에 이르렀을때 나타나는 상으로

丑에서 생한 象이 未에 와서 소멸되고 다시 有가 생기는 象을 濕土라고 한다.

 

삼음운동(궐음-소음-태음)은 동남쪽의 물생운동의 과정으로 양생운동이다.

 

삼음은 陰으로 표시되는 그 내용은 陽인 바,

풍목.군화.습토로서 그의 반대면을 표시한 것이다.

 

변화는 반드시 현상면과 내용면이 서로 상반된 상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 인신소양상화(寅申少陽相火)

 

相火: 발산을 위주로 하는 君火의 방종을 諫하고, 君을 재상(相)과 같이 돕는다.

少陽: 젊을 소, 陽이 어리다.

 

외세는 왕성하나 재산은 탕진되었다.

 

이를 다시 수습화여 陽을 기르는(창조하는) 첫단계의 임무를 수행한다.

 

 

 

 

 

※ 묘유양명조금(卯酉陽明燥金)

 

酉는 서쪽에 위치하여 금에 속하고, 卯는 동쪽에 위치하여 목에 속하며,

오행의 상극에서 금은 목을 극하기 때문에

묘목(卯木)은 승(勝)하지 못하는 유금(酉金)을 따라 화한다. 

 

양명이란 日(三陽-태양)과 月(一陽-소양)이 합하여 明을 이루었다.

 

천지의 氣가 未에서 濕이 생하고, 申에서 濕이 수렴되고, 酉에서 완전히 燥하게 된다.

 

모든 사욕과 사악의 발동을 버리고 정신을 수렴하는 것으로 여기서 明이 생한다.

 

 

 

 

 

 

※ 진술태양한수(辰戌太陽寒水)

 

태양이란 본체면에서 보면 가장 작은 陽이지만

현상면에서 보면 가장 큰 陽이라는 의미이다.

 

태양은 辰水의 작용, 즉 水가 최대분열을 일으킨 것이다.

 

戌은 서북방의 水로 辰의 가장 큰 태양이 수축되어

戌에서 陽이 최심부에 복장되어 있어 작게 보이나

그 실력은 가장 큰 陽이므로 태양이라 한다.

 

寒水란 응고하는 성질의 水라는 뜻이다.

 

상이 비록 가장 큰 陽처럼 보인다 할지라도 그 본성은 寒水이다.

 

辰戌의 방위는 土인 것이 대대작용의 돌연변화로 진술水가 되었다.

 

辰은 용 또는 변화무쌍함을 의미한다.

 

戌은 개라는 뜻과 定配라는 뜻이 있다. 

 

戊자는 茂(무성함)과 상통하며 그 무성함은 戌속의 一에 근원을 두고 있음을 뜻한다.

 

따라서 辰戌은 태양이라는 개념과 동일하다.

 

 

 

 

 

 

 

- 육기의 자화작용


 

亥(6水-3木) : 수중지목, 궐음목

 

子(1水-2火) : 동하려는 水, 水중에 잠복한 火로 외형은 水이지만 木이 되는 象

 

丑(5土-5土) : 5+5=10, 분화하면서 수축하는 상으로 水의 자화운동이 끝나고

                    木의 운동이 시작된다.

 

寅(3木-2相火) : 地中木

 

卯(8木-4金) : 形의 시초, 기운덩어리

 

辰(5土-1水) : 形의 완성, 5+1=6, 수화작용을 한다는 의미의 표현,

                   물덩어리 같은 싹을 발하는 곳

 

巳(2火-8木) : 木도 火도 아닌 象, 10土未를 완성하기 위한 시작(苗),

                   금화교역의 여기에서 시작된다.

 

午(7火-7火) : 火旺灼金하는 때이며,

                    丑未와 午만 數가 변하지 않고 순수한 작용을 한다.

                    火의 말단으로 무한분열

 

未(10土-10土) : 10+10, 虛, 종합을 위한 시초, 금화교역

 

申(9金-7相火) : 서방의 7火가 9金에 포위당하는 象,

                      10土와 6水가 陽을 포위하고 있다.

 

酉(4金-9金) : 陰陽金이 합하여 통일, 10+3 土木으로 핵과 생명을 창조하려는 준비,

                   陰道後天의 상합작용 -> 통일작용

 

戌(5土-6水) : 一水를 창조하려는 內化작용만 한다.

                    金중에 가두어 수축한 陽(木)을 상하지 않도록 보호하고

                    조화하는 작용-> 空이 됨(작용정지)

 

 

 

 

 

 

 

 

 

 

 

 

 

 

 

 

 

 

 

 

 

 

 

 

 

 

 

 

 

 

 

 

우주변화의 원리 제1장 서론.hwp
다운로드

 

우주변화의 원리 제2장 오행과 운.hwp
다운로드

 

우주변화의 원리 제 3장 육기론.hwp
다운로드

 

우주변화의 원리 제 4장 상과 수.hwp
다운로드

 

 

 

 

 

 

 

 

 

'古典(홍익학당) > 주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사 상편(繫辭 上篇)  (1) 2017.05.25
주역과 맞장뜨기  (0) 2017.05.24
인간의 몸의 율동 - 12경락  (1) 2017.05.23
생명의 XYZ 좌표 - 3음 3양  (0) 2017.05.20
주역(周易)  (0) 2017.05.15
Posted by 띨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