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주몽>이 <부영>을 희롱하다 창고에 갇혀 영고제에 참석조차 못하자
크게 실망한 금와왕은 <주몽>에게 장 스무대라는 중벌을 내린다.
이때 곁에 있던 <대소>가 나서더니 <주몽>은 내일 자신과 함께
다물활(부여의 시조가 나라를 열기위해 평생 한 번도 놓지 않았다는 신물)을
보러 가야하니 형벌을 조금 늦춰달라고 요구하고,
<금와>왕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이를 받아들인다.
다시는 어머니를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한 <주몽>.
아침 일찍 <대소>, <영포>와 함께 다물활을 찾기 위해 궁을 떠난다.
<대소>의 요구에 따라 선두를 잡고 말을 몰게 된 <주몽>
은 안개가 짙게 낀 산길에 들어서는데
한참을 그렇게 가도 도무지 길이 보이지 않자 불안함을 느낀다.
그제서야 <주몽>은 정신없이 이리저리 돌아보며 <대소>와 <영포>를 찾는데
둘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이 때 갑자기 땅이 꺼지며 늪에 빠지는데...
<주몽>은 행인국과의 거래를 위해 이동 중인 <소서노> 일행을 만나
겨우 목숨을 건지게 된다.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상단의 행수 <소서노>가 여자임을 알게 된 <주몽>은
그녀의 아름다운 자태에 잠시 넋을 잃고...
한편, <대소>와 <영포>는 시조산에 올라 지도에 적힌 한시를 보며
다물활이 있는 곳을 찾지만 한시의 의미를 좀처럼 알아내지 못해 산중을 헤맨다.
날이 어두워진 후에야 한 시의 의미를 알아챈 <대소>와 <영포>는
급히 말을 몰아 다물활이 있다는 동굴에 도착한다.
<5화>
죽은 줄로만 알았던 <주몽>이 살아 돌아오자
<대소>는 <영포>를 시켜 <주몽>의 동태를 면밀히 감시하라 하고...
오랜 세월동안 속내를 감추고 살아왔던 <유화>는
<주몽>에게 반드시 부여국의 황제가 되어 이뤄야할 대업이 있다며
무예를 배울 스승 <무송>을 소개한다.
<무송>은 <주몽>의 여린 손을 보더니
손으로 산꼭대기를 가리키더니 올라갔다 오라고 한다.
계속해서 산에만 오르라 지시하는 <무송>에게 화가 난 <주몽>이
대체 무예는 언제 가르쳐줄 것이냐며 대들자
<무송>은 <주몽>을 음침한 동굴 속 감옥으로 안내하는데...
시간은 지나고, <주몽>은 <무송>에게 배운 기본 동작들을 해보는데
이제는 점점 폼이 갖춰져 간다.
부여의 철기방에서 비밀리에 신무기를 개발했다는 소식을 들은
<금와>왕과 <부득불>등은 설레는 마음으로 급히 철기방을 찾는다.
신무기 시험 차 검투 대결을 벌이려던 찰나,
곁에 있던 <대소>가 성능시험을 자신이 하고 싶다며
<주몽>과 검투를 하겠다고 제안하고,
<주몽>은 잠시 고민을 하더니 한번 해보겠다고 대답한다.
한편, 옥저로 갔던 상단이 졸본에 돌아오고,
성공적으로 거래를 마친 <소서노>를 바라보는 <연타발>은 흡족함을 느낀다.
집무실로 <소서노>와 <계필>, <우태>를 불러들인 <연타발>은
이제부터는 부여의 철제무기 만드는 비법을 얻기 위해 애쓸 것이고,
졸본이 살아 남는 길은 철기 만드는 비법을 얻는 방법뿐이라 강조하고...
금와(을씨) - 우태優台(BC68?-BC41)
<6화>
<해모수>가 살아있다는 믿지 못할 소식을 접하게 된 <부득불>은 <여미을>과 함께
<해모수>가 갇혀 있는 지하 감옥에 찾아간다.
<무송>을 앞세운 <부득불>과 <여미을>이 감방 쪽으로 다가오자
<주몽>은 한쪽에 몸을 숨기는데 이들이 이곳까지 찾아왔다는 사실에 경악하고...
죽은 줄로만 알았던 <해모수>의 생존을 확인한 <부득불>은 동굴을 떠나면서
자신이 다녀갔다는 사실을 비밀로 하라고 <무송>에게 강조한다.
<주몽>이 매일 궐 밖으로 나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 <대소>는
<주몽>을 연무장으로 불러 검 한 자루를 건네주면서 한 수 가르쳐 주겠다고 한다.
<주몽>은 얼떨결에 검을 받아들고 난감해하지만
<대소>가 칼을 자신에게 겨누자 결심을 굳힌 듯 검투를 시작한다.
야심한 시각에 술까지 들고 부여 철기생산의 책임야장 <모팔모>를 찾아간 <주몽>.
<대소>가 가지고 있는 검처럼 부러지지 않는 검을 만들어 달라 부탁하는데,
<모팔모>는 철기방의 무기는 <금와>왕의 허락이 없이는 빼돌릴 수가 없기 때문에
난감하기만 하다.
한편, 강철무기를 입수한 선비족이 다시 도발을 일삼고,
현토성 신임태수가 현토성에 가기 전에 부여에 먼저 온다는 소식이 들리자
왠지 이상한 낌새를 느낀 <금와>왕은 급히 대소 신료들을 불러들이는데...