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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5.15 주역(周易)

 

 

 

이 특별한 책이 뒤흔들어놓을 오만 가지 의문, 의심, 비판들에 대해서

나는 답할 수가 없다.

 

『주역』은 증거와 결과를 거저 주지 않는다.

 

그것은 스스로를 자랑하지 않고, 접근하기도 쉽지 않다.

 

자연의 일부분처럼 그것은 발견될 때까지 기다린다.

 

그것은 사실이나 힘을 주지 않으며,

자신에 대한 깨달음(자각)이나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바로 그를 위한 책일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 그것의 정신은 대낮처럼 분명하게 보이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여명의 어스름처럼 보이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한밤의 어둠처럼 보인다.

 

그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은 그것이 진실이라는 것을 굳이 찾을 필요가 없다.

 

그것을 세상에 더 나아가게 해주라,

 

그것의 의미를 알아챌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

 

<칼 구스타프 융의 「주역, 인간의 법칙」서문 마지막 부분에서 인용>

 

 

 

칼 구스타프 융은 진정으로 자기를 알려고 하는 사람은

주역에서 스스로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고 하였다.

 

所樂而玩者 爻之辭也라.

주역 또한 즐거운 바를 완미하는 것은 爻의 말씀이라고 하였다.


주역은 東夷의 복희씨가 64괘를 긋고

西夷의 周 문왕이 卦辭를 달고 문왕의 아들 周公 姬旦이 384 爻辭를 달고

東夷의 후예인 公子가  자의적인 해석을 막기 위하여 十翼을 撰하였다.

 

주역은 天道를 자각한 聖人의 道를 君子가 실천하는 人間學이다.

 

또한 주역은 마음을 씻는 경전(洗心經)이라고 한다.


주역은 하늘과 땅의 이치를 보고

그 사이에 존재하는 사람의 운명을 탐구하는 학문이라고도 하였으니 

이제 마음을 비우고 나의 삶을 주역을 통해 스스로 돌아보고

우주의 리듬을 타며 살아가자.

 

우주 음양의 리듬!

 

그 아름다운 순환의 질서에 부합하는 삶을 살 때

비로소 나는 생명일 수 있음이다.

 

우주의 역동적 변화 속의 시공간에 섞여 있는 나는

내 의지로 세상을 사는 것이 아님이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오직 우주 변화의 리듬을 타는 것일 뿐...

 

 

- 인류문명의 뿌리, 태호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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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띨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